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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2일 수요일

usdkrw - foreign reserve 이해하기는 쉽고 해결은 어렵다 20220622

 

환율이 심리적인 저항선처럼 보이던 1300원을 건드렸다.

물가상승률의 비율이 환율에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만 한국의 물가는 고자 상태라서 비교가 어렵고 오히려 유로달러의 비율은 물가상승률의 차이에 잘 동행하고 있다.

다행히 원화의 방향은 2012년 이후 외환보유고의 변화에 매우 잘 비례하고 있다.

외화보유액의 발표는 늦지만, 외환보유액 증감은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발표되는 경기지표 중 하나인 무역수지와 상당히 잘 동행하고 있어서 무역수지 변화의 방향으로 대충 짐작할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6/korea-export-20220621.html


요약하면 

(무역수지 -> 외환보유액 -> 원화가치 -> 무역수지)

이 음성 피드백 루프 중에서 환율의 무역수지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느린 억제 단계에 해당한다.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주는 국제수지의 구성요소들인 경상수지, 자본금융계정 등은 한 두달 이후에 알 수 있고, 시장 심리에 주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느리거나 적다.



각설하고 외환보유액과 환율의 관계를 본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4/krw-m1-foreign-exchange-reserve-20220428.html




외환보유액 전년차와 환율(usdkrw 역축)이다.

2달 전보다 기울기가 가파른 것을 보면 가속되고 있는 중이다.

과거의 단기 싸이클과 비슷한 주기를 보인다면 싸이클 저점 확인에는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외환보유액 자체를 환율과 비교하려면 외환위기의 저점부터 장기간 유지되는 직선 기울기를 고려해야 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3/03/blog-post_12.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3/06/20130628.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5/09/inflation-foreign-reserve-krw.html


직선보다 60일 이동평균선을 빼주면 환율과의 관계는 더 잘 드러난다.

외환보유액은 늦게 발표되는 점만 제외하면 원화를 설명하는데 상당히 좋은 도구이다.


인플레이션이 지배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한 현재의 단기 하락 추세는 유지될 것이다.

추세선 근처에서 무슨 일이 발생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것이다. 

어느 쪽일지는 모른다.



환율이 고공행진하는 것은 시장의 불안감을 키울 것이다.

안정시키려면 한국 외환시장에 달러가 밀려들어와야 한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고, 한국인의 해외투자가 감소하고, 해외소비가 줄어야 한다.

외국인의 한국 투자가 늘고, 외국인의 한국 여행이 늘어야 한다.


인플레이션과 리오프닝 상황에서 한국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




요약

1.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 원화가치 하락은 지속된다.

2. 외환보유액이 늘려면 필요한 것은? 






평균회귀 - 신용잔고 20220622



 

10여년 이상 시장에 착실하게 후행해왔던 신용잔고가 현재 20조원 수준이다.

후행하지만 양성 피드백을 만들어서 추세를 강화시키는 증폭기 역할을 한다.

대개 부채가 하는 역할이 그렇다. (통화량/신용창조, 부동산, 코인...)



현재 지수는 2400 전후이고 2020년, 2018년에 해당한다.

2020년의 신용잔고는 15조, 2018년의 신용잔고는 10조이다.

신용잔고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이 17년정도라고 보면, 빚내서 투자하는 것이 일상화된 시기에서 정상적인 시기로 돌아가기 위해서 증권회사에서 빌린 돈만 5-10조를 갚아야 한다.

은행이나 기타 금융권, 친인척, 지인에게 빌린 돈도 갚아야 한다면 얼마나 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아마 증권회사에서 빌린 돈보다 적지는 않을 것이다.

퉁쳐서 15조로 놓자.

여기에 본전만 되면 팔고 떠나고 싶은 자기자본은 고려한 것이 아니다.

(몇 년동안 지수보다 시총의 증가율이 더 높아서 신용잔고를 시총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할 수는 있으나, ipo와 증자로 시장의 유동성이 흡수당한 것으로 보면 부채의 부담은 시총이 늘어서 적은 것이 아니라 시총에 흡수당한 유동성만큼 증가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니 시총 자료 업데이트를 위해 애쓰는 노력은 낭비일 수도 있다.)



외국인이 팔고 있고, 기관도 사고 싶지 않은 표시가 역력한데, 빚투개인이 빚만 15조를 갚아야 한다면 누가 사나? 

저가 매수를 시도하는 다른 개인의 자금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면 수급이 개선되는 것은 요원하다.

시장의 붕괴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연기금, 증시안정기금 등의 정부 관련 자금이 동원되기까지는 쉽사리 수급이 좋아지기 어렵다.



지금 시장이 붕괴되고 있나? 잘 모르겠다.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나? 아니다.



요약

부채 증가와 유동성 감소의 콜라보 초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