2021년 5월 14일 금요일

us cpi, m2, v2 - 미국물가는 통화량 , 통화유통속도와 어떤 관계일까 20210514

 


한국과 미국의 물가와 통화량, 통화유통속도의 관계를 본 적이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10/cpi-m2-v2.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1/m2.html





이전 그림을 따온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1) 통화량과 통화유통속도는 반비례한다. (M = NGDP/V)
2) 통화량이 물가에 비례하고, 통화유통속도가 물가에 반비례한다. (특히 1998년부터 20년간)

여기까지는 당연한 사실에 가깝다. 조금 덜 당연한 사실이고 지금 중요한 것은 

3) 통화유통속도가 물가에 2년 정도 선행한다. (특히 1998년부터 20년간)


아래에서 이후 3년간 위의 관계가 성립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성립하는가?

나는 그렇다고 본다.

더구나 2000년대 이전에도 대체적으로 성립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세계의 통화량 증가는 역사적인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은 4월부터 시작되었다.

연준의 일관된 주장처럼 일시적일까?

일시적이라면 얼마나 일시적일까?

한 달. 일 년. 10년.



위 그림의 물가는 headline이 아니고 core이다.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했다는 것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1년까지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높은 물가는 기준금리가 20%에 도달한 이후 40년동안 "장기적으로" 내리막이다.

판데믹 이후에 통화량이 증가하는 동안 유통속도는 급락했지만, 직후부터 조금씩 증가했다. 이것은 통화량이 은행에 머무르기 보다는 정부가 직접 국민들의 통장에 보조금으로 꽂아준 것 때문일 수 있다.

현재의 높은 통화량 증가율이 낮은 통화유통속도로 상쇄되는 것이 언제까지, 어느 정도 가능할지 알 수 없다.


다만 통화유통속도가 증가하는 시기 이후에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가 1-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아니라 최근 20년 간에 관찰된 사실이고, 반복된다면 10년이 아니더라도 1-2년의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요약

통화유통속도의 증가가 물가 상승에 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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