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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6일 화요일

alibaba - double discounts 20190226





alibaba는 미국의 fang, 중국의 bat 중에 차별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tencent 실적 발표가 남아있지만 alibaba의 40%는 고사하고, facebook의 30%를 넘어설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alibaba-china-discount-20180824.html

성장률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18년 아마존의 독주는 비현실적인 것이었고, 정당화하려면 더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어야만 했다.

약 반년이 지난 후의 현실은 아마존이 다른 기업들처럼 20% 전후의 평범한 성장으로 회귀했고, 알리바바는 아직 차별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6개월 전에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었다는 점은 시장이 확인시켜준 것으로 본다.
그럼 알리바바는 6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저평가 된 것일까?

텐센트는 여러가지로 중국당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
실제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지만, 인수합병의 기회를 잘 이용해서 극복할지는 알 수없는 일이다.
시장이 아직 두 배 이상 벌어진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성장률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차이나 디스카운트 이상의 할인이 알리바바에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결과는 미리 알 수 없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어느 기업이 더 잘 버티고 있는 지는 명확히 구분된다.
무역전쟁이 잘 풀린다고 기왕에 둔화된 초대형 기업들의 성장이 단기간에 다시 가속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알리바바의 성장률이 유지되는 이유가 중국 전자상거래의 성장여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남아있기 때문인지, 알리바바의 사업모델이 아마존과 다르기 때문인지는 아직 구분할 수 없다.
다만 중국의 경제 둔화가 심화되는 경우에 알리바바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반대로 개선되는 상황에서도 알리바바가 선도할지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2019년 2월 23일 토요일

volvo, electric truck 전기트럭





https://electrek.co/2019/02/21/volvo-delivers-first-electric-trucks/
https://insideevs.com/volvo-delivered-electric-trucks-sweden/




볼보가 선택된 고객에게 최초의 전기트럭을 인도했다고 한다.
최대 300 kWh 배터리로 300 km까지 주행가능하다고 한다.

수소차의 친환경성, 경제성, 시장성을 의심하는 경우에도  버스, 트럭 등의 대형차에서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전기 트럭이 시장을 선점한 이후에도 수소트럭의 자리가 있을 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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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https://electrek.co/2019/02/21/watch-tesla-semi-electric-truck-accelerate-ramp/
테슬라 세미 주행 영상



Nikola Motors announces all-electric version of the semi truck as Tesla Semi changes the game
https://electrek.co/2019/02/08/nikola-motors-electric-trucks-tesla-semi/

테슬라의 전기트럭을 비웃던 니콜라가 완전전기 트럭을 발표하면서 수소 트럭에서 전기 트럭으로 선회 중.


[이코노미조선] 수소차 전망 어둡게 만드는 세 가지 기술적 난제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2/2019022202118.html
다만 수소차가 대형화에 유리해 버스·트럭 등 상용차와 기차·선박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비교적 의견이 모인다.

수소차 경제성 없는데 밀어붙이기…‘수소사화’가 걱정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375394

친민주당, 혹은 친문일 가능성이 높은  우석훈이 쓴 글이다.
저쪽 사람들 중에 대놓고 수소경제를 반대하는 유일한 사람인 듯하다.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고용동향 1월 - 실업률의 오버슈팅




깔끔하게 말아막고 있는 고용지표, 분배지표를 보면서도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고 있으니 반드시 실업률 증가를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다는 자들이 있는 모양이다.

경제를 교과서로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댕댕이 짖는 소리다.




(비계절조정, 천명)

12월과 비교시 취업자 증감 추세에서 변한 것은 없다.
18년 내내 취약하던 단순노무종사자 집단의 취업자수 감소는 진행중이지만, 나머지 직업군에서 메꾸고 있다.



고용동향 12월 - 19년 맛보기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12-19.html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미리 반영되고 있을 것으로 보지만, 아직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판단하기에 이르다.
힌트가 필요하니 다른 숫자들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절조정, 천명)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가 크게 늘어서 전고점을 넘어섰다.
그런데 취업자수는 11월 고점 아래이고 전년 1월과 비교해도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의미있게 증가한 것은 실업자뿐이다.

이것을 경기 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구직자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기가 막히지만 그렇게 해석하는 자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혹시 모르니 관련비율을 확인해 보자.


(계절조정)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이상인구)이 사상 최고이다.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도 금융위기급으로 높다.

극단적인 두 지표 사이에서 고용률(취업자/15세이상인구)은 지난 몇년간의 중간에 해당한다.

평이하게 해석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일까?


한눈에 들어오는 시점이 있다.
2003년 말.
경기에 후행하는 실업률이 고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면 조만간 한국경제가 불같이 일어날 것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뒤이어 증가해야 하는데, 지금은 경제활동참가율만 증가하고 있다.
좋게 보기에는 앞뒤가 안 맞거나, 손발이 안 맞는 것이다.
경제활동인구나 참가율로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솔직히 괴상한 일이고, 기왕에 엉망인 고용상황에서 한달만 더 기다리면 될 것으로 보지만, 그래도 이유를 짜내볼 수는 있다.
실질적인 구직자를 경제활동인구에서 배제해서 실업률을 낮게 보이게 하던 과거의 부실한 통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한국의 금융위기 전후 실업율은 전세계의 많은 나라와 비교시 과도하게 낮다는 점(아래 그림)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한편 실업수당만 효율적으로 빼먹으면서 세금을 축내고 실업률을 높이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어떤 식으로든 돈을 풀어야 하는 정부입장에서 이것을 막을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로든 실업자수의 오버슈팅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
또한 실업자수가 포함된 경제활동인구도 그대로 믿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취업자수가 그나마 믿을 만한 숫자이다.
같은 이유로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중에 하나면 골라서 정부를 욕하거나 방어할 필요도 없다.

취업자수 증감은 작년 하반기이후 실질적으로 0이고, 그것이 한달 더 연장되었다.
대한민국이 한달을 번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현 정권이 또 한 달을 낭비한 것이다.




연준이 제공하는 미국의 실업률(빨강), 경제활동참가율(녹색), 고용률(파랑)이다.
경제활동참가율로 실업률의 급증을 쉴드치는 것은 좋은 수법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world-unemployment-rate.html

한국(빨강)은 12월까지.
한국 실업률이 위의 그림처럼 마지막에 수직으로 상승했다고 상상하면서 몇 개 선진국과 비교해보자.
얼마나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다른 것은 다 필요없고, 최저임금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인상했을 상황으로 2020년에 돌려놓으면 그것으로 상당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2017년 대비 15% 수준이고, 현재 최저임금 대비 -15% 수준이다.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us unemployment rate - recession indicator 20190220




https://www.newyorkfed.org/medialibrary/media/research/capital_markets/Prob_Rec.pdf

연준에서 장단기금리차만으로 침체확률을 계산한다.
지금은 침체확률이 매우 높아서 몇 개월 후에 침체가 온다고 해도 이상할 이유가 없는 시기이다.

그게 의미가 있는 예측이라면 실업률만으로 침체확률을 짐작해도 다를 바 없다.



장단기 금리차(10-1) vs 실업률.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낮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향전환했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발표되면서, 한달에 한번 발표되는 실업률에 선행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상향전환했다.

나중에 다시 하락추세로 돌아갈지 미리 알수 없으나, 현재 상황에서 전환을 의심할 수 있을 만큼의 시기가 지났다.





실업률을 전년과의 차이로 보면 실업률의 상향전환은 더 명확하다.
이렇게 전년차로 보는 실업률은 침체를 위양성없이 예측할 수 있는 한가지 기준을 제공한다.
전년대비 실업률이 0.4%p 이상 상승하면 침체에 들어간 것이다.
(왜 예측이 과거형인가? 경기싸이클이 매우 늦게 확정되기때문)


장단기금리차를 기준으로 침체를 예측할 때 60년대의 위양성을 없애려면 위음성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실업률로 침체를 예측하면 틀릴 확률이 적다.
또한 실업률 기준을 일단 넘으면 살짝 넘으면서 침체가 마감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침체기의 실업률 급증에 all-or-none fashion으로 나타나는 양성되먹임 기전이 작용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한가?
실업률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보이면 선제적이고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개를 동시에 고려하면 금리차나 실업률을 하나만 보는 것보다 침체확률 예측의 정확성이 올라갈까?
실업률만 보는 것과는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금리차만 보는 것보다는 낫다.
당연히 실업률과 실업률 전년차를 함께 보면 노이즈에 현혹될 가능성이 적다.

지금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안심할 수 없는 시절임에 분명하다.





최근 물가가 꺾였다.
전세계의 디플레이션의 우려을 불러왔던 14년 이후 2년간의 하락에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면, 각국의 금리인상에 제약을 걸고, 양적긴축속도도 늦추는 정도의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50년대 이래 한번을 제외하면 급격한 물가상승없이 경기싸이클이 마감되지 않았다.
유가 인플레이션이 트럼프로 인해 억제되고, 연준이 완화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급격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을 피하면서 경기후반의 연장이 나타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개의 취업자수이다.
미국사람들이 계절조정한 비농업취업자수를 전월차로 보면서 고용상황을 주로 판단한다.
아래의 취업자수는 고용률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숫자이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추세는 같고, 단기 우상향하고 있다.



최근 소비, 제조업, 무역 등의 지표들에서 노이즈가 커지고 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두개의 침체지표가 전에 없이 높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것이 명백히 경기하반기의 둔화되는 성장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단지 심리적인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고용의 일부지표와 물가, 임금 등에서는 미국의 호황이 단기간에 꺽인다고 보기 어려운 그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거 미국의 경기순환을 5년 혹은 10년 단위로 대개 끊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도 그럴지 판단하기에 이르다.
적어도 몇개월 내에는 아무도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Santander, CoCo bond





산탄데르가 유럽에서는 최초로 코코본드(AT1)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유사시에도 상환해야하는 부채가 아니라, 상환할 필요없는 자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우에 자본으로 인정해줄 수 있다는 것이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바젤 3가 코코본드에 요구한 것이겠으나, 실제로 코코본드의 콜옵션 행사는 신사협정처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듯.

한국에서 과거에 발행된 영구채의 경우 콜옵션 행사를 하지 않으면 금리가 징벌적으로 상승하는 조건이라서 자본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 다수였던 듯하나, 바젤 3에서는 step-up을 금지하고 있다고.

산탄데르의 영구채는 콜옵션 기일 이후 6.25% 고정금리에서 5.5% 전후의 변동금리로 바뀌기 때문에 실리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반면 투자자들, 시장에게는 침묵으로 일관해서 의외의 양아치짓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향후 코코본드 시장에서 자금조달할 일이 없다고 보면 못 할바는 아니지만, 알 수 없는 일.

기왕에 침체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유럽 경제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도.
코코본드가 상각되거나, 주식으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하는 투자자는 실제로는 거의 없는 모양이니 향후 금리가 올라 갈 수도.



https://www.cnbc.com/2019/02/13/santanders-shock-bond-move-is-controversial-but-not-contagious-analysts-say.html

"The non-called deal currently yields 6.25 percent but will switch to a lower floating rate around 5.50 percent after the call expires. That means it's costing them less than refinancing," Blain said.

2019년 2월 13일 수요일

tesla vs byd 20190213





tesla 미국 판매량 vs byd 중국 판매량. 자료 출처는 아래.

tesla의 1월 판매량 감소가 크고, 주문잔고 소진의 우려가 있으나 기우일 듯.
bloomberg에 따르면 주간 출하량이 이미 8천대 수준을 통과.
https://www.bloomberg.com/graphics/2018-tesla-tracker/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계절적으로 1,2월에 부진.
그러나 이번 1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byd 판매량.
http://www3.hkexnews.hk/listedco/listconews/SEHK/2019/0213/LTN20190213725.pdf

byd 전체 출하량은 전년과 차이 없으나, 전기차판매는 늘고 내연기관차 판매는 감소.
예정된 보조금 감소와 관련 있을 듯.

정황을 고려해도 중국의 전기차 비중은 시중의 전망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듯.




tesla 판매량.
https://insideevs.com/monthly-plug-in-sales-scorecard/

미국 1월 판매량 중 s, x는 전년과 비슷하나 모델 3는 전년대비 증가.
보조금 감소와 가격 인하의 효과는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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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https://www.teslarati.com/tesla-model-3-deliveries-china-cargo-shipment/

https://insideevs.com/tesla-model-3-arrive-china-port-deliveries/

https://www.scmp.com/business/companies/article/2185966/tesla-rushes-model-3s-china-trade-war-truce-expires-march-1

http://www.vesseltracking.net/ship/glovis-symphony-9702429

http://www.vesseltracking.net/ship/morning-cindy-9633185

https://cleantechnica.com/2019/02/05/slow-ev-growth-in-europe-ending/
유럽, kona, niro, ioniq,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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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s://cleantechnica.com/2019/02/15/byd-sold-over-28000-evs-in-january-will-china-see-over-50-sales-growth-again-this-year/




china oecd cli - cycle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2/china-mexico-korea-oecd-cli-20181221.html

중국의 oecd cli가 12월에 반등한 것으로 보였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oecd-cli-20190115-mexico-china-korea.html

1월에도 반등한 것으로 보였다.

다시 2월에도 반등한 것으로만 보인다.
oecd가 업데이트하면서 이전 수치들을 하락추세로 바꾸기를 3달째이다.
만약 다음 달에도 시늉만 한다면 언제까지 반복될 수 있을까?




oecd cli의 중국 경기싸이클이 30년동안 42개월 전후였고, 직전 저점의 위치는 2015년 12월 근처에서 변하지 않고 있으니 19년 6월까지는 저점이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capex - samsung vs top 5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0/samsung-vs-top-6-tech-capital.html
삼성의 2017년 capex가 메모리 공급과잉을 유발했을까?
지금 돌아봐도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2018년까지 capex 숫자를 모닝스타에서 업데이트했다.
일부 기업의 결산이 12월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17년, 18년 capex는 44조(하만인수제외), 30조로 놓았고, 환율은 1120원을 적용했다.

17년의 삼성전자 capex는 일개 기업으로는 전세계 모든 기업 중에서 역사적인 수준이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그럴 수 있다.
18년 capex는 계획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초월적인 capex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2018년 전세계 it기업들의 capex도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알파벳의 capex는 100% 가까이 증가해서 삼성전자에 육박하고 있다.
금액은 차이나지만 facebook의 capex증가율도 100%에 육박한다.

amazon과 apple의 capex는 전년대비 10% 전후로 증가한 수준에 불과하다.
amazon이 메모리 가격에 대한 불만을 여기저기서 노출했던 것을 고려하면 전략적인 속도조절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인지는 이후의 매출 성장속도를 비교해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bat를 합쳐봐야 미국기업 하나에 불과하고 번거로우니 생략.



다섯개를 합쳐보면 2018년의 capex에 극명한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2017년 20%대에 불과하던 차이가 2018년 3배로 벌어졌다.
2019년 그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처럼 확실하게 capex를 줄일 것처럼 얘기하지 않았지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회사들은 빠르지는 않아도 capex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19년 경기전망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의 18년 투자는 선제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보이고, 지속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삼성전자, 연구개발비 지출 세계 1위 올라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6319

보도에 따르면 17년 삼성의 연구개발비는 전세계 기업중 1위라고 한다.
17년 삼성의 capex도 그러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18년 반도체의 높은 이익률은 선제적인 투자의 결과였을 가능성이 있다.



위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기 전에 선제적인 투자가 집행되었을까?
아니면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니 후행적으로 투자를 늘렸을까?
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종 간에 차이가 존재할까?


일반적으로 미국기업에서는 이익이 늘어야 가동률이 증가하고, 투자도 증가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8/corporate-profit-capacity-utilization.html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우 걸맞는 매출과 이익의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2019년 2월 1일 금요일

korea export 20190201





korea export 20190101 기댈 곳이 없으나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korea-export-20190101.html

1월 수출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보다는 하락폭이 적지만 반도체, 화학 이후의 대안이 없기때문에 달라진 것은 없다.

얼마전까지도 19년의 수출 증가를 전망하던 전문가들이 속속 수출 감소로 전향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경제가 안팎으로 취약하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다.




수출 전년동월비는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과 그것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17년말에 시작되어 18년 내내 지속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청와대와 정부의 담당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이고, 이제라도 반도체 이후를 준비해야 된다고 한다.
부디 그러기를 바란다.




기왕에 둔화되고 있던 수출, 수입 금액보다 무역수지가 더 중요하다.
연말연시가 계절적으로 저점인 것은 수십년간 변함없는 사실이니 반등하겠지만, 추세적으로 하향한다면 경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만약 무역적자가 발생한다면 금융시장의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12개월 합계로 보면 수출에 이어, 수입도 정체되고 있다.
무역수지의 하락이 1년을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 저점을 확인할 수 없다.

무역수지 혹은 경상수지의 바닥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좋은 징조는 아니다.
지겨웠던 불황형 흑자라는 말도 하락추세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반도체 수출의 감소가 급격해서 두어달 후에 16년의 바닥에 도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반도체 수출붐이 전체수출을 견인했지만, 반도체 제외 수출은 14년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2년째 정체되어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2/alibaba-facebook-amazon-naver-2018q4.html

외부 변수의 변화는 한국 정부의 책임이 아니다.
그러나 17년 하반기, 늦어도 18년 상반기에는 세계 경기의 둔화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안을 준비했어야 한다.

작년 하반기 이후 자동차(수소경제, 광주형일자리)와 조선(현중+대조)을 정부가 열심히 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동차는 전기차 양산과 내연기관차 퇴출이라는 전세계의 흐름에서 벗어나고 있어서 시장에 완벽히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양사의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이라기보다는 대우조선의 지분구조만 바꾼 것이라 비용절감보다는 담합에 의한 저가수주를 막는 효과 정도는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노동자, 주주 등의 관계자와 합병승인과 관련된 외국 정부가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정권과 기업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어도 몇 년 내에 수출의 대안이 되거나, 내수를 끌어올리는데 얼마나 기여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여전히 최선은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하는 것, 차선은 2분기에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도와야 가능한 일인데, 중국의 선행지수는 반전되었고, 미국 연준은 강경노선에서 벗어났으니, 두 나라의 무역전쟁이 파국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alibaba, facebook, amazon, naver 2018Q4 - falling down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

alibaba의 성장률은 급하게 내려가고 있으나 아직 40%를 넘게 유지되고 있고, it 거대 기업들 중에서 2018년 이후 독보적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alibaba-china-discount-20180824.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alibaba-baidu-3q2018.html

facebook의 성장률은 16년, 17년의 평균 50%수준에서 1년만에 30%로 내려왔으나 나머지 기업들과는 여전히 차별화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facebook-3q2018-slowing-down.html

amazon의 성장률은 12년-16년의 평균수준인 20% 전후로 돌아왔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4/amazon-1q2018.html

naver의 성장률은 평균 10%대 후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적을 발표할 대형 기업들 중 20%대 수준을 뛰어 넘는 성장을 보일 기업이 존재할지 알기 어렵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apple-2018q4-sinking.html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스마트폰, 모바일의 고속 성장 시대는 끝이 났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역성장까지 전부 확인된 지금까지도 새로운 성장의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기업들의 이후 10년은 초라할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위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oecd의 경기선행지수보다 선행한다.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oecd경제의 순환적 회복을 위의 it 기업들이 선도할 수 있던 것은 미국, 중국의 경제가 유럽, 일본의 선진국 경제나 다른 신흥국 경제에 비해 혁신에 개방적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신흥국의 고정자산투자 위주의 성장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fang, bat이나 비슷한 기업들의 고속 성장이 끝이 나고 있다면 이후의 경제가 둔화, 침체, 위기 등을 겪지 않더라도 상당기간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
매출과 투자의 둔화는 이미 겪고 있는 것이고, 고용증가감소나 축소도 나타날 수 있고, 이익률의 하락도 일부 기업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만약 스마트폰, 모바일을 대신할 충분히 큰 규모의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구조조정의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그것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산업군에서 나타날지, 기존 기업이 주도권을 유지할지, 새로운 기업이 선도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