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읽는 중이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글자이다.
적자생존.
가장 적합한 자가 생존한다는 뜻이다.
요즘 식으로 읽으면 생존한 자가 가장 적합한 자이다.
그러나 전혀 다르게 보였다.
적자에서도 생존해야 한다.
나의 시퍼런 계좌는 올해 내로 양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역적자, 재정적자가 심해지는 한국의 쌍둥이 적자 상황은 얼마나 더 진핼될 지 짐작도 하기 어렵다.
환경이 급속히 변화할 때마다 진화는 가속화된다.
변화된 환경에서 적합하지 않은 다수 개체가 빨리 죽어나갈수록 적합한 소수 개체의 집단 내 비율이 빨리 증가한다.
적합한 개체가 다수를 장악한 집단이 부적합 개체가 다수인 집단을 지역 내에서 쓸어버린다.
적합한 집단이 지역과 대륙을 넘어서 세계를 쓸어버린다.
비슷한 효율성을 지닌 집단이라면 당연히 초기 선점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생존에 비슷한 효율을 보이는 유전자라면 보다 공격적인 집단에 자리잡았을 때 빨리 퍼질 수 있다.
단속 평형. 계단식 성장. 양질 전화. S커브.
이런 교과서적 현상도 어느 지점에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올해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쌍둥이 적자는 생존에 불리한 조건이다.
적자생존은 두 가지 의미로 한국에게 화두가 될 수 있다.
적자에서 생존하기, 최적합자가 되어 생존하기.
요약
생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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