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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Shibor, 위안화 예금




http://www.shibor.org/shibor/web/ShiborJPG_e.jsp



단기 급등했던 Shibor가 돌아오고 있다. 3개월짜리까지는 비슷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3개월 이상 금리의 움직임은 많이 다르다.
이전에는 시장의 유동성 부족에 전혀 반응이 없었는데, 이번에 급등한 후 내려 오지 않는다. Shibor가 은행 간의 단기금리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시장에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다.

몇개월 전부터 한국에서 위안화 예금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 금리 대비 대략 1% 이내의 초과 수익이 가능하고 환헤지를 통해 수익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브라질 채권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개인 투자자보다 기관자금들이 많다고 하니 문제가 적을 것 같지만, 브라질보다 더 가깝고 잘 안다고 생각하는 중국이기 때문에 더 대충 판단하고 투자했을 수도 있다. 지난 2년간 브라질에서 벌어진 일이 상식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크게 놀랄 이유는 없다.

단기적으로 발생한 중국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한국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겉보기에 위험대비 수익이 높은 상품에서 어떻게 문제가 발생하고 커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학습 기회인지 매우 궁금하다.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amazon the suicide bomber of retail


http://ycharts.com/analysis/story/whos_safe_from_amazon_the_suicide_bomber_of_retail
소매 시장의 자살특공대.

매우 인상적인 표현이다. 미국 소매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려면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비교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아마존을 빼고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평가가 무의미하다. 이제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2013년 한국의 해외 직구 시장 규모가 1조에서 2조 사이라고 한다. 한국 소매 산업 성장율이 최근 몇년간 한자리 수에 불과하지만, 직구 시장 성장율은 수백% 수준이었다. 이 중 아마존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기때문에, 조 단위에 육박하는 매출이 진출하자마자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은 한국의 직구 소비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때문에 윈-윈이 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10여년간 마진을 거의 없애면서 빠른 배송과 가격 인하에 많은 자원을 투입했다. 그래서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거의 없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거품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자본이 허락한다면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보다 성장의 초기에 시장을 장악하는 유리하고, 실제로 아마존은 온라인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국시장에 첫발을 들여 놓은 후에는 그저 해외 직구 수요를 대체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것이다. 아마존의 구매력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게는 즐거운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마존과 기타업체들의 경쟁력을 비교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아마존, 한국 온다"..토종 유통업체 '좌불안석'








2013년 12월 25일 수요일

real average hourly earnings vs S&P500


I Won't Be Surprised If Stocks Crash Next Year (And You Shouldn't Be, Either!)

http://www.businessinsider.com/stocks-crash-in-2014-2013-12

시장이 아무때나 무너져도 전혀 놀랄 것이 없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헨리 블로짓이 하는 말이니 들을 가치가 있다. (진담이다.)
핵심을 잘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만약 내년 내에 20%에서 40%까지의 하락이 온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물론 그만큼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이다.





시장 밸류에이션, 자산별 장기 수익율, GDP나 구성요소들(수출입, 소비, 투자, 정부지출), 고용관련, 소득관련, 주택관련, 대출관련 지표들, 이 지표들의 비율, 차이 등은 특성에 따라 선행, 동행, 후행한다. 속성상 선행해도 나중에 발표되면 후행하는 것과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각종 surprise index, fear index, stress index들은 원래 관련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때 미리 알려줄지 모른다는 기대감은 여전할 것이다.

최근 10여년간  혹은 지난 수십년간 시장방향과 꾸준히 잘 일치하는 지표들 중에 신규실업수당신청자수(vs 지수), 실질시간당임금(vs 지수yoy) 같은 것들이 있다. 최근 괴리가 커진 tips spread는 당분간 비교대상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규신청자수는 미국정부가 문을 잠시 닫은 이후 노이즈가 커졌다. 여러 이유를 언급되지만,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실질 가처분소득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미국 경제 회복이 가짜돈에 기반한 사기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온다. 가짜 회복도 이제 끝이라는 얘기도 계속 나온다.

위 그림은 미국 경기 싸이클을 나타내는 실질 지표를 몇 개 표시한 것이다.
최근 실질개인소비지출이 상승했다.
또한 설비가동율이 상승했다.

둘 다 금융위기 이전부터 지속된 하락 트렌드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
누구나 알 수 있게 되면 그런 일이 생기면 고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미국에 부족한 것은 30년째 이상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투자였다.
그것이 가능한 조건이 발생하려고 하는 것이다.
정말 그런지, 몇 개월이면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명목 지표들이다.
맨 아래가 cp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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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나서 착각한 숫자들을 확인하다 다시 올리는 것을 잊고 며칠이 지났다. 2014/01/02



크롬의 악성코드 탐지 기능과 세이프 브라우징


갑자기 블로그에 접속이 안되고 악성코드 경고가 뜬다.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더모스크바타임즈의 콘텐츠가 내 블로그에 있다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전에 네이버에서도 해킹을 당해서 이상한 악성코드가 블로그에 깔려서 방문자들에게 광고를 띄운 적이 있기 때문에, 해킹을 당했나 염려해서 오랫동안 사용하던 비슷비슷한 패스워드를 바꾸고 나서 경고의 출처를 찾기 시작했다.

크롬에서 튕기니 익스플로러에서 찾아보는데 익스플로러는 예전부터 구글의 모든 사이트들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이 블로그를 익스플로러에서 보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다양한 에러가 나는데, 이번에는 ie9에서 생성된 값이 ie10에서 맞지 않는다면서 로그인부터 계속 오류창을 띄운다.

결국 한참 만에야 모스크바타임즈 링크를 찾아서 지웠더니 경고창이 더 이상 뜨지 않는다.
크롬이 익스플로러보다 좋은 점이 여러가지가 있다. 이번에 확실히 안 것은 적어도 크롬이 경고를 괜히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빨간 경고창이 뜨면 이제는 굳이 익스플로러로 들어가 보지는 않을 것이다.


경고의 원인을 찾는 동안 구글의 새로운 기능을 하나 알게 되었다.
safe browsing이라는 것이다.

https://www.google.com/safebrowsing/diagnostic?site=www.naver.com

이런 형식으로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보고서를 보여준다.
어떤 싸이트에 대해 구글이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렇게 나오면 적어도 자체로는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어떤 사이트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으면 테스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와 같이 나오면 의심스러운 것이다.
진단 내용을 보면 구글은 전 세계의 싸이트에서 악성 코드들이 어떻게 전파되고 있는지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t30-t10 spread




항상 보던 그 spread.
10년에서 3년, 2년, 1년, 3개월, 기준금리를 빼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들 조금씩 다른 듯하다.

내가 1년을 빼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스프레드가 침체 전에 0을 이쁘게 찍는다는 점과 최근 2년간 1년과 2년의 금리차가 바다가 갈라진 것처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장기는 2년 이상, 단기는 1년 이하라고 못박아도 될 정도이다. 그래서 장단기금리차의 대표는 10년-1년이다.

금리차가 최근 커졌다.
이상하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가 완연해진 지금은 당연해 보인다.

한국도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라고 아직 단정짓기에는 이르지만, 그래도 다를 이유를 찾는 것이 아직 더 어렵다. 난 못하겠다.




흔히 보는 장단기 금리차가 아니라 30년 10년의 차이를 본 것은 그냥 전부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에 시작한 것이었지만, 지난 30년 내내 차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나중에 이것이 미국 30년물 금리가 모기지와 관련되어서 일정 수준이하로 내려가기 어렵기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이것이 음의 볼록성과 관련되어 30년물 금리의 급등과 관련되어 있다는 설명을 보게 되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decrease-of-t30-t10-spread.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interesting-interest-normal-abnormal.html





저 설명대로든 아니면 그냥4%이상에서는 스프레드가 유지될 이유가 별로 없어서라고 생각하든, 결국 10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서 5%에 근접하게 되면 spread는 낮은 수준으로 축소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은 아직 상상하기 어렵다.

현재 상태에서 금리가 장기간에 걸쳐 상승하면 30년물보다 10년물 금리의 상승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금융위기 이전 '정상적인' 스프레드의 순환으로 돌아가게 된다.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초장기채를 매수하고 장기채를 매도하는 것은 일종의 딜레마가 될 수 있다.
그런데 30년-10년 스프레드의 지속적인 증가는 금융위기 이전에 발생한 적이 없기때문에 실제로 채권투자자들이 그렇게 행동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만약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버틴다면 스프레드가 일정한게 유지되다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소위 capitulation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늘 채권30년 선물이 일시적으로 폭등했다가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장기(secular) 금리변화는 스프레드보다 순환주기가 몇 배 길기때문에 스프레드 급락이 반드시 10년물 금리의 상승으로 나타날 이유는 없다. 그래도 이상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니 이것이 스프레드 급락의 전조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어떤 이유로든 30년-10년 스프레드의 급락이 향후 발생하고, 이것이 장기금리의 추가상승을 시사하는 것이라면?


그런 생각으로 인플레이션 관련지표를 보자.
경기관련지표는 더 좋을 수 없는 수준이니 지금은 필요없다.
미시간 인플레이션기대심리와 cpi는 낮지만, core cpi와 tips spread는 돌아설 가능성이 보인다.
big data도 인플레이션의 회복을 시사한다. http://bpp.mit.edu/usa/




그러면 tips매수가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잘하면 술얻어먹을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밥인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tips-return-u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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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fat finger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은 듯.

http://www.zerohedge.com/news/2013-12-23/fat-finger-sends-long-bond-futures-soaring-overnight-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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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

하루만에 구리 선물에서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WTF Chart Of The Day: Fat Copperfinger

http://www.zerohedge.com/news/2013-12-24/wtf-chart-day-fat-copperfinger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 트레이더들이 점점 정신줄을 놓쳐가는 증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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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3

30년 10년 스프레드가 금리가 상승하면서 줄고 있다. 너무 정상적이라 오히려 이상하다.





상관관계 - 동양증권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market/1387755756716.pdf

정말 투자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보고서는 이런 것이다.
데이타와 상관없이 희망사항, 소설만 쓰기보다, 가능한 자세히 데이타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것.
아쉬운 점은 일별 상관관계만 보여준 것.





현물이든 선물이든 외국인 동향과 환율만 보면 된다.
코스피 헤지를 하려거든 외국인들을 내다 팔던지, 달러를 사면 된다(판다고 잘못 썼다가 고침).
선물에 능통하면 베이시스를 이용한 방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놀랍게도 홍콩지수가 원달러 환율과의 상관관계가 한국지수보다 더 높다.(큰 마이너스)
가장 절대값이 낮은 나라가 일본이다.





최근에 몇번 언급한 대만이 중국, 홍콩과는 비교가 안되고 독일, 프랑스와 비교될만큼 상관관계가 낮은 것이 보인다.

지금 한국에서 투자할 외국으로 중국, 홍콩, 러시아가 좋을 리 없다는 것이 여기서도 드러난다.


창조경제와 이스라엘



새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 창조 경제가 뭔지 모르겠다.
잘 이해가 되면 이 정권에 붙어서 돈을 좀 벌 수 있을까 했지만, 너무 어렵다.

한동안 창조 경제의 모델로 이스라엘의 벤처 산업이 거론되었던 적이 있지만, 이스라엘 모델이 가진 한계가 명확하고, 그것이 한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감소한 것으로 봤다.

그런데 최근 창조부 차관이 책을 냈다. 이미 2010년에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않던,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소개하신 신통력이 뛰어난 분이다. 원래 이스라엘 벤처에 관심이 있던 사람인데, 다시 이스라엘 벤처 모델로 돌아가고 싶은 모양이다. 말이 차관이지, 장관보다 GH와 가까운 실세차관, 왕차관으로 불리기 때문에 삼성 자회사에서 출판한 책은 그냥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래도 안 본다.

이스라엘의 관료, 경제학자, 기업가들에 대한 인터뷰는 올해 많았지만, 최근 이스라엘 경제부 차관과의 인터뷰가 기사에 실렸다. 다행인 것은 아직 그도 창조경제가 뭔지 모른다고 한다. 나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삼성 스마트폰이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고 하면서 창조경제 추종자들이 찌푸릴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눈치가 형편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

다 떠나서 전 세계의 많고 많은 나라 중에 이스라엘처럼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의 희생 위에서 특수하게 발전한 기형적인 모델을 추종하겠다고 기를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유태인들이 2천년간 생선, 야채, 금은방, 전당포를 한 이유가 여차하면 정리하기 좋은 사업모델이기 때문이었다고 하고, 전세계에 퍼져살면서 해외무역과 자본 이동에 관여해서 자본주의의 첨단에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이스라엘 산업이 벤처 중심으로 굳어진 것도 영속기업이 목표가 아니라 단기간에 이익을 회수하는 사업모델을 국가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심하게 의심된다.

지금 이스라엘은 그냥 중동에 존재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희생 위에 건설된, 과거 남아프리카의 백인정권과 비슷한 것에 가깝다. 한국이 닮아야 할 그런 나라가 아니다. 그냥 싸이를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고 하는 것이 듣기에 덜 괴롭다.





만델라 사후 이스라엘에 불똥…각국 보이콧 확산


세상 떠난 만델라, 이스라엘과 맞서다


[책과 삶]세계가 외면한, 유대인의 만행과 팔레스타인의 비극



아밋 랑 이스라엘 경제부 차관 `창조경제 조언`


"아밋 랑 차관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지만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이스라엘처럼 꾸준히 지원하면 창조경제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 스마트폰을 가리키며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한국 스마트폰은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고 치켜세웠다."



"한국 창조경제 모델은 獨+英… 이스라엘 아니다"

"최 장관은 "이스라엘은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한 뒤 사업 확장은 대부분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미국에서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수익을) 환원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패러독스'...창조경제 '원조'의 딜레마

"성공한 이스라엘 벤처 기업의 약 80%가 외국 기업에 인수된다. 또 창업가의 70% 이상이 이미 창업한 경험이 있는 연쇄창업자이다. 투자환경 역시 마찬가지. 창업 자금을 대주는 소액 엔젤투자는 활발한 반면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 "



`창조경제 전도사` 벤처 돕는다


"'창조경제 전도사'로 잘 알려진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최근 '후츠파로 일어서라(도서출판 크레듀)'는 책을 출간했다."
"윤 차관이 2010년 번역한 새뮤얼 싱어의 '창업국가'가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 책은 한국식 창조경제의 실현 방법을 보여줬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만나면 출신 학교 묻는 한국… 이스라엘은 출신 군대 물어"













ssd 좋다



작년에 pc를 바꾸면서 ssd를 달까 하다, 그냥 hdd 1T만 달고 끝냈다.
다들 부팅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는데, 아침에 한번 켜면 끝이라 별로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특별한 이유없이 부팅이 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예전에도 보통은 그러다 말거나, 다른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만, 드믈게 hdd에 문제가 생겨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평소에 백업을 잘 안하는 못된 버릇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값이 많이 떨어진 ssd를 달아 보기로 했다.

ssd는 아직 hdd보다 비싸기도 하고 방식(slc, mlc, tlc)에 따라 차이도 크다고 하고, 드라이버에 따라 성능 차이도 크다고 하는 등 말이 많아서, 선택이 어려웠다.
대략 27만원 정도 준 셈인데, 비슷한 841 256G 벌크는 17만원 정도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만, 보증기간이 5년, 1년으로 또한 차이가 커서 안정적이라고 얘기되는 것으로 선택했다.

삼성의 설치 가이드대로 했더니 문제가 생겼다.
윈도를 깔고 나서 sata 모드를 ide에서 achi 로 바꾸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윈도가 뜨질 않고, 무한루프를 뱅뱅 돈다.
열심히 찾아보니 모드를 먼저 바꾸고 윈도를 깔아야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더 찾아보니 registry를 수정하는 꼼수가 있어서 윈도를 재설치하는 것을 피하기는 했다.

여기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ssd 설치용 랙과 sata cable을 같은 가게에서 샀는데 제대로 설치하면 기역자로 꺾어진 케이블이 딱 들어맞지 않는다. 약간 꺾어진 채로 그냥 끼우고 말았다.

pc를 장만하고 1년이 넘게 쓰다가 처음 열어본 것이니, 운이 좋은 편이다.
이 pc는 작년에 이웃분들의 추천으로 아이코다에서 산 것인데, 특별한 문제가 전혀 없었다.
열어보니 기대 이상으로 뒷마무리가 매우 깔끔했다.

남들이 ssd를 달면 부팅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만족도가 높다는데, 10초 만에 부팅이 되는 것이 아니고, 자그마치 27초가 걸린다. 비록 이전보다 1분이상 단축되었지만, 아무래도 기대가 너무 컸다. 켜지는 것은 효과가 적은데 꺼지는 것은 효과가 매우 커서 7-8초 이내에 꺼진다. 성능 시험을 하면 전에 hdd때문에 5.9가 나오던 것이 이제는 그래픽카드때문에 7.3이 나온다.

갖은 시행착오 포함해서 대략 6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고, 거의 반 값으로 충분한데 안정성에 집착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있으나 며칠 써 본 결과 속도가 전반적으로 조금씩 개선된 것으로 느껴진다. 바꾸기를 잘했다고 믿기로 했다.



6년 전의 잣대



2007년 하반기에 지금은 사라진 밸류스타라는 곳에 올렸던 글인데, 우연치 않게 다시 보게 되었다.

당시에는 내가 가치투자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가치투자자가 아니라 그냥 투자자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도 국내 경기는 추적했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 경기 전망까지 더 중요시하니 투기꾼의 요소가 더 많아졌다.
당시에는 국내 주식에만 투자했지만, 지금은 해외 주식에도, 외환에도 분산하고 있으니 좀 더 안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믿는다.
당시에는 금융위기를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겪고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당시에는 한 3년이면 대개 성과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가능한 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기는 딱 한번이다.

나에게 생긴 변화에도 불구하고 글의 내용을 보면 딱히 지금의 내 생각과 크게 다른 것도 없다. 발전하기는 한 것인가...

저 시절에 금융위기는 몰라도 경기하락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지금의 내가 봤다면 의심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늦어도 08년 상반기에는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차후에는 가능하기를 빈다. good luck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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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과 겸손함

오만하면 큰 실수를 하기 쉽고 경우에 따라 회복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관계에서 겸손한 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다들 안다.
말과 글에서도 나타나지만 태도, 눈빛, 표정에서도 나타난다.
겸손함이 지나치면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오랜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겸손함이 대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 타인을 존중하는가?
그것은 공동체에서 자신이 존중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겸손이 필요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장기적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트레이더는 겸손함을 매매를 쉬는 행위에서 찾는다.
자신이 따라가기 힘든 시장에서 무리하게 수익을 내려고 노력하면 손실이 누적되기 쉽다.
트레이더는 손절매가 반복되는 것으로 쉽게 자신의 오만함을 확인할 수 있다.

장기투자자에게 오만함은 무엇일까?
누구는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길게 보면 기업보다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쉬울 수 있다.
누구는 주가나 이익의 변곡점을 예측하는 것이라고 한다.
예측에 실패하면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되거나 화초가 피기도 전에 뽑아버리게 된다.
누구는 분산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대가들은 잘 아는 소수의 분야나 기업에만 투자하고 경이적인 수익율을 기록한다.

내 생각에 가장 큰 오만은 시장을 항상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성적표는 한 학기에 한 번씩 나온다.
그러나 투자에서 성적표는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 받아볼 수 있다.
평가 기간을 일주일이나 한달로 볼 것인지 1년 2년 평생으로 볼 것인지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다.

상반기에는 밸류스타에 글이 올라올 때마다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시절에는 가치주든 성장주든 부실주든 가리지 않고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가치주라서 상승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황이 변했고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이유없이' 심하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밸류스타에 언급이 되는 기업이냐 아니냐에 달린 것은 아니다.

주가는 가치를 따라간다는 것이 가치투자자의 전제이다.
그러나 언제 그렇게 될지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도 그 전제의 일부이다.
따라서 기업가치가 할인되어 거래되고 그래서 밸류스타에 언급되어도 단기간에 주가가 올라가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이채원 전무의 펀드가 3년 환매제한을 둔 것도 그 정도의 기간이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가치에 수렴한다는 것이다.

가치주의 시대가 갔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현상이 미래에셋때문이라는 사람도 있다.
3년 동안 미래에셋디스커버리의 수익율이 300%정도이고 유리스몰뷰티의 수익율도 300%정도이다.
최근 단기간의 수익율은 미래에셋펀드가 월등히 앞섰는데도 그렇다.
무슨 방법으로 찾아내든 가치가 상승하는 기업을 골라서 보유하면 실패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것은 장기간에 걸쳐서 평가했을 때 그런 것이다.

가치투자가 반드시 장기투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왜? '이유없이' 주가가 급등해서 가치에 수렴하면 팔테니까.
그럼 장기투자는 가치투자인가? 아니다. 묻지마로 시작한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많으니까.
그러나 자발적인 장기투자자는 분산이든 집중이든 가치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가치투자자가 짧은 잣대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나 시장을 재단하는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장기투자자에게 단기적인 평가손실이나 시장에 뒤처진 것은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시장의 변덕스러움을 의미하는 것이고 투자에 내재된 위험을 의미한다.
투자의 위험때문에 주가가 할인이 되고, 장기 수익율이 다른 자산보다 높다고 시겔교수가 주장한다.

시장은 길게 보면 언제나 우상향이다. 그러나 언제나 시장은 변덕스럽다.
최근 시장의 변덕이 더욱 심해져서 멀미가 나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멀리 쳐다보거나 자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도 목적지에 도달할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대개 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한다.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comparison of sns user growth - whatsapp update





whatsapp MAU가 4억을 넘어섰지만, 유료앱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 생존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심이 증가하고 있다.
좋은 가격에 인수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블랙베리 메신저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카카오 톡은 동남아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line의 사용자는 3.1억을 넘어섰지만, MAU는 알 수 없다. 

메신저가 가장 핫한 sns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
왓츠앱, 위챗, 라인에 대한 글과 기사들이 일부라도 확인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검색엔진처럼 지역별 승자가 나올지, 하나만 남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왓츠앱의 미래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facebook이 추가로 주식을 판다고 한다. 일부는 회사의 자사주이고, 일부는 저커버그가 보유한 주식이다. 상장 후 최고가 수준인 55달러 수준에서 추가로 매도해서 회사도 창업자도 현금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s&p500에 막 추가된 시점에서 주식을 내다팔아 희석하면 인덱스펀드 가입자들에게 거품의 피해가 올 수 있다는 불만이 있는 모양이다. 페이스북이 거품이라고 확신하는 능력자들이 많지만, 어느 누구도 현재의 페이스북이 구글에 버금가는 회사가 될지 마이스페이스처럼 한 때의 유행으로 판명될지 알 수 없다고 본다. 확율적으로 구글의 1/3 가격은 많이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 페이스북과 달리 구글은 통상적인 밸류에이션이 가능한 회사이기 때문에 계산 후에도 비싸다고 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twitter의 주가는 60달러를 넘어섰고, 시총은 33 B$이다. LinkedIn의 24 B$와 비교해도 많이 비싸다. 20달러 아래에서 상장할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10달러 초반이 오면 매수를 고려했었다. 그러나 최저가가 39달러 정도였다. 나는 이 회사가 언제 어떻게 의미있는 수준의 이익을 거둘지 궁금하다.




 “We bet that if our team of engineers could make messaging fast, simple, and personal, we could charge people directly for the service without having to rely on annoying banner ads, game promotions, or all those other distracting ‘features’ that come with many messaging apps.”

http://seekingalpha.com/article/1910171-how-companies-should-take-advantage-of-markets?source=email_rt_article_readmore

http://www.businessinsider.com/messaging-app-line-stickers-donate-2013-12

http://techcrunch.com/2013/12/19/messaging-app-line-launches-c2c-marketplace-line-mall-in-japan/

http://blogs.wsj.com/digits/2013/12/18/can-naver-sustain-its-share-price-rise-some-say-no/

"Citi has a target price of 290,000 won a share for Naver. Thursday morning in Asia, Naver’s share price was up 2.8% at 730,000 won. "






spain bank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spain-deja-vu.html
많은 스페인의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사라졌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은행권에서 벌어진 일과 비슷하다.

Optimism on Spanish banks grows as oligopoly looms
"They point out that Spain is rapidly changing from one of the most overbanked markets in Europe to one in which only a handful of retail banks will dominate."

구조조정을 통해 스페인의 은행이 과점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이제 많은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다.
FT도 기사에서 스페인 은행의 과점화가 가져오는 기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http://www.businessweek.com/news/2013-12-19/german-yield-approaches-2-month-high-after-fed-reduces-stimulus
스페인 채권 가격은 오르고, 독일 채권 가격은 내린다.

스페인 부동산 가격이 3년 만에 상승했다.

http://www.reuters.com/article/2013/12/19/popular-dividend-idUSL6N0JY32320131219
1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 스페인 은행이 생기고 있다.

http://www.bloomberg.com/news/2013-12-19/escotet-joins-rich-latin-americans-investing-in-spanish-banks.html
남미의 거부가 스페인 은행에 투자했다고 한다.

http://www.reuters.com/article/2013/12/18/spain-banks-loans-idUSE8N0IE00420131218
여전히 스페인의 부실 대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다.
이런 뉴스들이 며칠 사이에 나온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1/spain-land-of-opportunities.html
스페인을 기회의 땅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늦은 것인지, 아직 이른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스페인의 회복이 시작되고 있는 중이라면, 아직 이른 시기라고 본다.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diving bond, yen, gold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bond-yen-and-gold-on-cliff.html

http://stockcharts.com/freecharts/perf.php?$GOLD,$XJY,$USB


벼랑 끝에서 대기하던 안전 자산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모두 뛰어내렸다.
그런데 다들 안도하고 있으니 오히려 놀랍다.
버냉키의 선물인지, 능력인지, 내가 괜히 호들갑인지...



거품얘기로 도배가 되고 있는 s&p500과 비교해도, 2007년 s&p500의 고점과 비교하면 아직 금이 많이 비싸다.
엔화, 채권은 6년 만에 이제 겨우 역전되었다.

어떤 것이 거품인가?
혹은 어떤 것이 거품이었나?
펀더멘탈, 수급?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
저리 명확하게 돌고 있는데, 아직도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환상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은 모양이다.




taiwan - decoupling from korea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taiwan-1_4.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media-tek.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taiwan-smartphon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taiwan-4.html

최근 대만 관련 증권사 보고서들이 종종 보인다.
일단 올해 수익율이 한국보다 높다.
장차 엔화약세 국면이 지속되면 한국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내가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출처: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invest/1387500231027.pdf


평상시 상관관계가 높은 한국과 대만의 증시가 엔화 약세 국면에서 디커플링이 심해진다.
수급은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달린 것이지만, 펀더멘탈은 일본과의 산업별 수출 경합도의 차이에 달려있다고 한다.
수출 경합도의 차이가 큰 부분은 자동차, 기계, 석유이다.

GDP 대비 수출 비중 자체도 한국 50% 대만 70%로 대만이 높고, ict의 수출내 비중은 대만이 40%로 높다.
위 그림에는 36%정도로 표시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는 주로 엔화 관련성만 언급되어 있지만, 한국보다 대만이 상대적으로 직접 투자에 적합한 환경일 가능성이 높다.
노동력의 수준이 높고, 한국보다 임금이 낮고, 한국보다 중국에 진출하기 용이하다.
기타 투자환경도 한국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통상 임금 관련 이슈도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 기준 밸류에이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coding for kids



미국, 영국에서 상류층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프로그래밍, 혹은 코딩 교육을 시킨다는 얘기들이 있었다. 외국어, 예술, 스포츠 같은 전통적인 귀족 교육 커리큘럼 외에 점점 더 많은 애들이 고액의 개인교습을 통해 코딩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프로그래밍 학습은 언어의 습득과 비슷한 면이 있다. 새로운 언어의 습득에는 결정적인 시기(critical period, window)가 존재한다. 발음, 억양에 대한 창은 청소년기, 문법에 대한 창은 20대 초반 경에 닫히고, 단어에 대한 창은 노년까지 잘 닫히지 않는다고 한다. 유치원부터 억지로 가르칠 필요는 없을지 모르나, 조기 교육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신동, 천재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에서처럼 20대 이후에 교육이 시작되면 매우 불리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학, 논리학의 적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관련 학습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런데 미국과 영국에서 코딩을 학생들에게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빌 게이츠나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도 캠페인에 동참을 하고 있고, 소위 지도층이라 할만한 사람들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혹은 방과후 수업에서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정규교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움직임도 존재한다.

제조업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소프트웨어,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을 대부분 장악해서, 전 세계의 it하드웨어산업을 하청업체로 전락시키고, 부가가치의 대부분을 미국으로 흡수하고, 이를 통해 금융위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성장의 단서를 만들어 낸 미국의 우위는 적어도 단기간에 변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이 제도화되면 장기적으로 영어와 더불어 미국과 영국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 다른 나라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가 없는 것을 보니 더욱 그렇다.



http://code.org/

https://www.codeclub.org.uk/














헤지펀드



한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인 박스권에 갖힌 동안 한국에도 헤지펀드, 특히 롱숏펀드의 전성시대가 오는 모양이다.
반면 서양에서는 완전히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
금융 위기 이후 높은 수수료와 인덱스보다 형편없이 낮은 성과가 문제지만, 80년대 90년대의 높은 수익율에 대한 의심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헤지펀드는 노골적으로 불법적인 활동으로 문제가 된 펀드가 아니라도, 다른 어떤 종류의 펀드보다 운영자들에게 유리한 펀드라는 것이 정설이 되어 간다. 장기적으로는 그만큼 가입자들에게 불리하지만, 더 불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일정하게 편입하고 리밸런싱하는 것으로 헤지펀드보다 높은 성과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에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vs 워런 버핏, 수익률 게임의 승자는?, WSJ




금융위기 이후 2009년 부터 5년째 인덱스 수익율이 높고, 계속 앞섰다.
버핏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을 듯.
양적완화,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 변화 등으로 인해.
충분한 설명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

장기간의 박스권에 헤지펀드가 유리한가?
한국에서는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은 모양.
그러면 미국 90년대에는.

헤지펀드 초기의 특이한 전략들의 성과가 높은가?
증명하기 어려울 듯.
그러나 아래 FT의 기사는 그런 점을 시사하는 듯.






Studies question hedge fund returns, FT

1980년부터의 수익율 연구에 따르면 헤지편드는 실제 연 6% 정도의 수익율을 보였고, 채권의 5.6%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작고 새로 생긴 헤지 펀드의 수익율이 더 높아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적용되기 어렵고 덩치가 큰 펀드일수록 초과수익율 내기 어렵다.

직접 읽을 만하다.


08년까지는 헤지펀드가 주식인덱스를 앞서지만, 주식채권 비율 6대4를 유지하면 그렇지도 않다.
일정비율의 채권이 안정성과 초과수익 모두를 유지한 셈이다.
채권금리가 장기간 상승하는 시대가 온다고 해도 중기 이하 만기의 채권을 만기보유한다면 과거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caterpillar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construction-equiment.html

http://www.caterpillar.com/investors/financial-information/year-in-review

http://www.caterpillar.com/cda/files/2674611/7/2012_Year_in_Review_updated%20maps_9.11.13_ENGLISH.pdf

http://www.caterpillar.com/investors/events-and-presentations/presentations


중국 굴삭기시장의 축소가 거의 멈추어가고 있고, 고마츠, 히다치, 캐터필라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이외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성장하고 있고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기업들도 그렇게 전망하고 있지만, 시장의 위축이 더 이상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실적이 2011년 이후 정체, 하락하고 있지만 2013년, 혹은 2014년이 저점일 가능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일본, 미국 기업들의 회복에 비해 한국 기업들이 늦다.
비슷한 현상이 철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조선업의 회복이 빠른 것은 경쟁력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

















출처: 키움증권



CAT Revenue (Quarterly) Chart


CAT Revenue (Quarterly) Chart



CAT Chart
CAT data by YCharts




http://www.4-traders.com/CATERPILLAR-INC-4817/financials/

Caterpillar Inc. : Income Statement 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