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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6일 월요일

gdp gap, unemployment 2022051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5/us-gdp-gap-vs-unemployment-rate.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us-gdp-gap-vs-unemployment-rate-20170911.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1/gdp-gap-job-openings-rate-20180110.html


gdp gap을 몇 년 전부터 추적하면서 경기 관련 지표들과 비교했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gdp-gap-vs-unemployment.html

gdp gap vs unemployment - 시나리오 두 개


19년 중반 경에는 침체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경기는 정점 근처에 있다.
정점 이후에는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


19년 후반에는 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봤지만, 무엇이 침체의 트리거가 될지는 알 수 없었다.

물가가 싸이클 막바지까지 낮게 유지되는 것이 이전 싸이클과는 구분되는 특징이었고,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침체의 형태가 이전과 다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디플레이션이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50년대까지의 싸이클 재림)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4/recovery-v-u-l-20200428.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3/gdp-gap-unemployment-20221032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5/us-unemployment-gdp-gap-20210515.html


covid-19라는 여전히 진행형인 전염병이 등장하면서 아주 강하고 짧은 침체가 나타났고, 연준 포함 전세계 중앙은행은 미증유의 양적완화를 통해 돈풀기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과 제로 금리가 문제가 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매우 쉬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수십년만의 강력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서 다시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1년 이내에 침체가 나타난다면 수 십 년동안 보지 못한 더블딥과 비슷한 형태가 된다.

판단과 전망에 중요한 지표는 물가, 주가, 금리차, 임금, 실업률(의 저점은 선행, 후행하는 것은 고점) 정도이고 관련된 지표들(ism pmi, oecd cli, nber등의 선행지수, 한국 수출 등)도 참고할 수 있다.

침체 자체가  gdp의 성장률이 꺾이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이지만, 잠재성장률과의 gap (gdp ga)도 또한 실업, 물가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인다. 특히 80년 이후의 40년 간의 4번 싸이클에서 매우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아래에서 gdp gap과 실업률을 다시 확인했다.

확실한 것은 아직 미래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gdp, 잠재 gdp, gdp gap

경기 과열이 gdp gap에 나타나지 않음.

갭은 0%보다 아래이고, 직전 고점보다 아래이고, 이전 싸이클 고점보다 아래.

자체만으로는 물가나 고용에 과열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지 않음. 일견 무해한 느낌.




실업률, gdp gqp

완전고용을 뛰어넘은 듯한 실업률(더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노벨상급 학자도 있는 듯)과 gdp 갭이 대비.

학자들의 잠재gdp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것일 수도 있지만, 개정은 몇 년에 한번씩인 듯.

현재 상황은 둘 간에 괴리가 존재.

실업률은 지금이 19년처럼 경기가 과열되었다는데, gdp gap은 방향을 보이지 않음.

그러나 만약 2000년 이래의 장기적인 하향 추세처럼 고점이 꺾이면 더블딥으로 이어질 수도.





소비자 물가와 gdp gap

갭이 양전하는 것이 과열이고 과열 후에 물가급등, 금리인상, 긴축, 경기둔화, 침체가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다면 지금은?


gdp gap과 물가 사이에도 괴리가 존재.


그렇다면?

gap gap은 미심쩍어도 고용, 실업과 물가 사이에는 수미쌍관이 나타나는 상황.





실질 유가와 gdp gap

물가는 싸이클 후반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주지만 유가는 그보다 긴 장기싸이클을 보임.

한 두 개의 경기 싸이클을 넘어 한세대에 가까운 장기적이고 높은 수준의 경기 과열이 장기적이고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가져오는 것일 수도.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11/gdp-gap.html

단기적으로 물가와 GDP갭의 관련성이 떨어졌다고 하나, 긴 그림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면 다르게 볼 수 있다.

60년대의 경기과열은 70년대의 오일 쇼크를 가져왔다.
오일 쇼크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쇼크뿐 아니라, 60년대 서방세계의 수요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은 어디서나 진리이다.

90년대 미국의 신경제가 2000년대의 유가상승의 배경이라고 보는 것은 견강부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2000년대 브릭스를 포함하는 국가들의 급속성장에 미국의 달러공급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90년의 미국 번영이 가져온 통화량의 팽창이 없이 가능했을지는 의문이다.

내가 보기에 30년 주기의 원자재 슈퍼싸이클 배경에 미국경기의 과열과 달러공급의 증가, 통화가치의 하락은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의 기름값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보니 지금 생각과 한 단어에서 차이가 난다.

판데믹 침체 이후 "통화가치의 하락"은 미국 이외의 통화에서 더 크게 나타났고, 특히 명목 성장이 미국보다 느린 유럽의 양적완화는 유로의 가치를 달러보다 더 빠르게 떨어뜨렸다. 최근에 관심을 받는 지리정치학, 지리경제학은 그 다음 문제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통화적 현상이라는 주장만큼 아니라는 주장도 많은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지난 3년간 벌어진 상황은 인플레이션이 금융위기부터 이어진 무제한 돈풀기의 결과가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였다고 본다.

그렇다면 2020년의 짧은 침체는 14, 15년의 비공식적 제조업 침체처럼 전형적이지 않은 반쪽짜리였고, 결국 빅테크 위주의 경기확장이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일 수도 있다.

빅테크가 생산한 부가가치가 2020년의 침체를 지울수 있을만큼 크지만 현재까지의 기준으로는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gdp를 다시 계산하면 이미 심각한 과열상태에 도달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면 2019년의 gdp gap이 보여주는 애매한 경기과열도 실제로는 훨씬 더 강력한 것이었을 수도 있다.



요약

gdp gap이 보여주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과 gdp gap이 보여주지 않는 현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