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8일 토요일

gdp gap vs unemployment - 시나리오 두 개



gdp gap은 실질gdp와 잠재gdp와의 차이이다.
그러나 전년동월비만 보면 실업률과의 관련성을 보기 어렵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6/us-unemployment-gdp-gap-beveridge-curve.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1/gdp-gap-job-openings-rate-20180110.html





gdp gap   =  (real gdp - real potential gdp)/real potential gdp

전년동월비의 차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잠재gdp에서 실질gdp가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보면 아래처럼 실업률과 거의 일치한다.




똑같지는 않지만 실업률과 gdp gap은 판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실업률이 gdp gap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실업률이 gdp gap에 선행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gdp gap이 실업률에 선행한다.
특히 90년대 이후 그러하다.

gdp gap이 더 증가할까?
잠재gdp는 경제학자들이 알아서 잘,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그려놓은 것이다.
그러니 실질gdp가 더 빠르게 증가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90년대 후반 it버블기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
또 발생할까?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alibaba-2019q1-last-leaf.html

난 16년에서 18년까지 fang,bat이 한번 우려먹었다고 본다.
다시 우리면 국물이 과거만큼 진하지 않다.
새로운 사골이 존재하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잠재 gap에서 물가는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은 자연실업률근처에 머물게 된다.
위 그림처럼 현재 gdp gap이 플러스이고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낮다면, 물가는 정상보다 높은 수준에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핵심 cpi와 핵심 cpe deflator이다.
2% 아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물가가 낮은 것은 오랫동안 수수께끼이다.
수수께끼는 전문가들이 풀겠지만, 이번 경기싸이클이 종료되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잠재성장률도 상상, 자연이자율도 상상, 자연실업률도 상상인데, 자연물가(?)도 당연히 높은신 분들 머릿속의 상상이다.
그러니 금융위기 이후 시대를 설명할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저실업률을 설명할 수 있는 긴 데이타가 없으면 결론은 나기 어렵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의 관계는 보통 반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 그림을 보고 반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실업률전년차(전년동월비도 상관없다)와 물가상승률을 비교하면 물가가 선행한다.
싸이클을 따르는 수치들은 시차에 따라 180도 반대 위치에 있을 수 있고, 그럴 경우 반비례한다고 해도 좋다.
그러나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전년차는 기껐해야 전체 싸이클의 1/8-1/16 이내의 시차만 보일 뿐이다.
둘은 반비례하지는 않는다.



80년대 이후 40년동안 물가가 낮아지고, 금리가 낮아졌다.
변동성도 함께 줄었고 마지막 두번의 침체기에 물가의 상승폭이 과거보다 두드러지게 낮지만 싸이클의 끝은 물가가 오르고 나서 실업률이 오르는 패턴을 벗어나지 않았다.

만약 물가가 2.5%를 넘어서 몇개월 이상 유지하고 이후에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한다면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initial-claims-vs-unemployment-rate.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earnings-vs-unemeployment-20190503.html

다른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지금이 정말 뉴노말의 새로운 시대라서 안정기의 물가와 금리수준이 낮아진 것이고, 지금 보고 있는 물가수준도 나중에 돌아보면 높은 것이 된다면?

다음 싸이클 중반의 물가는 1%대가 아니라 0%대 혹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싸이클 마지막에 물가가 더 높아지지 않고 급격히 낮아지면서 실업률이 4% 이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교과서가 바뀌겠으나, 지금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안전하다.


나는 물가가 오르는 것이 간명하다고 본다.


요약

gdp gap이 실업률과 관련성이 높다.
실업률 전년차가 물가와 관련성이 높다.
당연히 gdp gap이 물가와 관련성이 높아야 한다.
그러나 물가는 몇 년 동안 예상에 미치지 않고 있다.

차이는 좁혀질 것이다.
여기에는 물가기준으로 두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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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위에서 본 gdp gap의 yoy를 구하면 다른 사람들이 보는 gdp 갭과 오차만큼의 차이만 난다.

gdp gap   =  (real gdp - real potential gdp)/real potential gdp
                =  real gdp/real potential gdp-1

gdp gap yoy = (real gdp yoy - real pot gdp yoy)/(1-real pot gdp yoy)
                    ~=  real gdp yoy - real pot gdp yoy                                   < - 교과서의 gdp gap

다시말하면 위 그림의 gdp gap은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gdp gap의 누적치와 같다.


참고 2

잠재 gdp가 2009년 기준에서 2012년 기준으로 바뀌었다.
꼼꼼히 하려면 과거의 잠재 gdp와 개편된 잠재 gdp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지만, 어차피 상상에 불과한 것이니 패스.
추정하기에 이전보다 미래의 잠재gdp를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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