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링을 통해 현재까지의 자료를 이용해서 미래의 수치를 예상할 수 있다.
반대로 현재의 자료를 이용해서 과거의 수치들 중 서로 모순되거나, 의심스러운 수치를 가려낼 수도 있다.
사망자 급증 korea covid-19 2020121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6.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3.html
최근 며칠간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
사망자는 확진자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한국과 전세계의 많은 자료에서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만약 사망자수에서 추정한 확진자수가 실제 보고된 수치와 비교시 크게 낮다면 1) 검사숫자가 적거나 2) 검사의 위음성이 높거나 3) 보고가 지연되고 있거나 4) 사망자수가 과다보고되고 있거나 등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확진자 분포와 비교시 사망자 분포의 특징은
1) 고점이 2-4주 지연되어 나타난다.
2) 기울기가 완만하다. 다시 말하면 꼬리가 양쪽으로 길고 두껍다.
만약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어떤 자료가 더 믿을 만한가?
나의 상식으로는 사망자의 과다 보고보다는 확진자의 과소 보고가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 모델은 위 링크의 이전 자료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사망자를 기준으로 한, 가상의 확진자 모델을 본다.
검사 수를 늘려야 korea covid-19 2020121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10.html
특이점 korea covid-19 20201208
가상의 확진자 모델의 고점은 12월 30일 약 2000명에 달한다.
현재의 가상 확진자는 1500명 수준으로 실제 보고된 수치보다 약 500명 더 많다.
며칠간 하루 검사완료 수치가 4만 초반이기 때문에 2배 정도 빠르게 검사를 진행한다면 실제 확진자와 가상 확진자의 차이가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방역 후진국 미국 (한국인구의 6.6배)에서 하루 평균 180만개의 검사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 선진국 한국에서 하루 8만개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검사숫자를 늘려서 확진자가 늘어나면 의료 체계 마비가 올 것을 걱정하는 전문가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최대한 검사해서 무증상, 경증 확진자라도 격리를 해야 실제 감염자, 사망자의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언젠가는 한국에도 백신이 도입될 것이다. 그 때까지는 검사숫자를 늘리고 방역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희생자 숫자를 낮출 방법이 없다.
요약
사망자를 기준으로 확진자를 추산하면 현재 발생하는 확진자 수치보다 약 50% 많다.
검사 숫자가 빠르게 늘어났지만, 약 2배 이상으로 더 늘려서 양성률을 확실하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글삭제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01020_0001204251
6~10월 서울시 선제검사 10500명 중 4명,
12월 수도권 선제검사 37000명 중 68명
확실히 의미심장한 차이네요
검사 숫자만 늘려도 확진자가 감염자의 폭증을 제대로 반영했을 것이고, 국민이나 정치인들의 경각심이 좀 더 높아졌을 것 같네요. 이제는 거리두기 3단계가 아니라 전 국민이 자가격리 수준의 락다운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연말연시를 넘기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짐작이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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