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발표된 정부의 공식 수치는 이전 몇개월 간의 수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토요일, 일요일 검사완료는 평일의 50-60%이다.
그래서 화요일 발표되는 수치는 주말의 2배 전후가 된다.
그러나 12월 8일은 오히려 주말보다 검사수치가 적다.
가장 많았던 12월 4일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검사 중'에 해당하는 수치를 고려해도 만2천 건에 미치지 못한다.
가능한 이유는?
1) 현장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할 수 없다.
2) 랩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
3) 확인된 결과의 취합이 지연되고 있다.
4) 취합된 결과의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물론 다른 이유가 더 존재할 수 있다.
공식 확진자의 숫자는 600명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검사완료가 이전처럼 주중 2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양성률이 5%라면 오늘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2.7만명에 4%라면 1080명이었을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12/korea-covid-19-20201207.html
요약
알지 못하는 이유로 covid-19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이전과 질적으로 전혀 다른 상태에 도달했다.
---------------------
추가 20201209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2/1262332/
방대본은 검사 건수와 관련해 "감염병 등록 시스템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는데, 데이터 이관 작업 과정에서 시·군·구 보건소의 검사자 입력 지연으로 검사 수가 평소보다 일부 적게 입력되거나 집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2012091037083274
"...방역 당국 해명은 일단 검사량을 각 시도에서 전산 입력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 시스템이 최근에 교체가 돼서 입력이 지연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확진자는 어떻게 되는 거냐, 확진자는 유선으로 확인을 하기 때문에 어제 확진자 수는 맞는 겁니다. 그러니까 검사량은 밀려서 오늘 3만 건 넘게 나왔던 것은 어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지만 확진 환자는 어제나 오늘이나 변동이 없다고 하는 것이죠."
12월 8일, 9일의 검사 완료 수치를 합산해도 여전히 낮다. 검사중인 수치까지 고려하면 차이는 덜하지만 적어도 수천명 이상 낮다.
이와 별도로
확진자수가 증가하면 당연히 검사 전체 숫자를 늘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과거 최대 수준(2만명대)에서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검사중인 수치는 10월 19일 16763명이었고, 12월 9일 75080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검사완료 수치의 3배에 달하는 검사 대기 물량을 지속유지하고 있는 것은 검사를 늘려서 빨리 확인하겠는 의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