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을 결정하는 많은 요인 중 첫번째는 물가이다.
성장률, 실질성장률, 금리, 실질금리, 통화량, 외환보유액 등 많은 요인들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주고 받지만, 환율이 통화가치의 상대적인 비율이고, 통화가치는 직접적으로 물가와 반비례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비교할 수 없다.
과거에 물가의 비율과 통화가치의 비율(환율)이 많은 경우에 장기적으로 비례한다는 것을 확인한 적이 있다.
아래에서 다시 확인해보고 현재 유로달러가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상상해본다.
eurusd 유로달러는 실제로는 eur/usd이다.
EUR/USD = CPIus / CPIeuro
EUR * CPIeuro = USD * CPIus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물가와 환율의 관련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
유로의 급락, 달러의 급등의 상당부분은 물가상승률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유로의 급락은 유로가 60% 전후의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인덱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4/krw-m1-foreign-exchange-reserve-20220428.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4/korea-export-import-trade-balance-deja.html
최근의 원화약세는 원화 자체의 약세요인이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많은 군소 통화처럼 달러 강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이것이 달러의 강세를 유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은 단기적인 요인인데다 미국의 단기금리에 대한 영향이 클 뿐이고, 장기금리나 나라들간의 장기금리 차이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다.
기준금리인상이 금융시장의 위험을 키우고 달러자금의 미국 회귀를 유발해서 달러의 강세압력을 낳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확장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반대의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원칙으로 보기도 어렵다.
요는 연준의 입, 기준금리, 장기금리, 금리차 같은 것을 보는 것(review, preview)보다 물가 자체를 보고 환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럽의 물가가 앞으로 1-2년 미국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2023년 말까지 유로당 0.9 usd가 가능하다.
물론 전쟁과 전염병이 잘 해결되고,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지고, euro가 해체될 가능성이 사라지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다.
https://tradingeconomics.com/euro-area/currency
https://stooq.com/q/?s=eurusd&d=20220429&c=1y&t=l&a=lg&b=1&r=jpyusd+krwusd+cnyusd+twdusd
요약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주의
cpi 예측이나 원자재 가격 예측이 환율 예측보다 꼭 쉬운 것은 아니다.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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