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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오미크론 확산 속도 20211231

 


그림 출처 : https://ourworldindata.org/grapher/covid-cases-omicron?tab=chart&time=2021-10-04..2022-03-31&country=GBR~BEL~ITA~ESP~USA~ZAF~BWA~AUS~JPN~SWE~CHE~SGP~RUS~IND~CAN~MEX~KOR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들이 누적되면서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명도는 낮아서 covid-19가 독감이나 감기에 수렴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위 그림은 아프리카, 유럽, 북미, 아시아의 일부 국가들에서 오미크론의 비중 변화를 보여준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전체 코비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10% 수준에 도달한 이후 약 한 달, 20% 수준에 도달한 후 약 2주 후에 80% 이상으로 급증한다.

한국은 이전 변이들에서도 초기 확산이 느리고, 진단방법의 적용을 보수적으로 해와서 오미크론의 비중이 아직 1-2%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1월 중 10% 대에 도달하면 늦어도 2월까지 우세종이 될 것이고, 다른 많은 나라들과 비슷한 빠른 확산을 보이게 될 것이다.


오미크론의 확산이 판데믹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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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1231/111030485/2

당국 “오미크론 위중도 낮다 확인되면 일상회복…마스크 벗는 날 올 수도”

한국에서도 오미크론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니, 1월 후반이면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질 듯.






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수소경제, 수소차 - 바보들의 합창 20211228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20190117.html
수소 경제 20190117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9/20210910.html
한국차, 일본차 - 최악의 시나리오 20210910


한국의 수소경제는 시작부터 망할 운명이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탈원전과 함께 현 정권 에너지 정책의 중요 과제였고, 이에 야합하려는 기업들의 합작품이었지만, 정권 말기에 깔끔하게 털고 가려는 모양이다.


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1/12/28/V6U6543E35ESDOGKTDYIL7J7IA/

요약하면 현대 수소차의 핵심기술도 시장성도 미비하고, 연료전지 생산단가 감축은 난망한 상태인데다 수소인프라 관련 산업, 기업의 기술 수준도 순도 높은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값싸게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19년 기준으로는 수소를 비싼 태양광, 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만드는 것은 경제성이 부족했고, 경제성이 있는 천연가스, 석탄에서 개질한 수소를 쓰는 것은 환경에 기여하는 바가 없거나 오염을 가중시키는 짓이었다.

에너지 위기가 닥친 21년 말 기준으로는 수소를 천연가스에서 생산하는 것은 비용문제로 고려의 대상이 되기 어렵고, 석탄의 오염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다. 한국을 제외한 많은 나라의 도매 전기 요금은 최근 저점대비 10배에서 20배까지 상승했고, 싼 가스를 구할 가능성은 한동안 높지 않을 것이다. 

셰일 덕분에 싸진 가스를 이용해 싸게 생산할 수도 있던 수소가 사라지고 나니 더러운 수소, 비싼 수소 말고는 쓸 수소가 없다. 저렴한 원전 발생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 수소는 한국 포함 여러나라에서 정치적으로 고려의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관련 인프라의 빠른 시장 침투는 전통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대기아차에게는 세계 최강, 고임금의 노조가 수십년간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내연기관 개발을 포기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수소차 개발을 일부라도 포기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물귀신의 일부는 떨어내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662474

수소 승용차는 돈벌기 어려워도 수소 트럭은 가능성이 있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것도 수소인프라의 뒷받침이 없다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92

"수소전기차 운행은 힘들게 생산, 수송, 저장한 값비싼 수소연료를 낮은 효율과 재미없는 차에 낭비하는 꼴"

"현대차는 이런 근원적인 난제를 선두에서 풀어야 하기에 수소전기차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밸류에이션 상승보다 장기적으로 동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본다"


2019년 초 정부와 일부 기업이 수소경제 나팔을 불고 있던 시기 초를 쎄게 치는 보고서가 있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가 전기차 대비 에너지 효율, 주행 성능 등에서 뒤져있고, 여기에 수소전기차의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향후에도 넘어서기 어렵다는 뼈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를 낸 한화의 류연화 연구원은 장렬하게 산화했지만,  그가 혜안과 용기를 가진 매우 보기 드문 분석가였다는 점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향후 수소차 수소경제의 철수가 어떻게 진행되더라도 한국 에너지 산업이나 자동차 산업에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요약

바보들의 합창이 끝나가고 있다.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korea stock market 20211227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1/scenario-korea-market-cap-vs-m2.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1/us-m2-mzm-stock-market-20210130.html


m2와 주식 시장의 시총을 비교하면 지난 1년 간 한국은 유동성의 한계에 갇혀있었지만, 미국은 가볍게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강력했던 80년대 이전까지 연장해서 보기위해 로그를 취했다.

장기 추세를 보면 m2나 주식시장이나 한계같은 것은 없고 고유의 일정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을 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it버블 이후의 10여년 이상의 박스권을 과속 조정 중의 노이즈로 볼 수 있다. 그러면 1970년 이래 직선적(로그축이니 지수함수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m2 또한 최근과 70년대의 과속 기간까지 포함해서 봐도 장기 추세는 직선적(로그축이니 지수함수적) 확장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조만간 유동성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그 때가 되어봐야 판단가능할 것이다.

한국의 유동성은 수출,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무역수지가 축소되지 않는 조건에서는 외환보유액을 경유해서 미국의 유동성 증감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다. 




판데믹 이후 외환보유액은 급증했고, 이것은 무역수지 흑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 적자의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향후 이동제한이 완화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증가할 때,  상품수지 흑자로 덮을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급격한 외환보유액 감소가 나타나지 않으면 대만이나 중국대비 10%가량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원화 가치가 급락하는 상황은 발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12월 수출, 수입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린 12개월 합산(ttm) 수출, 수입, 무역수지이다.

미국에서는 18년 이후 진행된 경기 둔화가 판데믹과 함께 초단기 침체로 이어졌고, 한국에서도 수출입과 무역수지에 그대로 흔적이 나타난다.

그런데 최근의 가파른 무역 증가세가 유지될 지에 대한 대답은 미국, 중국 지표들을 열심히 들여다 봐도 얻기 어렵다.

다만 판데믹이 몇 개월 내에 진정되고, 중국의 부양책이 유지된다면 한국의 수출 상황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수입의 급증이 주로 원자재 물가상승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 전가력에 대한 우려가 한국경제로도, 산업별/기업별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it, 자동차, 화학, 조선, 철강 등 수출 주력산업의 상대적인 경쟁력이 감소했다고 볼 이유가 없다. 오히려 엔터, 게임, 바이오 등 신뢰하기 힘들었던 분야의 경쟁력이 과거 대비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2년은 자산, 상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의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희망이 전략이다.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국정 지지율 2021122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3/20210329.html


한국 갤럽의 자료를 바탕으로 직선제 이후 정권 교체가 일어나기 위한 국정지지율 차이는 -60%였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21년 4분기 긍정률 37%, 부정률 56%, 차이 -19%로 역대 대통령의 말기 지지율 중 압도적인 상위권이다.

이변이 없는 한 정권이 바뀌지 않을 것이고, 정책 기조도 큰 틀에서 변함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여권 후보는 주변의 머리를 빌리기보다 스스로 판단하는 정치인일 수 있고, 그런 점에서는 이전의 두 대통령보다 여론과 환경의 변화를 빨리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 

10년 만에 계산가능한 정치인의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100 years of US real rates 20211210

 


(그림 클릭하면 커짐)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 (or 기대인플레)


미국채 10년물에서 cpi를 뺀 실질 금리가 오일 쇼크 시절보다 낮은 -5.249%를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수준의 값은 1951년에 나타난다.


물가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고, 시장 금리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실질금리가 지금보다 더 낮게 내려가더라도 3년 내에 0% 이상에 도달하는 것이 과거 100년 동안 미국에서 변함없이 나타났던 현상이다.

다시 말하면 3년 내에 10년물 금리가 물가보다 높은 시기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가능한 일이다.



추가



실질기준금리 = 기준금리 - cpi 

실질기준금리도 기록 내에 최저.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낮은 금리가 양적완화와 더불어 물가에 기여했을 듯. 

인플레이션의 종식은 81년 이후 20년간 기준금리가 물가보다 높은 시기를 유지하면서 가능.



2021년 12월 5일 일요일

smp, lng 2021120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10/lng-smp-20211015.html

jkm lng 가격이 10월에 기록했던 56달러의 기록적인 수준보다 낮은 35달러 전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12월 smp는 148원 전후이다.

lng 연료비 단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lng 가격(fred)에 약 4개월 정도 후행하고 있고, smp를 결정하고 있다.

http://epsis.kpx.or.kr/epsisnew/selectEkmaFucUpfChart.do?menuId=040100


1분기에 smp가 250원을 넘게 되면 20년의 50원 대비 5배 이상 상승하는 것이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전력도매요금이 5-10배 상승한 것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다. 유럽에서는 상당부분 소매요금에 전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증권사들은 21년 4분기 한전의 영업적자가 3-4 조로 급증할 것으로 본다. 만약 22년 1분기 평균 smp가 130원에서 250원으로 증가하면 전력 구매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만약 가스 가격이 1분기에 예년 수준으로 회귀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한 해 십 수 조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

차기 정권에서도 탄소배출 감축은 속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지속 추진될 것이고, 높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 한전의 적자를 메꾸어야 한다. 대선 후 전기요금을 인상하거나, 세금을 투입하거나, 한전의 자산을 수십조 팔아치우거나 자산재평가를 하는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부가 무슨 방법을 써서 피하려고 해도 smp상승은 직접, 간접적으로 물가 상승에 기여하게 되고, 늦어도 22년 2분기에는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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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11228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1/12/27/MG5K7NLUBRBWVC7HTI53IIBG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122772081

대선 후로 미룬 전기요금, 가스요금 인상폭이 원가 상승폭의 몇분의 일 수준. 

한전 적자 폭은 몇 조 감소할 듯하나 여전히 십조 넘을 수도.

가스공사는 미수금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할 수 있으니 덜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