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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를 기준으로 만든 모델과 비교하면 확진자가 과소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사수가 적은 경우 확진자가 적게 나온다.
검사의 민감도가 낮은 경우 위음성이 많아진다.
확진자 보고가 계속 지연된다.
잠복기가 길면 양성이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망자수가 과다 보고 되는 것도 가능하다. 기저 질환이 심각했던 경우 직접 사인이 covid-19인지 아닌지 판단할지는 아주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정말, 진짜 치명률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단계로 보인다.
고령, 기저질환이 치명률과 직접 관련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것이다. 확진자 중 이 집단 비율이 높아지면 치명률이 증가하게 된다.
만약 의료 체계의 마비, 혹은 붕괴가 진행중이라면 같은 연령대,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집단의 치명률이 증가하게 되고 이것은 감염자 구성 비율의 변화와 다른 훨씬 심각한 문제이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고 있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수단을 이용해서 강화된 방역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수도권의 익명검사를 통해 검사 숫자를 늘리고 있고, 오늘부터 질본의 검사완료 수치도 5만명대로 올라갔다.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내기에 충분한 것이라면 2-3주 내에 확진자는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사망자를 낮추는 것은 그보다 2-3주 이상 지연될 것이고, 빨라도 1월 하순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현재의 사망자 증가 추세는 우려스럽다.
6파 사망자 모델의 최대 사망자 1500명, 고점 1월 10일.
사망자 모델에서 고점의 위치는 앞당겨지기 어렵다.
기울기는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
6파의 사망자 규모가 1500명보다 낮아지더라도 1000명 이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의료체계의 마비를 막아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개인에게 전염병 감염자가 증가하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개인에게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보다 무서운 일이다.
그러나
치명률이 증가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는 더 무서운 일이 될 수 있다.
특히 단시일 안에 통제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가장 무서운 일이 될 수 있다.
요약
사망자와 확진자의 괴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확진자의 과소 평가뿐 아니라 치명율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료 체계의 마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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