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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월요일

silver vs copper, silver vs gold 20240520

 




은과 구리의 가격.
일부러 색표시를 지웠지만, 봐도 구분 잘 안 됨.


구리값이 오르니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 구리 공급이 증가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기사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아직 은의 수요와 공급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별로 없다.

전문가들의 구리에 대한 설명이 맞다면, 그 설명들을 은에 가져다 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둘의 가격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은은 화폐로서의 역할은 거의 사라졌고, 산업용 금속으로서의 역할도 구리, 알루미늄 등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움직인다면 산업적인 이유보다는 금융적인 이유가 더 큰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은을 "우연히" 산업용 구리와는 거리가 먼 화폐용, 외환보유고용, 장신구용 금과 비교해보면 은의 장기간에 걸친 움직임이 일부 납득이 간다.

금에 대한 수요가 투기적이라면, 은에 대한 수요도 투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구리에 대한 수요는 실수요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거의 전부이다.



최근의 금, 은, 구리 싸이클이 수년에서 수십년짜리 슈퍼싸이클인지 아닌지는, 길면 2-3년 내에 결판날 것이다.

다만 항상 그렇듯이 절대적으로 확실한 것은 없다.





요약

금와 구리가 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양다리 걸친 은은 더 그렇겠네.



댓글 4개:

  1. 기억이 가물거립니다만, 꽤나 오래전에(십년도 더 전쯤), 비슷한 혹은 전혀 비슷하지 않은 그러한 비교언급이 있으셨던거 같아요. 솔직히 내용은 기억나지않습니다. 세상은 조금씩 다른모습이기는 하지만, 돌고 도는것은 확실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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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찾아보니 자주는 아니여도 꾸준히 언급하신 기록이 있네요. 조금 슬픕니다 듀프레인님 글을 꾸준히 읽습니다만 사실은 전혀 이해하고 있지못한 증거같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의견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히 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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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감사히 "잃고"있네요. 읽는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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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가 10여년이 넘다보니 같은 내용을 오랜만에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겹치는 경우도 많구요. 느낌상으로는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다시 오기보다는 경기싸이클과 관련된 수요와 작은 규모의 가수요 정도가 겹친 것같기도 합니다. 물가와 금리가 쉽게 안 내려오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은 변함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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