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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효플러스의 비극은 진행 중 korea covid-19 20201230



지옥문 HELLGATE korea covid-19 20201229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hellgate-korea-covid-19-20201229.html



요양병원, 요양원, 군부대, 교도소, 구치소 등 집단 수용 시설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고령자, 기저질환자는 집단 격리되어 방치되면 감염과 사망의 가능성이 높다.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은 적절한 치료시설과 장비, 의료진이 없는 상태에서 취약한 환자들을 몰아놓고 내버려두면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또한 정권이 국민의 생명을 포기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사망자, 사망자m (좌축)
확진자, 확진자m, 격리 (우축)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는 앞서의 글에 언급한 이후에도 이틀간 4명, 1명의 사망자가 추가되어서 총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최근 1명이 늘어서 154명이 되었고, 현재 격리된 인원은 20명(직원 10명, 환자 10명)이다.



위 그림에는 언론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확진자, 사망자의 모델이 추가되어 있다.

전수검사를 여러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확진자는 잠복기를 지난 전체 감염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초기의 확진자 추이를 모델에서 확인하면 12월 1일 전후에 병원 내 감염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이상에 걸쳐서 전체 집단에 감염자가 확산되었고 11일 전수검사를 통해 확인한 67명은 그 시점까지의 양성 전환한 사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집단 격리후 교차감염이 있었다고 해도 20일 이후 확인된 20-30명 정도일 것으로 본다.

지속적인 사망자 발생과 전원을 통해 초기 200명 중 원내에 20명만 남아있고, 잔류자는 전원 확진자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사망자는 13일 처음 나타났고, 29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체 집단 200명 중 사망자 39명으로 19.5%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모델의 사망자 발생 고점을 24일로 놓으면 최대사망자는 49명 전후에 달한다.

이후 10명 전후의 사망자가 추가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치명률은 25.2%(39/155)에 달하고, 모델에서는 31.6%(49/154)까지 증가한다.



모델도 그럴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현실을 고려해도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

병원에 남아있는 격리자가 20명으로 감소했고 상대적으로 경증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 병원에서는 환자뿐 아니라 직원 중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27명이 대기 중 사망한 이후 최근 발생한 5명의 사망자는 전원 이후 다른 병원에서 발생했다.

위 병원의 확진자 155명 중 사망자 49명을 제외한 106명 중 아직 격리되어 있는 20명을 제외한 135명은 최소 2주에서 4주간 요양병원에서 적절한 치료없이 고립되었던 환자들이다.

전원이 늦어지면서 악화된 위중증의 환자들은 여전히 사망 가능성이 높다.




만약 정부가 사망자를 막으려고 했다면 언제, 어떤 조치가 필요했을까?

대량 확진자가 발생한 11일.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13일.

확진자가 급증한 14일.

이 시점 전후에 다수의 환자를 적정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하고, 남은 환자들을 위해 장비와 의료진을 투입했다면 사망자는 감소했을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나중에 투입된 의료진에는 간호사 2명과 간호조무사 10여명이 전부이고, 기존의 의료진 중 격리된 의사 2명은 감염병이나 호흡기 혹은 내과를 전공하지 않았다.

저런 조건이라면 최대한 빨리 많은 인원을 이송시키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집단에서 감염자의 발생과 사망자의 발생 사이에는 적어도 2주간의 간격이 존재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도 최선을 다하면 추가 감염을 막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사전에 대량 확진자 발생을 대비하지 못했다고 해도, 사후에라도 노력하면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천 효플러스의 사망자는 아직도 발생하고 있고,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다른 요양병원, 요양원에서도 효플러스의 비극이 반복될 수 있고, 그럴 조짐은 이미 지난 한달 내내 보이고 있었다.


한국에서 코호트 격리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충분히 확인한 것으로 본다.

감염자를 담당할 최소한의 의료시설, 의료진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가능한 빨리 전원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지옥문 HELLGATE korea covid-19 20201229



한국 vs 일본 covid-19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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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확진자 korea covid-19 20201218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8.html

치명률이 증가하고 있다 korea covid-19 20201222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2.html


2주에 걸쳐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치명률이 증가하고 있다.

모델로 예측한 확진자의 고점 수준(7만명)이나 위치(12월 29/30일)가 같은 기간 큰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 치명률의 증가는 한국 의료체계의 마비를 우려할 상황이었다. 

실제로 지난 10여일 간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154명의 확진자, 34명의 사망자는 그러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아래 그림)

지금은 수도권, 지방을 포함한 많은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중환자를 정부가 수용해서 치료할 준비가 되었을까?

오늘의 사망자 숫자 40명은 아직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래에 보인 사망자의  로지스틱 6파 모델에서 최대사망자는 2100명, 고점 2021년 1월 17일이다.

고점이 지연되면 사망자는 증가한다.

사망자의 고점은 확진자의 고점에서 2-4주 후에 나타나지만 한국에서는 이전 파동에서 약 3주 이후에 나타났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 오래 발생할 수 있다.




6파 모델의 최대 확진자는 7만명, 사망자는 2100명, 치명률은 3%.
확진자의 고점은 12월 30일 0시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오늘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망자의 고점은 18일 후인 1월 17일이고, 1월 말까지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누적 확진자, 누적 사망자, 누적 치명률.
현재의 사망자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누적 치명률은  2% 후반까지 증가할 수 있다.
6파 모델만을 보면 치명률 3%에 해당한다.





사망자 모델 상세.

모델의 최대 사망자 2100명 중 기왕의 사망자는 370명 정도에 불과하다.

만약 지금 요양병원에 집단 격리되어 죽어가는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을 감염병, 호흡기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적정 의료시설로 보낼 수 있다면 일부는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전의 치명률 1% 중반 수준까지 낮추면 사망자는 1500명 이하로 감소하고, 최소 500명 이상을 살릴 수 있게 된다.






위 그림은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의 일별 사망자(좌), 확진자(우), 격리자(우)를 언론 보도를 이용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직원 76명, 환자 124명, 합계 200명의 요양병원에 28일 기준 1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3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시기는 11일 대규모  확진자가 알려지고도 1주일 이상 지난 다음이라 대비할 시간은 충분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4155076

경기 부천의 경우 해당 요양병원에선 확진자와 비확진자 분리를 14일에서야 진행했다. 첫 확진자가 11일 발생했는데, 3일만에 분리 조치가 이루어진 셈이다.
해당 요양병원에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17일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또 분리했다.
장덕천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은 확진자 중 일부(30명)만 이송해 일부 교차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교차감염성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나 17일까지 정부의 대응은 확진자 30명을 이송한 것이 전부였고, 200명의 직원, 환자 중에서 170명은 집단격리(138명)되거나, 자가격리 중이었다.

18일부터 25일까지 사망자가 28명 발생하는 동안 격리자의 감소는 79명이다.

이 기간 동안 2/3는 살아서 나갔지만, 1/3은 죽어서 나간 것이다.

전체 사망자 중 일부(7명)는 외부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사망했지만 다수(27명)는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받지 못하고 요양병원 내에 갇혀서 죽었다.




감염자 급증에 대비할 2달의 시간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에게 사망자를 감소시킬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이제는 대비할 시간도 부족하다.




요약

지옥문이 활짝 열렸다.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한국 vs 일본 covid-19 20201223

 


치명률이 증가하고 있다 korea covid-19 20201222


최근 한국의 covid-19 확진자, 사망자의 증가 추세는 매우 우려스럽다.

미국, 유럽에 비교하면 잘 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아시아권과 비교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여러 조건이 비슷한 동북아 국가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아래에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의 네 나라를 비교했다.

그림은 https://ourworldindata.org 의 자료이다.

여러 나라를 추가할 수 있고, 전체 확진자, 사망자뿐 아니라 백만명당 사망자, 확진자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치명률, 검사 숫자도 비교할 수 있다.




그림 : 백만명당 확진자수


7일 이동평균으로 본 백만명당 확진자수이다.

한국의 확진자수는 일본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다.

대만, 중국은 한국, 일본과 비교시 1/100 이하에 불과하다.



한국의 방역 성과를 고려하면  k-방역이라는 브랜드까지 붙일 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대통령 탓인지,  대통령 밑의 실무자 탓인지, 국민 탓인지는 모르겠다.



확진자는 미세하게 일본이 한국을 앞서지만, 사망자를 비교하면 아래처럼 차이가 사라진다.




그림: 백만명당 사망자수



7일 이동평균으로 본 백만명당 사망자수이다.

21일 기준 0.34명으로 한국 일본의 사망자수는 같다.

일간으로 바꾸면 한국이 일본을 앞서고 있다.

대만에서는 반년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중국도 하루 몇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백만명당 사망자수가 아니라 전체 사망자수를 비교하면 당연히 인구가 많은 일본이 한국을 앞선다.

며칠간 일본의 하루 사망자수는 40명대 후반이고 한국은 하루 20명대 초반이다.



아직은 한국이 일본보다 암울해 보이지는 않는다.

한 달 간의 차이를 두고 한국이 일본에 후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 달 후에 어떤 상황일지는 지금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지만 좋게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내년이다.



한국의 백신 공급 관련해서는 4400만개가 확보되었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올해 4월부터 챙겼지만, 확실한 것은 내년 3월까지 75만개이고, 내년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개 정도가 확실한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는 계약 후, 도입 일정이 확정되어야 알 수 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 정부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보다는,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데 열심이었다.

현재 속도면 22년 정도에 백신 주권울 확보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해 볼 수 있다.

그것이 2년 먼저 시판되는 백신을 놔두고 사용할 만한 것이 될지는 알 수 없다.



피지알에 일본의 백신 공급 스케쥴을 정리한 글이 있다.

https://pgr21.com/freedom/89495

내용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9500만명분을 확보했고, 일본 전체 인구의 75%를 커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중국에는 자체 개발한 백신이 있다.

대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요약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은 동북아 국가 중에서 covid-19관련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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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1000만명분이라던 아스트라 백신, 내년 2월 75만명분 온다 

대만서 8개월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

[단독] 9월에야 지시한 대통령, 11월에 발동건 공무원

"차라리 역적 되는게 낫겠다"...골든타임 놓친 백신TF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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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영국, 2회차 접종 중단 고심…"전국민 1회차 접종부터 마치자"

화이자나 모더나나  1차 접종만으로도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전염병 확산은 급증하니 가능한 방법. 아스트라 제네카는 효과가 낮아서 이런 방법을 고려하기 어렵다.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치명률이 증가하고 있다 korea covid-19 20201222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8.html


사망자를 기준으로 만든 모델과 비교하면 확진자가 과소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사수가 적은 경우 확진자가 적게 나온다.

검사의 민감도가 낮은 경우 위음성이 많아진다.

확진자 보고가 계속 지연된다.

잠복기가 길면 양성이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망자수가 과다 보고 되는 것도 가능하다. 기저 질환이 심각했던 경우 직접 사인이 covid-19인지 아닌지 판단할지는 아주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정말, 진짜 치명률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단계로 보인다.

고령, 기저질환이 치명률과 직접 관련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것이다. 확진자 중 이 집단 비율이 높아지면 치명률이 증가하게 된다.

만약 의료 체계의 마비, 혹은 붕괴가 진행중이라면 같은 연령대,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집단의 치명률이 증가하게 되고 이것은 감염자 구성 비율의 변화와 다른 훨씬 심각한 문제이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고 있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수단을 이용해서 강화된 방역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수도권의 익명검사를 통해 검사 숫자를 늘리고 있고, 오늘부터 질본의 검사완료 수치도 5만명대로 올라갔다.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내기에 충분한 것이라면 2-3주 내에 확진자는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사망자를 낮추는 것은 그보다 2-3주 이상 지연될 것이고, 빨라도 1월 하순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현재의 사망자 증가 추세는 우려스럽다.




확진자 모델 (빨간선)에는 미세한 조정만을 가했다.
최대 확진자 7만, 고점 12월 30일.
회색 선은 사망자 분포를 기준으로 한 가상의 확진자 모델이고 최대 확진자는 10만.


사망자 모델 (녹색 점선)은 급증하는 사망자를 고려해서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조정하고, 고점을 앞당겼다.


모델의 치명률은 2.14% (1500/90000).
일년간의 누적 치명률이 1.5%이하로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며칠간의 사망자 급증은 이례적이다.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병상대기 중 사망자의 증가는 의료체계의 마비를 반영하고 있다.
일시적인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위 모델은 최대한 이전 추세를 유지한다고 본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망자 분포의 기울기가 확진자보다 급하고, 고점 간의 간격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10여일 짧은 비정상적인  상태를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 현실을 반영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6파 사망자 모델의 최대 사망자 1500명, 고점 1월 10일.

사망자 모델에서 고점의 위치는 앞당겨지기 어렵다.

기울기는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



6파의 사망자 규모가 1500명보다 낮아지더라도 1000명 이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의료체계의 마비를 막아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확진자, 사망자, 치명률의 모델이다.

치명률이 며칠 만에 표시가 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에게 전염병 감염자가 증가하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개인에게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보다 무서운 일이다.

그러나 

치명률이 증가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는 더 무서운 일이 될 수 있다.

특히 단시일 안에 통제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가장 무서운 일이 될 수 있다.




요약

사망자와 확진자의 괴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확진자의 과소 평가뿐 아니라 치명율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료 체계의 마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가상의 확진자 korea covid-19 20201218


모델링을 통해 현재까지의 자료를 이용해서 미래의 수치를 예상할 수 있다.

반대로 현재의 자료를 이용해서 과거의 수치들 중 서로 모순되거나, 의심스러운 수치를 가려낼 수도 있다.



사망자 급증 korea covid-19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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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지탄 korea covid-19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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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간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

사망자는 확진자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한국과 전세계의 많은 자료에서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만약 사망자수에서 추정한 확진자수가 실제 보고된 수치와 비교시 크게 낮다면 1) 검사숫자가 적거나 2) 검사의 위음성이 높거나 3) 보고가 지연되고 있거나 4) 사망자수가 과다보고되고 있거나 등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확진자 분포와 비교시 사망자 분포의 특징은

1) 고점이 2-4주 지연되어 나타난다.

2) 기울기가 완만하다. 다시 말하면 꼬리가 양쪽으로 길고 두껍다.


만약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어떤 자료가 더 믿을 만한가?

나의 상식으로는 사망자의 과다 보고보다는 확진자의 과소 보고가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 모델은 위 링크의 이전 자료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사망자를 기준으로 한, 가상의 확진자 모델을 본다.




지난 4일간 이전에 비해 사망자의 레벨이 높아졌다.

사망자를 기준으로 로지스틱 모델을 만들면 6파의 사망자는 약 1500명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 확진자를 기준으로 작성한 모델의 최대 확진자를 7만으로 보면 치명률은 2%를 넘게 된다.

이전 파동의 치명률이 1.59% (180/11300, 모델 기준)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실제로 노인이나 기저질환자의 감염이 많이 발생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이전의 치명률 수준과 비슷하게 10만의 확진자를 가정하면 치명률은 1.5%가 된다.

치명률 가정과 더불어 확진자 고점이 적어도 2주 이상 사망자 고점에 선행하고, 확진자의 기울기는 사망자의 기울기보다 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적용한 확진자 모델은 위의 빨간선과 같다.



최근 확진자 급증 직전 확진자가 700명 아래에서 유지되던 시기에 모델과 실제 확진자 사이에 괴리가 지속적으로 커진다.

괴리가 감소한 것은 하루 검사완료 수치가 2만명 대에서 4만명대로 급증한 덕분이지만, 아직 충분한 수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요약하면

검사 숫자가 일정한 수준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양성률이 지속해서 증가했고, 실제로 증가하고 있는 감염자는 확진자의 수치보다는 양성률이 더 잘 반영하고 있었다.


검사 수를 늘려야 korea covid-19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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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 korea covid-19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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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좌축, 빨강 실선)와 누적 사망자(우축, 녹색 점선)를 표시한 것이다.
두 모델의 기울기는 같다.


전세계의 모든 국가, 시기에 조작이 심하게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망자의 기울기는 확진자의 기울기보다 완만하다.


일시적으로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여러가지 착오, 오류, 특수 상황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지금 한국 보건 당국에서 발표하는 자료가 그러한 전형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확진자에 맞추면 사망자가 과대 보고되는 것으로 보이고, 사망자에 맞추면 확진자가 과소 보고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의료체계 마비로 사후 확진자의 비율이 높다면 일부 설명 가능하다. 3-4일 전까지는 그런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간이 지나서 둘 간의 괴리가 좁혀지면 확진자의 꼬리가 두껍고 길게 연장될 것으로 본다.


과거에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갑자기 확진자나 사망자를 수백, 수천 던져서 나중에 맞추기도 했지만 한국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할지 미리 알 수 없다.






가상의 확진자 모델의 고점은 12월 30일 약 2000명에 달한다.

현재의 가상 확진자는 1500명 수준으로 실제 보고된 수치보다 약 500명 더 많다.


며칠간 하루 검사완료 수치가 4만 초반이기 때문에 2배 정도 빠르게 검사를 진행한다면 실제 확진자와 가상 확진자의 차이가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방역 후진국 미국 (한국인구의 6.6배)에서 하루 평균 180만개의 검사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 선진국 한국에서 하루 8만개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검사숫자를 늘려서 확진자가 늘어나면 의료 체계 마비가 올 것을 걱정하는 전문가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최대한 검사해서 무증상, 경증 확진자라도 격리를 해야 실제 감염자, 사망자의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언젠가는 한국에도 백신이 도입될 것이다. 그 때까지는 검사숫자를 늘리고 방역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희생자 숫자를 낮출 방법이 없다.




요약

사망자를 기준으로 확진자를 추산하면 현재 발생하는 확진자 수치보다 약 50% 많다.

검사 숫자가 빠르게 늘어났지만, 약 2배 이상으로 더 늘려서 양성률을 확실하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사망자 급증 korea covid-19 2020121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3.html



검사 완료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수가 최대 확진자 7만, 고점 12월 29일로 예상한 6파 모델과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수는 어제부터 하루 10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치명률은 이전 수준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1.html



변경한 사망자 6파 모델의 최대 사망자는 1000명, 고점은 1월 14일이다.

치명률은 1000/70000 = 1.42% 이다.

파동을 넘어가면서 치명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1% 초반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는 기왕에 발생한 감염자들을 얼마나 많이 검사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망자는 그러한 영향을 덜 받는다.


전염병의 확산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면 2-3주 후부터 확진자의 발생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1월 중순 이후 발생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의료체계의 마비가 나타난다면 위의 예상보다 악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약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방역의 가성비는 급격히 감소한다.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만시지탄 korea covid-19 2020121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07.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08.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0.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1.html



확진자 수가 레벨업되었다.

주간으로 검사중, 검사완료 수치가 동시에 우상향하고 있지만, 오늘 양성률(양성/검사완료)은 전주(4.85%)와 비슷한 4.83%를 보인다.

검사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는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방역 단계가 필요한 수준보다 낮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3단계로 상향해도 효과는 1-2주가 지나야 나타날 것이다.


12월 19일을 고점으로 놓은 모델은 유효할 가능성이 낮다.




위 모델은 6파의 최대확진자를 7만명, 고점을 12월 29일로 변경한 것이다.

치명률이 1%로 낮아져도 700명이 사망하게 되고, 1.5%에서는 1000명 이상이 죽게 된다.




만약 지금이라도 방역이 강화되고, 검사수를 충분히 늘리면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이다.





직전 모델. 최대확진자 42000명, 고점 12월 19일.
pc창에서 두 그림을 띄우고, 토글하면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요약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를 하면 안 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암울한 사망자 예측치 korea covid-19 2020121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07.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08.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0.html






일간 확진자 곡선이 바리깡으로 깎고 있는 것처럼 노이즈 없이 매우 나이스하다.

저렇게 만들기도 어려운 그림이다.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검사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확산되는 감염자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당국이 현재의 검사수준을 유지하면 6파의 확진자수는 상당기간 로지스틱 모델의 추세를 유지할 것이다.



위의 확진자 6파 모델의 최대 규모는 42000명이고 고점은 12월 19일이다.



한국에서 사망자의 고점은 확진자 고점에 약 2-3주 후행하고 치명율은 1.5% 전후이다.



이런 가정 하에 사망자에 대한 로지스틱 모델을 만들면 아래와 같다.




노랑 실선이 실제 사망자 누적, 녹색 점선이 사망자 모델.

확진자 6파에 해당하는 사망자의 규모는 580명, 고점은 1월 3일이다.

치명률은 1.38% (580/42000).

현재 기준으로 추가적으로 발생할 사망자는 490명에 해당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9/slow-decay-high-mortality-korea-covid.html

5파에 해당하는 사망자를 중간 국면에서 145명으로 보았으나 실제로는 180명에 육박했다.

현재는 사망자 발생 초기 국면이라서 위의 사망자 예상치도 현재의 확진자 증가속도로 보면 과소 추정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병상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경한 환자들을 병원에서 내보내도 중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병상 부족은 급조를 해서 공급해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요약

전염병으로 많이 죽을 것이다.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검사 수를 늘려야 korea covid-19 2020121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08.html

화요일에 발표된 월요일 확진자 현황은 비정상적 숫자들 투성이였다.

당국은 시스템 교체로 인한 입력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3일이 경과했으니 정상화되었을까?




 

일견 화요일 검사완료 수치가 이전 최고치를 넘기면서 정상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3일간의 평균을 지난 주와 비교해보면 아직 검사 숫자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에서는 주간 일별 수치와 월요일부터의  누적치를 구해서 비교했다.



일별로 보면 월요일 급감했던 검사완료 수치가 이전 고점을 넘기면서 일견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적으로 보면 3일간의 합계가 지난 주에 미치지 못한다.

목, 금 이틀 간의 검사완료가 52600명에 미치지 못하면 평일 5일간의 검사는 지난 주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주에만 있던 것이 아니다.

주간 누적으로 보면 지난주 검사완료 수치도 이전 주에 비해 만명 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검사완료'가 늘어나도 비례해서 '검사중'인 검체의 숫자는 두달간 오직 늘어나기만 해서 현재는 7만여 개를 유지하고 있다.

검사결과 입력만이 문제가 아니라, 검사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지체, 적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에 검사 숫자를 늘려서 양성률의 증가를 막는 것이 covid-19 방역의 기본이다. 트럼프의 한심한 대응으로 상징되는 미국에서조차 양성률이 증가하면 검사를 최대한 빨리 늘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성률이 10%를 훨씬 넘는 미국의 하루 검사 건수는 최근 180만건 전후이다. 병상을 늘리는 것보다 검사를 늘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어려운 일이다.

확진자가 급증한다고 해도 한국의 양성률은 여전히 5%를 넘기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방역에 대한 요구 수준, 높은 개인 방역 협조 수준,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조리돌림 수준으로 볼 때 당국이 확산속도를 정말로 늦추고 싶으면 검사를 늘리고 방역단계를 높여야 한다.

과거의 고점 수준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  하루 2만건 대의 검사로는 증가한 감염자를 충분히 찾아낼 수 없다. 그러나 위에 보는 것처럼 검사 숫자는 12월 들어 정체되어 있다.


검사는 늘리지 않고, 방역단계는 낮게 유지하는 것은 딱 미국에서 트럼프가 전염병 초반기에 각 주의 방역당국에 요구했던 것이다.

검사를 덜 하면 당장 확진자를 낮출 수는 있지만, 확산을 막을 수는 없다.

치명률을 1%로 낮게 봐도 이미 이번 파동에서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3백명에 못 미친 3월의 사망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마저도 지체할수록 피해는 더 커질 것이다.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특이점 korea covid-19 20201208



 

12월 8일 발표된 정부의 공식 수치는 이전 몇개월 간의 수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토요일, 일요일 검사완료는 평일의 50-60%이다.
그래서 화요일 발표되는 수치는 주말의 2배 전후가 된다.

그러나 12월 8일은 오히려 주말보다 검사수치가 적다.
가장 많았던 12월 4일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검사 중'에 해당하는 수치를 고려해도 만2천 건에 미치지 못한다.


가능한 이유는?
1) 현장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할 수 없다.
2) 랩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
3) 확인된 결과의 취합이 지연되고 있다.
4) 취합된 결과의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물론 다른 이유가 더 존재할 수 있다.





공식 확진자의 숫자는 600명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검사완료가 이전처럼 주중 2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양성률이 5%라면 오늘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2.7만명에 4%라면 1080명이었을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07.html



요약


알지 못하는 이유로 covid-19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이전과 질적으로 전혀 다른 상태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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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01209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2/1262332/

방대본은 검사 건수와 관련해 "감염병 등록 시스템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는데, 데이터 이관 작업 과정에서 시·군·구 보건소의 검사자 입력 지연으로 검사 수가 평소보다 일부 적게 입력되거나 집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2012091037083274

"...방역 당국 해명은 일단 검사량을 각 시도에서 전산 입력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 시스템이 최근에 교체가 돼서 입력이 지연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확진자는 어떻게 되는 거냐, 확진자는 유선으로 확인을 하기 때문에 어제 확진자 수는 맞는 겁니다. 그러니까 검사량은 밀려서 오늘 3만 건 넘게 나왔던 것은 어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지만 확진 환자는 어제나 오늘이나 변동이 없다고 하는 것이죠."

12월 8일, 9일의 검사 완료 수치를 합산해도 여전히 낮다. 검사중인 수치까지 고려하면 차이는 덜하지만 적어도 수천명 이상 낮다.

12월 10일까지의 데이타를 합산해 보면 당국 발표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별도로

확진자수가 증가하면 당연히 검사 전체 숫자를 늘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과거 최대 수준(2만명대)에서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검사중인 수치는 10월 19일 16763명이었고, 12월 9일 75080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검사완료 수치의 3배에 달하는 검사 대기 물량을 지속유지하고 있는 것은 검사를 늘려서 빨리 확인하겠는 의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korea covid-19 - 20201207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1/korea-covid-19-6th-wave-getting-bigger.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1/korea-covid-19-20201126.html


현재의 광범위한 전염병 확산은 뒷북에 엇박자 대응이 겹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10월에서 11월 초 사이 100명 전후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시기에 한국 전체에 광범위하게 감염자들이 확산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위 그림은 로지스틱 모델 6파의 규모를 45000명으로 놓은 것이다.

100명 아래로 확진자가 내려가는 것은 2월로 이전 예상보다 한 달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파동 간의 저점이 10명 아래(3-4파 사이)에서 30-40명(4-5파 사이)으로 다시 100명 전후(5-6파 사이)로 상승하면서 파동이 확장된 과정이 이어진다고 보면, 6파의 규모가 9만명에 육박하고 고점은 1월 초에 1300명 정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놓을 때 더 자연스럽다. 

그러나 연말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있고 잠복기가 1-2주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을테니, 이것은  효과적인 방역이 이루어지면 피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요약

연말연시는 조용히 집에서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korea semi export, micron guidance 20201202


11월 기준으로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의 가이던스가 상향되었으니, 답안지가 나온 셈이다.

비단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한국경제 전체로도 반가운 일이고, 과장하면 세계경제에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한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약 10% 상향된 가이던스의 위치가 저정도이다.

마이크론과 한국 메모리기업의 매출 추이는 본질적으로 같다.

메모리에서 세 기업의 질적 차이는 과거처럼 크지 않다.

바닥은 지났지만 상향추세라고 하기는 아직 이르고, 18년까지의 빅 사이클이 이어질지는 예단할 수 없다.








한국의 수출은 10년 동안 제자리였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export-20201202.html

만약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엄청난 증가가 없었다면 한국의 수출은 지속적인 하락을 면하기 어려웠다.

18년의 고점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반도체의 수출 비중이 20%에 가깝게 높게 유지 되고 있다.


내수를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 무엇이든 성장하는 수출 산업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산업의 독주가 극단적으로 진행되면 나머지 산업이나 지역에서는 그 과실을 일부라도 향유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17년, 18년에 걸친 반도체의 수출 호조와 동반된 설비 투자가 내수의 위축을 일정부분 방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방해했을 수도 있다.


나는 2020년의 침체가 5년 혹은 그 이상의 경기 확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다만 한국의  경기 회복은 전적으로 국외 변수에 의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21년 상반기에 나타날 경기 회복이 그저 기저 효과나 일부 산업의 특수한 상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요약

19년에 바라본 20년보다 20년에 바라보는 21년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충분하지 않다.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korea export 20201202 정상화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korea-export-oil-dollar-20200529.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7/korea-export-20200709.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8/korea-export-20200801.html


수출 금액이 2011년 이후 평균값으로 회귀했고, 전년동월비로 양전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난 것을 의심할 필요 없음.

지속 상승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나, 회복기는 보통 2-3년 이상 유지됨.

국내보다 해외 변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점.

16년 이후처럼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의 극단적인 수출 독주가 재현될 수도.




수출금액 18년 이후 진행된 하락추세에서 탈출, 평균수준으로 회귀.

수입금액의 회복은 불충분.

무역수지는 상반기 적자 확인 후 이전 박스권의 중간 이상 수준에 도달.







전년 동월비의 양전환을 3개월에 걸쳐 확인.
외환 위기 포함 5번의 수출입 침체를 벗어났음.

향후 회복의 강도는 미국, 중국에 달린 문제. 유럽, 일본은 미지수.
미국 소비, 중국 생산은 거의 정상화된 듯하고 미국 주택, 중국 소재, 산업재 산업 등은 일부 과열 된 듯.

gdp 대비 수출 비율 높은 한국, 대만, 독일 등은 2G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을 듯.




12개월 합계로 보면 수출, 수입의 추세 전환은 이제 시작.

유가 낮게 유지되면 무역수지는 지속 우상향 가능.



환율과 수출/수입 비율의 괴리는 완전히 사라짐.




요약

2017년 하반기 고점을 찍은 수출이 2020년 상반기에 저점을 찍고 회복.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내년으로 korea covid-19 2020112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1/korea-covid-19-6th-wave-getting-bigger.html




일간 확진자가 상당기간 100명 초반대에서 머무르던 시기에 covid-19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방역 단계를 높이는 시점을 놓쳤고 6파가 최소한으로 진행되면 21년 초에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올 것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백신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지속된다면 21년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 covid-19는 더 이상 인류의 삶에 중요한 변수가 아닐 것이다.

판데믹의 경제에 대한 악영향은 20년 1분기부터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기저효과는 20년 1분기부터 두드러질 것이다.

최근 진행되는 유가의 회복은 물가, 실질금리, 장기금리,  달러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낮게 유지되면 그 영향은 더욱 클 것이다.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korea covid-19 6th wave - getting bigger and bigger

 


한국에서 covid-19 6파가 진행 중이다.


5파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에 언급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8/5-korea-covid-19-5th-wave-20200816.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8/5-korea-covid-19-5th-wave-20200822.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8/korea-covid-19-positive-rate-20200824.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8/korea-covid-19-20200827.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9/korea-covid-19-20200901.html

(1, 2,3,4파에 대해서는 이전 글 참조)


 언론에서 3파라고 하나, 내가 6파가 진행 중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요약하면 이렇다.

1) 이전에 명확히 구분되는 고점이 5개 존재했다.

2) 각각의 파동에서 확산 속도, 확산 지역, 확산 인구 집단, 치명율, 주요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구분되었다.

3) 2파 이후 각각의 파동 초기에 로지스틱 모델을 이용해서 예측한 확산 속도와 규모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4) 대구지역의 2파와 수도권의 3파는 시기적으로 겹쳐 있어서 모델을 이용하지 않고는 구분하기 어렵고, 모델을 이용해  구분하면 3파 이후의 파동들과 비교하는데 유리하다.

5) 수도권에서 대규모로 처음 발생했던 3파 이후 4파, 5파, 6파는 80-90일의 간격을 두고 진폭이 커지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만약 6파가 진행 중인 것이 사실이라면 6파의 확진자는 4파의 만여명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작으면 1.7만명, 크면 3.5만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고 이것은 주로 방역의 강도에 반비례할 것이다. 겨울철이라는 점이 어떤 영향을 줄지 알기 어렵지만, 지난 6-9월 사이 남미와 호주에서 벌어진 상황을 고려하면 감염자수, 확진자수가 추정범위 상단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1월말까지 6파가 완료되면, 그 즈음에는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될 수 있다. 백신에 의한 면역이 집단 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면 한국의 7파는 이전보다 작고 빠르게 지나갈 수 있다.




30명 규모의 1파는 제외하고 대구지역의 2파, 수도권의 3파부터 로지스틱 모델 적용.
위 모델의  6파 확진자는 17,000명, 고점은 11월 29일.

3, 4, 5, 6 파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음.
4파는 더 느리게 진행해서 고점이 3파보다 낮지만 총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님.
5파와 6파의 중간에 해당하는 10월의 저점은 4파의 고점보다 높음.
낮은 방역 단계, 광범위한 경제활동, 사회활동  유지, 전국에 퍼져있는 더 많은 무증상, 경증 감염자, 미국유럽의 3파 진행에 따른 지속적인 해외유입자 등을 반영.
결과적으로 5파는 로지스틱 모델보다 꼬리가 훨씬 더 긴 형태의 분포를 보임.


만약 4파가 어떤 이유로 고점이 낮고, 지연된 형태로 보였던 것이라면, 억제되지 않은 4파의 고점은 좀 더 높고 이른 시기에 나타났을 수 있다.
그런 가정을 적용하면 아래처럼 더 주기적인 패턴의 전염병 파동을 상상할 수 있다.




여기서는 4파의 규모를 키우고 확산속도를 빠르게 했다.

또한 6파의 규모를 현 단계에서 상단에 해당하는 35,000명으로 놓았다.

그러면 3, 4, 5, 6파가 규칙적으로 규모를 키워가면서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치명률은 1.5%-2%이기 때문에 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추가되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2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현재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큰 규모의 인구를 가진 유럽 국가에서 하루 수 만 명의 확진자와 수 백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확진자, 사망자는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단계를 높여서, 국민의 활동이 낮아지면 확진자, 사망자도 위의 예상치보다 상당한 낮아질 것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약 2주 정도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겠지만, 경제활동, 사회활동의 위축을 어디까지 감수할지는 결국 국민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요약

6파가 진행 중이고, 5파보다 최대 3배 이상 클 가능성이 있다.

국민이 원하면 낮출 수 있다.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us employment 20201107 - 회복

 

미국 고용이 실제로 회복되고 있을 가능성.



취업자수 세 가지 지표 공히 회복 중.



5월 이후 지속된 실업자 수와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비정상적 관계가 10월부터 정상화되기 시작.
통계조사가 covid-19이전과 비슷하게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실업자나 취업자가 자신들의 고용 상태에 대해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임.

고용시장의 먼지가 어느정도 가라앉은 듯.




장기 실업률(u-1)도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





영구 실업자의 증가세도 일단 정지.




요약

미국 고용 지표는 경기 회복의 진행과 부합한다.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naver 2020Q3 - 싸이클의 시작

 


위 그림의 아마존, 구글, fb 외에 애플, ms의 실적을 포함해서 미국의 초대형 테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20년 2분기에 15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한 경기순환이 한싸이클을 완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순환?)

미국 기준으로 15년 전후의 시기는 경기 침체기가 아니지만 디플레이션과 제조업 경기를 보면 거의 침체에 준하는 것이었고, 12년 전후에도 그보다 약한 경기 둔화가 지나갔다.

최근의 경기하락은 covid의 시작 2년전,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되었고 covid-19가 바닥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본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oecd의 경기선행지수(cli)는 한국, 중국 포함 일부 국가에서는 회복기에 이미 진입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바닥을 벗어나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경기순환의 바닥 형태가 L, U, V, W, K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현재가 어떤 시기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상당 시간이 경과한 후에 가능하지만, 많은 지표들은 점진적인 회복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광고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이 보통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구글, fb이 이미 영향을 벗어나고 있고, 광고 이외의 부문에서 성과가 나오는 초대형 테크 기업들에서는 성장률이 침체 이전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naver의 성장속도는 라인의 성장이 둔화된 이후 미국, 중국의 대형 기업들에 비해 뒤진 편이었지만, 최근 커머스, 페이, 웹툰 등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성장률이 이제 20%를 갓 넘어섰다.

카카오의 연 성장률은 30%, 쿠팡의 성장률은 50-6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면, 비대면의 구분을 넘어서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들에게는 대개 침체가 기회였고, 침체의 방아쇠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0월 7일 수요일

US unemployment, term spread - 긴 그림 20201007

 

경기 순환의 가장 좋은 지표를 두 개 고르면 실업률과 장단기금리차이다.

적어도 이번 싸이클 직전까지는 명백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covid-19와 함께 시작된 침체에서 실업률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국에 원래의 관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임시로 장기 실업률, 혹은 영구 실업률을 사용할 필요가 생겼다.

이전에 실업률과 금리차를 fred 그래프 내에서 최대한 길게 그렸었다.

여기에서는 약간의 업데이트를 했고, 대문에 박아놓은 실업률과 금리차 링크도 교체했다.


아래는 그림. 더 자세한 설명은 이전 글들 참조.





fig 1.

실업자, 임시 실업자, 영구 실업자.


서로 다른 추세.




fig 2.

실업률 U-1부터 U-6까지.
장기 실업률에 해당하는 U-1은 최근까지 증가.




fig 3.

실업률 90년
물가 100년

1960년대 이후 경기싸이클 상에서 관계 변화.
이전에는 후반에 디플레이션.
이후에는 후반에 인플레이션.
그래서 스태그플레이션의 형태로 침체가 시작되는 경향.
그러나 최근2-3년간의 물가 상승은 과거  수십년간 경기싸이클 후반보다 확연히 낮음.
저물가 수수께끼의 본격화.







fig 4.
실업률과 설비가동률.

설비가동률의 추세적 하락.





fig 5.

금리 여러개.

60년이상의 장기 싸이클.

이차대전 이후의 저금리에 인위적 통제(ycc).





fig 6. 

금리와 물가.

관계에 시대적인 차이가 뚜렷.




fig 7.

장단기 금리차

현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금리차 역전에서 벗어나고 일정기간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은 60년대 이후 변함 없음.

이번에는?





fig 8.

실업률(U-3), 장기 실업률(U-1), 금리차 장기 비교.


내 기억에 세상 어디에도 없던 그림.


이번에도 상식이 통한다면?








fig 9.


8번의 최근 20년 확대.

실업률(U-3)의 방향. 금리차의 방향은 뚜렷.

U-1의 방향에 주목해야.





요약

차트는 길어야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