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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9일 토요일

daegu, korea, covid-19 20200229



나는 이제서야 후베이에서 2월 12일 임상진단을 도입한 이유를 이해했다.
속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한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대구의 준비태세는 우한의 1월 22일 이전과 비교되지만 인구를 고려한 확진자 규모는 2월 4일에 해당한다.



아래는 오전 기준


대구 vs 우한

4x daegu에 대해서는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vs-20200229.html








대구 vs 한 달전 우한 20200229


대구 vs 우한 2020022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vs-20200226.html

2월 28일 대구의 확진자는 1579명이다.
1월 27일 우한의 확진자는 1590명으로 거의 같다.

우한의 공항은 1월 23일부터 봉쇄되었고, 대부분의 도로를 통한 민간인의 출입도 정부와 군경에 의해 엄격히 제한되었다.

1월 24일 1000병상, 1500병상의 임시병원을 착공했고, 10일 만에 실제로 개원했다.

확진자는 지속 증가했지만 2월 12일 신규확진자의 고점이 나타났고, 이후에는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



아래에 두 도시의 확진자 추이를 비교했다.




대구의 확진자 증가속도(파란색)가 우한보다 빠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1월 말에 우한에는 보고된 숫자의 수십배에 달하는 감염자가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확진자는 1월 27일 대비 30배에 가깝지만, 잠복기 평균이 1주 전후이기 때문에 다수의 환자는 이후에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한달 전에 정말 5만이었으면 지금은 일부 루머처럼 50만에서 100만은 나왔을 것이다.


우한의 차단은 확진자가 수백명에 불과하던 시기에 시행되었다.
임시병원도 비슷한 시기에 착공되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에 무슨 준비를 하고 있었나?


우한의 인구는 대구의 4배를 넘으니 확진자수를 4배하면(빨간색)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의료시스템에 걸리는 부하를 우한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2월 3일 우한에 2500병상의 병원이 개원한 것은 28일(어제) 대구에 620병상이 증가한 것과 같다.
기사에 따르면 28일(어제) 대구확진자 중 790명이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설비가 열악해도 병원 밖에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novel-coronavirus-outbreak-2-stage.html
후베이성 자료를 보니
在院治疗 를 입원치료로 본다면
2월1일 까지는 확진환자가 100% 입원해서 치료중으로 나오고
2월2일에는 91% (9618명/10532명) 입원으로 나옵니다.
최근 5일간 매일 1,000 ~ 2,000 명씩 새로운 확진자가 생겨서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상당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저께까지 수용 능력이 됐다(?)는게 잘 믿기지 않습니다.
입원환자가 9618명이니 거의 1만 병상을 급조한 거네요...

2월 3일까지 우한은 부족한 병상을  체육관, 기숙사 등 동원 가능한 많은 시설에 침대만 들여놓고 경증환자를 격리하면서 대응했다. 그렇게 수용한 경증 감염자들이 적어도 수천에서 만명에  달한다는 것이 unknown님의 분석이다.
대구에 2500병상의 격리 병상을 새로 만들어낸 것과 같다.


상상하기 어려운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면서 한달이 지나서야 신규확진자가 하루 100명대로 감소했다.


만약 단시일 내에 대구가 전혀 준비될 가능성이 없다면 무증상자, 경증 환자에 대한 확진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 대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막을 것이다.
그것 또한 여러 나라들이 취하는 방식이다.


한 달 후에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을까?
아니면 여전히 마녀 사냥에 몰두하고 있을까?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찢어진 콘돔 - 신천지와 개신교는 뭣이 다른가?


천주교와 조계종은 미사, 법회 등의 모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개신교는 다르다.

정부 요청에도… 대형교회 66% "주일 예배 중단 안한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227_0000934346&cID=10701&pID=10700

대형교회 10곳 중 7곳 주일예배 강행에 긴장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228004005&wlog_tag3=naver

여의도순복음교회 왜 급관심?... 등록교인 75만명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
https://cnews.thekpm.com/view.php?ud=202002272051005513861beb2d9d_17

부산 중소 교회, 주일예배 취소결정 ‘머뭇머뭇’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00228.22006010814


헌금때문에 중단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 이유가 경제적 이유가 아니고 종교적 신념때문이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신천지 신도는 20-30만이라고 한다.
그러나 순복음 교회의 신도는 보도에 따라 50만-70만에 달한다.
나머지 대형교회들도 문제가 되고 있는 명성교회처럼 신도가 10만에 달하는 경우가 흔하다.


검찰, 경찰, 특사경까지 동원해서 신천지의 모든 활동을 금지하려는 정부와 지자체가 다른 교회의 활동을 방관하고 있다.


전염병을 옮기는 경로가 되는 것은 똑같은데  왜 정부는 개신교의 집회를 막지 않나?
왜 정부의 방침에 협조하지 않는 대형교회를 폐쇄하지 않나?
왜 경찰을 동원해서 대형교회 목사와 신도들을 추적하지 않나?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도 신천지 교도를 색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여기저기서 신도를 잡아냈다는 기사가 올라온다.


신천지만 잡아내면 방역이 완성되나?

“대구·경북은 방역상 봉쇄·완화 병행, 그 외는 완화 준비해야”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25160&code=11132000&cp=nv

봉쇄: containment, 완화: mitigation


봉쇄와 완화는 방역의 다른 단계를 나타낸다.
봉쇄가 실패하거나 필요없으면 완화의 단계로 넘어간다.
현재 한국은 전체 봉쇄에서 신천지 봉쇄로 넘어가고 있다.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주저하는 이유

만약 who가 판데믹을 선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봉쇄는 불가하고, 완화를 시행하게 된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최초 감염자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처음부터 봉쇄가 아니라, 완화의 단계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란도 마찬가지 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처럼 지역사회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어느 시점에서 봉쇄에서 완화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정상"이다.



봉쇄를 하는 단계에서는 감염자, 접촉자의 추적과 감염자의 병원 격리, 접촉자의 자가격리가 필요하다.
만약 봉쇄가 이미 불가능하거나, 전염력이 높고 치사율이 낮아서 봉쇄가 무의미한 경우에는 정부는 유증상 환자를 발견해서 치료하고 일반인들은 감염을 피할 행동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그 중 하나가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정부가 봉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한 국가 내에서 봉쇄와 완화를 달리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차단이 필요하다.
대구를 봉쇄하든지,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를 봉쇄하든지 다를 바 없다.
중국처럼 완벽한 차단이 어렵더라도 사람과 물류의 이동에 대한 차단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대구에 대한 '봉쇄'가 오해였다고 선언했다.
대구를 물리적으로 차단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대구봉쇄가 역학적 봉쇄를 의미한다면 물리적 차단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구만 '봉쇄'할 방법이 있을 리가 없다.


대신 정부는 신천지에는 봉쇄를 적용하고, 나머지 국민들에 대해서는 완화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기왕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표면적인 이유로 신천지를 '봉쇄'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을 '봉쇄'하려면 행태가 비슷한 종교집단을 똑같은 수준으로 봉쇄해야 한다.


다른 종교, 교단 신도들의 행동이 신천지 신도들의 행동과 다른가?

원인과 결과의 혼동 - 신천지, 천주교순례단, 온천교회, 명성교회 20200227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20200227.html

그렇지 않다.
주말에도 모이고, 주중에도 모인다.
교회에서도 모이고, 집에서도 모이고, 병원에서도 모인다.
모여서 얘기하고, 예배하고, 찬송가부르고 밥먹는다.
그들은 공동체이다.


20만에 달하는 신천지를 봉쇄하는 것이 효과가 있으려면, 저 위의 특별한 대형교회뿐 아니라 모든 개신교와 종교단체를 봉쇄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한국정부는 코로나를 봉쇄하는 것도 아니고, 대구를 "봉쇄"하는 것도 아니고, 신천지를 봉쇄하고 있다.
이것은 쇼에 불과하다.


찢어진 콘돔은 콘돔이 아니다.
상대방 몰래 콘돔에 구멍을 내는 것은 상대방을 감염시키거나 임신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한국을 제외한 많은 나라에서 불법이다.


정부는 무엇을 위해 찢어진 콘돔을 쓰고 있나?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2nd wave, korea covid-19 logistic model 20200227


대구의 누적 확진자만 1017명이다.
전세계 도시 중에서 우한, 효감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다.

대구 vs 우한 2020022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vs-20200226.html


한국의 로지스틱 모델을 변경했다.
2월 10일까지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시기를 1차 파동으로 분리했다.
이후 자료에서 28명을 제외하고 2차 파동으로 구분했다.

아래 모델은 오후에 20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2차 파동
최대확진자 3500명, 고점 2월 28일


사망자의 고점은 확진자 고점 10일 전후에 확인될 것이다.
치사율의 저점은 확진자 고점 전후에 나타날 것이다.
사망자, 치사율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렇게 두개의 파동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두 개의 파동이 명확히 구분되고, 대구의 집단 확산이 발견된 이후 충분한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다.

오전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 334명, 음성 3722명으로 4000여건의 검사중 8%가 넘는 양성이 나타나고 있고, 21000건이 검사 중이다.
매일 검사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3일 이상의 검사건수가 남아있고, 확진자가 1500명이상 추가될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점이 나타나는 시기가 연장될수록 누적 확진자의 규모가 커질것이다.
5일 후에 고점이 나타나면 최대확진자는 8000명으로 증가한다.






1월 이후 전체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모델과 비교하면 최대 확진자나 고점의 위치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은 실제 감염자가 증가한 기울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만약 감염자가 점선처럼 증가했고, 확진자로 보고되기 시작한 것과 10일 정도의 시차가 있었다면 전국적으로 더 넓게 퍼져나갔을 것이고 확산이 통제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감염자도 실선처럼 가파르게 증가했고, 큰 시차없이 확진자로 보고된 것이라면 좀 더 대구지역에 감염자가 집중되어 있을 것이고, 대구에 대한 통제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 경우 대구에 대한 방역이 효과적이라면 빠르게 확진자가 감소할 것이다.

어느 경우이든 대구의 확진자는 경악할 수준이고,  지자체 수준에서는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구에서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다른 지자체들이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면 많은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무질서하게 넘쳐날 수 있다.
각자도생의 상황이 발생하면 방역은 물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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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hubei model, logistic

ex-china model, logistic

korea, logistic

korea, logistic 2nd wave




원인과 결과의 혼동 - 신천지, 천주교순례단, 온천교회, 명성교회 20200227


대량 감염은 19일 이전에 발생했지만, 그것이 드러난 것은 19일 이후이다.
비난받을 행동은 누구의 어떤 행동이든 진단과정과 확진 이후에 발생했다.
누군가 비난받을 행동을 했다면, 그것은 감염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감염되었기 때문에 비난받는 것이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은 불합리할 뿐 아니라, 비겁하고, 비열한 짓이다.


신천지 신도수는 2십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관련 건물을 전부 폐쇄하고, 신도 명단을 제출받아서 전부 추적을 하겠다는 모양이다.
실효성이 있을 가능성도 없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권력 남용이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고, 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

안전 불감증 명성교회...신도·지역사회 위험에 노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52&aid=0001406576
지난 15일 토요일을 비롯해 18일, 19일, 20일, 21일에도 예배에 참석했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도 했습니다.
특히 다섯 가정을 방문해 심방 예배도 봤습니다.
영화관과 식당, 병원, 약국도 찾았습니다.

부목사가 감염된 명성교회는 신도가 10만이라고 한다.
밀접 접촉자수를 헤아리는 것이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교회를 폐쇄하고, 신도 10만의 명단을 받아서 전수조사를 해야 하나? 가능할까?


수백명이 감염된 대구 신천지의 최초 감염자.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114명이 감염된 청도 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역시 아직이다.
31명이 감염된 안동 천주교 성지순례단. 역시 아직이다.
23명이 감염된 부산 온천교회 최초 감염자. 역시 아직이다.


그나마 덜 부끄러운 것은 300명이 넘게 감염된 이탈리아는 최초 감염자도 알아내지 못했으니, 초기환자 30명의 감염경로 대부분을 파악한 한국은 그에 비하면 양반이다.


감염된 사람들은 전부 피해자들이다.
그들이 감염된 이후 한 행동에 대해 일부 비난 받을 여지가 있는 모양이다.
일부는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감염되었는지도 모르는 피해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감염원을 지금이라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 정부의 책임이다.

박능후 “코로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서 들어온 한국인”
https://news.joins.com/article/23716517

복지부 장관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코로나의 원인이라고 꼭 집어서 얘기했다.


장관은 대구 신천지, 청도 대남병원, 안동 천주교, 부산 온천교회의 감염원을 파악하고 하는 말일까?
내가 보기에 장관은 한국인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현실적으로 막을 수도, 격리할 수도 없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불가항력이기 때문에 정부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관이 염두에 두고 있는 그 "한국인"이 다른 한국인의 비난을 받아야 하나?


감염자가 증가한 것은 19일 이전 10여일 동안 발생한 일이다.
대통령부터 나서서 국민에게 정상적으로 활동하라고 권장했던 시기이다.
정부 방침을 국민이 따르던 시기에 감염이 확산되고 있었고, 그것을 정부가 확인하지 못했을 뿐이다.


19일 이후 확진자가 되는 과정과 확진자가 된 이후에 벌어진 어떤 일도 현재 1200명대로 증가한 대량 감염에 기여한 것이 아니다.
현재의 확진자 증가에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을 찾는다면 그것은 정부이다.
정부의 방침을 따른 국민이 전염병의 피해자가 되었다면 그것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다.


피해자들은 어떤 대접을 받아야 하나?
지지와 위로와 격려이다.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일 때 하는 행위이다.


누군가 고의로 중국에서 바이러스를 들여왔다는 증거를 정부가 제시한다면 그 사람, 그 집단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나머지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대구 vs 우한 20200226



나는 대구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대구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를 인구수와 비교해보면 이미 대구의 의료 상황은 마비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사망자 11명 중 대부분은 주로 정신병원 환자나 중증의 기저 질환자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충분한 지원이 없으면 다른 지역보다 대구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 그림: 후베이, 우한, 우한 제외 후베이, 한국, 대구의 확진자
오른쪽 그림: 후베이, 후베이 제외 중국, 중국 제외 전세계, 일본크루즈, 한국, 대구의 확진자




두 개의 그림에서 하늘색으로 표시한 것이 대구의 확진자이다.
며칠간 급속히 증가해서 후베이성의 3개 도시 우한, 효감, 황강을 제외하면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확진자가 많다.
이 도시들에서 치사율은 공히 4-5%에 달한다.
치사율이 높았던 이유가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의료시설, 인력의 부족이 심화되고, 환자들이 적체되면서 경증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중증 환자로 전환되는 악순환이 발생했던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더구나 의료인들조차 감염에서 보호받지 못했고 의료인력의 부족이 극심했기 때문에 군의 의료인력이 동원되었다.

오늘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최고를 기록했고, 하루 검사건수 6천건 중 약 4%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검사 중인 검체수는 2만건을 넘어서서 약 800여명의 확진자가 며칠 내에 추가될 수 있고 약 60%는 대구에서 나올 것이다.

만약 4-5일 후 1200명의 확진자가 대구에 존재한다면 대구 인구의 0.05%에 달한다.
이것은 우한에서 5천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2월 2일 전후의 상황에 비교할 만하다.
우한은 중국의 2선도시이고 한국보다 의료여건이 열악하다고 알려졌지만, 중요한 것은 전염병 환자가 단기간에 감당할 수 없을만큼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금 대구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지만 며칠 후에 지금보다 악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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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폭증에 병상 부족…"환자 절반은 그냥 집에"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665737_32524.html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격리 중인 환자는 300여 명이 넘고, 새로 입원하는 환자는 많아야 하루 70명 수준이라고.


[‘코로나19’ 확산 비상]인력·장비·병상 부족 계속되는 대구…환자 급증 못 따라잡는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262135005&code=620103

검사장비 인력도 부족,  검체 채취할 인력도 부족, 경증, 중증 환자분류할 전문가도 부족, 의료인력 부족, 장비도 부족, 병상도 부족.


대구가톨릭대병원 투석환자까지 감염…“전담병상 운영자격 없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0018.html

감염 상황 정보 부족, 교육 부족, 장비 부족으로 환자 감염, 의료인 감염.
총체적인 부실.













아무 것도 안 하기 20200226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교도라는 사실이 공개되고 난 이후 모든 관심이 신천지로 쏠렸고, 코로나감염과 관련한 비난이 모두 신천지로 몰리고 있다.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신천지 교도들의 포교행태가 비난을 받았지만, 신천지 교도들도 원칙적으로 우한발 코로나감염의 피해자라는 점에서 성지순례단, 교회, 병원 등 여타 지역사회 감염자들과 다를 바 없다.
또 중국이나 우한을 다녀온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피해자라는 점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방침을 고의적으로 어긴 것이 아니라면, 도덕적 비난도 법률적 책임도 그들에게 지울 수 없다.
불법적인 행위가 있다면 그것은 신천지 교도냐 아니냐를 떠나서 개인별로, 행위별로 판단할 문제이다.

최근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신천지의 활동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지자체장들일수록 앞장서서 과시하듯이 과격한 통제를 하고 있지만, 보여주기식 통제는 대개 실질적 효과가 없다.
신천지뿐 아니라, 장시간 집단적으로 밀접한 접촉을 피할 수 없는 다른 종교집단이 많다.
신천지가 폐쇄대상이라면 잠재적인 감염경로를 차단하다는 필요성에서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을 포함한 모든 종교 시설도 똑같이 봉쇄해야 마땅한 일이다.

종교단체와 더불어 학교, 유치원, 학원, 병원, 요양원, 군대 등 많은 집단활동을 일제히 통제하지 않으면 일부 집단에 대한 마녀사냥은 쓸모없는 짓이다.
그저 헛짓거리라면 다행이지만, 이렇게 일부 집단에 대한 통제와 탄압이 편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왕에 미운털이 박힌 집단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되면 다른 집단에 대한 공권력의 침해가 일상화되는 것도 막기 어렵다.

3권분립의 대상인 정부, 국회, 법원 외에 언론은 또 다른 권력이고 정부 내에서도 검찰, 경찰, 관세, 세무, 정보기관 등은 특별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권력 남용을 막고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박근혜 정부를 탄핵한 바탕 위에 등장한 문재인 정부에 주어진 사명이었다.
윤총장에 대한 토사구팽의 과정을 보면 검찰에 대한 정권의 이중잣대가 명확히 드러나는데, 이것은 이전 정권보다 권력에 대한 집착이 덜하지 않다는 것이 증거로 보인다.
국민이 돌림병에 대한 두려움을 신천지에 대한 혐오로 드러내면 정권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기 쉽다.

향후 2-3주간은 코로나의 확산을 막는데 결정적인 시기이다.
특히 이번주, 다음주는 변곡점 근처라는 점에서 정말 중요하다.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마녀사냥에 앞장설 것이 아니라 방역(돌림병을 막는다)의 기본부터 다시 확인하고,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해야 하고, 봉쇄와 차단의 원칙이 유지되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타격이 큰 지역사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활력을 유지하겠다거나, 신천지를 발본색원하겠다거나 하는 터무니없는 목표가 아니라, 3월 2째주까지 온 국민이 일상 활동을 최대한 억제하고 버틸 수 있도록 경제적, 행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일로 보인다.

나같은 백수는 안 나가고, 안 만나면 그만이다.
마스크도 필요없고, 덜 먹고 덜 소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람을 만나는 일이 필수적이고, 필연적으로 돌림병을 주고 받게 된다.

이 블로그 이름이 run money run이다.
돈이 잘 돌아서 나한테도 콩고물이 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담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돈이 잘 돌면 안 되는 시기이다.
돈이 돌면 돌림병도 같이 도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최소 3월 2째 주까지 온 국민이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다.
정부가 할 일은 그것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돈이 안 돌도록 하는 것, 내가 관찰한 바로는 이 정권의 특기이다.


역병으로 두렵고 불안한 국민들이 희생양을 찾는 것은 지랄맞지만, 자연스러운 일이다.
국민들의 그러한 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이 권력을 잡고 있으면 중차대한 시기에 골대를 수십미터 벗어나는 똥볼을 차기 쉽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면 다시 기회가 안 올 수도 있다.
수천명으로 막을 수 있는 확진자를 수만, 수십만명으로 늘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발
제발
제발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거의 피크 korea covid-19 model 20200225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거의 피크에 다다른 것처럼 보인다.

이유는?


1. 모델의 최대확진자가 상식적으로 추측한 2000-2500명 범위의 중간에 도달했다.  아래 그림 참고.


2. 19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하루  검사건수(확진자+음성)가 1500건에서 3000건 수준으로 급증했고, 이중 약 7-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일 발표에 따르면 검사건수 2318건(2258+60)은 전일 오전 1768건(1607+161) 대비 30% 이상 급증했고, 확진자는 며칠 간 오전에 발표된 숫자의 반 이하로 떨어졌다.

https://www.cdc.go.kr/board/board.es?mid=a20501000000&bid=0015&list_no=366332&act=view

더 열심히 찾아도 덜 나온다는 뜻이니 믿을 수 있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검사중인 검체 수가 며칠새 1000건에서 13000건대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검사용량이 급증했지만, 밀려있는 검체의 처리에만 3일 이상 걸린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피크를 지나고 있다는 의심이 들지만, 3일 동안 13000건 중 상식을 뛰어넘는 상황이 발생할지 미리 알 수 없다는 점이 한계이다.

더구나 이것은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지 않는 전부 과거의 상황이다.
추가적인 확산을 얼마나 철저히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좌절감과 두려움으로 인해 정부와 국민은 실효성있는 대책을 찾기보다 마녀사냥에 열중인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최대확진자 2200명, 신규확진자 고점 2월 26일

실제 확진자분포는 비대칭이라서, 모델의 신규확진자보다 실제 신규확진자의 고점은 2-3일 앞서는 경향이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covid-19-korea-model-20200222.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korea-covid-19-logistic-model-20200224.html

이탈리아, 이란 확진자 급증.
미국의 확진자도 증가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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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hubei model, logistic

ex-china model, logistic

korea, logistic





2020년 2월 24일 월요일

오늘이 피크라면 korea covid-19 logistic model 20200224



한국 모델 업데이트.

아래는 오늘(2월 24일) 한국의 신규확진자가 고점이라는 희망을 담은 모델이다.
다시 말하면 최대확진자가 상상할 수 있는 최소일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최대확진자 1600명, 신규확진자 고점 2월 24일.
최대사망자 30명, 신규사망자 고점은 8일 후인 3월 3일.
최종 치사율 1.9%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covid-19-korea-model-20200222.html

큰 화살표는 covid-19의 제약없는 확산이 가능하도록 수천명의 밀접접촉이 2주간 유지된 생체실험장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감염자발생속도이다.
한국의 2차 확산은 초기 급속한 확진자 증가국면을 벗어나 느리게 지속 증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고, 크루즈선과 비교하면 2월초 이래 꾸준히 감염자를 늘려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프에 표시한 것처럼 한국과 비슷한 사례가 이탈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란의 확진자는 40여명이 보고되었지만, 사망자 8명의 100배를 가정하면 실제 감염자는 한국과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유럽, 중동의 구대륙으로 널리 퍼졌으니 남은 것은 남북아메리카이다.
아직은 미국이 피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covid-19의 높은 감염력으로 보아 안심하기에 이르다.






참고

만약 고점이 5일 후라면 최대확진자는 3000명, 10일 후라면 5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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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hubei model, logistic

ex-china model, logistic

korea, logistic






2020년 2월 23일 일요일

중국 코로나 사망자 피크아웃 china logistic model 20200223


후베이성의 신규확진자 고점은 임상진단을 포함시킨 2월 12일이다.
그러나 모델의 고점은 2월8일이고, 만약 며칠동안 포함되었던 임상진단을 처음부터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2월 4일이 고점이다.

신규사망자의 고점은 확진자 고점이후 1-2주일 후에 나타난다.
아직 사망자가 하루 100명에 가깝게 보고되고 있고, 확실하게 감소 추세를 형성하지 않았지만, 모델의 고점은 이미 2월 16일 지나갔다.

후베이 외지역은 이미 오래 전에 확진자, 사망자의 고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중국 전체의 코로나19는 일단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한국이나 전세계 치사율과 비교가능한 후베이 외 지역의 치사율이 0.8% 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후베이 모델

최대확진자 66000명, 신규확진자 고점 2월 8일
최대사망자 3300명, 신규사망자 고점 2월 16일
최종치사율 5.0%

사망자 하락세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향후 2주간에 걸쳐서 급격히 감소할 것이다.





후베이 외 지역 모델

최대확진자 13000명, 신규확진자 고점 2월 3일
최대사망자 110명, 신규사망자 고점 2월 12일
최종치사율 0.85%

이미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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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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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2일 토요일

대규모 발병의 초기 국면 비교 covid-19 korea model 20200222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감염이 발생했고, 이미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후베이, 후베이 이외 중국, 중국 이외 전세계, 크루즈선의 집단 감염과 한국을 비교해보면 대규모 발병의 초기국면인 것으로 보인다.



1. 후베이성의 확진자 추이. 파란색
2. 후베이 이외 중국의 확진자 추이. 빨강색.
3. 중국 이외 전세계 확진자 추이. 녹색
4. 일본의 크루즈선 확진자 추이. 노랑색
5. 한국의 확진자 추이. 주황색.

파랑색 화살표는 최근 5일간의 한국 확진자 추이를 1-3과 비교하기 위해 표시했다.
대규모 확산의 초기 국면에서 나타나는 기울기와 비슷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미로그 축에서의 기울기는 증가속도를 나타낸다.


주황색 화살표는 일본 크루즈선의 확진자 추이를 한국의 확진자 추이와 비교하기 위해 표시했다.
일본 크루즈선에서는 초기 확진자 발생이 보고된 후 밀접접촉상태를 유지하면서 2주간 전체 승객을 감염에 노출시키고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확진검사를 실시했다.
거의 일제시대의 생체실험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신천지 신자들이 밀접 접촉을 유지하면서 증상을 나타낸 초기부터 확진검사를 받았다면 파란색 화살표가 아니라,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서 확진자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과는 달라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라도 알았다면 그것이 신천지 신자이든, 의료인이든,  당국자이든 대규모 확산이 발생하도록 방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중국에서도 전세계에서도 확산의 초기에 코로나19에 대한 의심과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은 공통적이었기 때문에,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초기국면에서 실제로 크루즈선의 확진자와 비슷한 속도로 감염자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위의 가정이 성립한다면, 한국에 대한 로지스틱 모델은 실제 감염자의 상황을 보고되는 확진자수치보다 잘 묘사한다고 볼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covid-19-korea-logistic-model-20200221.html

아래는 모델의 업데이트.





모델의 최대확진자 900명. 신규확진자 고점은 2월 24일.
최대 확진자 수치는 가능한 모델 중 최소에 가깝다.

사망자, 치사율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아직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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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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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 금요일

중국 감옥 감염 prison outbreak, ex-hubei logistic model 20200221


후베이 외 중국 자료는 중국전체에서 후베이성의 수치를 빼서 확인하고 있다.
2월 3일 확진자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데 오늘 갑자기 42명에서 258명으로 급증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covid-19-ex-china-logistic-model.html

게다가 오늘따라 후베이성의 보도자료 수치보다 중국위건위의 수치가 크다.
이런 일이 없어서 착오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했는데, 관련된 뉴스가 나왔다.

https://www.scmp.com/news/china/society/article/3051688/coronavirus-115-new-deaths-confirmed-hubei-officials-report-411

산둥성의 한 교도서 경비에게 증상이 나타나 전체 2077명에게 검사를 시행했더니 죄수 200명, 간수 7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저장성의 감옥에서도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시설에 수용된 집단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이라서,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의 확진자 하락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293459

중국의 감옥 감염은 한국의 한 병원에서 240여명의 환자, 근무자 중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유사하다.
그런데 중국의 감옥은 고립된 곳이라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더 적은 것에 비해 한국의 병원 감염은 여파가 더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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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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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22114241121507
후베이 위건위는 21일 오후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성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631명이라고 정정 공지했다. 이날 오전만해도 후베이가 발표한 확진자수는 411명이었지만,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신고된 교도소 확진자 220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발표한 확진자와 교도소 확진자를 합하면 총 631명이 된다.

후베이성에도 교도소 확진자가 220명 추가되었다고 한다.

합하면 후베이성과 기타 지역에서 400명 이상의 교도소 확진자가 하루에 추가되었다.










covid-19 korea logistic model 20200221


일본의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계 최고수준이다.
일본, 싱가폴, 홍콩의 확진자 증가는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은 이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3일간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만 얼마나 더 증가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지역사회감염단계로 진행된 것이 명백하고 감염자의 숫자도 충분히 크기 때문에 중국, 전세계에 적용했던 로지스틱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covid-19-ex-china-logistic-model.html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에서 인구 10만명당 1-2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 같은 비율을 적용하면 5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한다.

후베이 외 중국, 전세계의 현재 치사율은 1% 미만이지만, 최종 치사율은 1-2% 사이에 위치한다.

신규 사망자 고점은 신규 확진자 고점에서 8-12일 후행한다.



아래는 이런 가정 하에 만든 모델이다.



모델 1
2개의 피크가 뚜렷이 구분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외곽선을 기준으로 삼아서 모델을 만들었다.분리된 고점이 기준의 두 개 이외에 추가로 나타날 수 있고, 대형 확산인 경우 상승 국면이 연장되고 최대확진자도 증가할 것이다.

모델의 최대확진자 500명, 신규확진자 고점은 2월 26일.
최대사망자는 10명, 신규사망자 고점은 3월 7일.





모델 2
만약 대구의 2차 확산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고 오늘(2월 21일) 확진자의 고점을 지나면서 통제된다면 최대확진자는 300명 정도로 가정할 수 있다.

1차 확산은 2월 10일까지 마무리되었고, 대구에서 대량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은 2월 19일이다.
9일의 기간은 코로나 19의 잠복기 1-14일과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1차 확산이나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최소한으로 마무리되어도 약 10일간은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전국에서 확인되는 확진자 양상을 보면 9일 동안 전국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00명이라면 매우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첫번째 모델이 좀 더 현실적일 것으로 본다.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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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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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0일 목요일

중국외 전세계 치사율 증가 covid-19 ex-china logistic model 20200220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후베이 외 중국의 치사율이 0.71%까지 증가했다. (89/12545)
중국 외 전세계의 치사율은 0.87%로 증가했다. (10/1149)

모델의 최종 치사율은 후베이 외 중국에서 0.94%이고, 중국 외 전세계에서 2%에 육박한다.
10-40%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사스, 메르스보다 0.1% 전후의 낮은 치사율을 보이는 독감에 가까운 것이 좋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ex-china-logistic-model-20200217.html
아래는 전세계 모델의 업데이트.
홍콩, 대만, 마카오의 확진자, 사망자를 포함한다.




모델의 최대 확진자는 2600명, 신규확진자 고점은 2월 23일.
모델의 최대 사망자는 50명, 고점은 신규확진자 고점에서 10일 후.

모델의 최종 치사율은 1.92%.
이틀간 사망자가 5명 발생하면서 수정됨.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고점이 늦춰졌다.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면서 더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아래는 국가별 확진자.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19-20200216.html


(2월 20일 5시 반 update)

확진자가 많은 5개 국가이다.
일본은 크루즈선을 제외한 숫자이다.

싱가폴, 홍콩, 일본, 한국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하는 과정을 그래프가 보여주고 있다.
싱가폴, 홍콩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후 약 10일 후 일본에서, 다시 1주 후 한국에서 발생했다.
태국, 대만 포함 기타 국가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경우 800-13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1-2명에 해당한다.
후베이성 제외 중국 인구를 13억으로 보면, 12500명의 확진자는 10만명당 1명에 조금 못 미친다.

10만명당 1명의 비율로 지역사회감염자가 발생하면 일본 1300명, 한국 500명에 해당한다.
홍콩, 싱가폴은 인구 밀도가 더 높아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후베이 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모델의 최대확진자 12800명, 최대사망자 120명 유지.
최종 치사율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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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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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7일 월요일

중국 외 전세계 ex-china, logistic model 20200217



중국 외 국가의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는 중국과 다르다.
후베이와도 다르고, 후베이 외 지역과도 다르다.
그러나 치사율은 후베이 외 지역과 중국 외 국가에서 유사성이 보인다.

후베이 외 지역의 확진자 고점이 2월 3일이었고 치사율 저점은 2월 4일 이었다.

중국 외 국가의 확진자 고점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만간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치사율 저점은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후베이 외 지역 모델의 최종 치사율은 0.94%이다.
중국 외 국가의 최종 치사율이 이보다 낮을 가능성은 적다.

최종적으로 약 1%의 치사율을 기록한다면, 강한 독감으로 봐도 좋은가?
https://www.cdc.gov/flu/about/burden/index.html
미국의 계절성 독감 추이는 cdc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매년 2-4천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6만 명이 사망한다.
치사율은 0.1%-0.2%이다.
5-10배의 치사율이면 강한 독감이 아니고 차원이 다른 병이다.

그러나 독감보다 더 걱정할 일인지 아닌지는 다른 문제인데, 현재까지의 자료만 보면 우한/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이나 전세계의 상황을 전부 고려해도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아래는 모델의 결과.





중국 외 전세계 (홍콩, 대만, 마카오 포함)

최대확진자  2000명, 고점 2월 19일
최대사망자  20명, 고점 2월 27일
최종 치사율 1.0%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확진자가 지수함수로 증가하는 국면이 더 유지되기는 어렵다.
확진자가 더 증가해도 신규확진자의 피크가 분리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사망자는 적지만,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발생과의 시차나 치사율에서 후베이 외 중국과 비교할만하다.






후베이 외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포함)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ex-hubei-logistic-model-20200213.html

이전 예측과 거의 다르지 않다.

최대확진자  12800명, 최대사망자  120명, 최종 치사율 0.94%
확진자 고점이 확실히 지나갔고, 사망자의 고점도 조만간 명확해질 것이다.






* 홍콩, 대만, 마카오는 양쪽에 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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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hubei model, logistic

ex-china model, logistic



2020년 2월 16일 일요일

코로나19 오염지역 20200216







중국을 제외한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이다.
싱가폴, 홍콩, 일본, 태국, 한국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2월 16일 오후 각각 72, 57, 53, 34, 29명)
일본은 크루즈선의 감염자를 제외한 숫자인데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 중에서 코로나19의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는 홍콩 뿐이다.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는 중국 전체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싱가폴과 홍콩의 확진자가 많을 것이라는 점은 초기부터 예상된 일이다.
그럼에도 이상한 것은 중국과 붙어있는 홍콩이 수천km 떨어진 싱가폴보다 지속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https://www.scmp.com/week-asia/health-environment/article/3050039/coronavirus-why-did-singapore-have-more-cases-hong
이 점에 대해 scmp에서 홍콩과 달리 싱가폴정부는 확진자 발견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고 협조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한다.
홍콩의 실제 감염자는 싱가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의심할만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크루즈선에 벌어지고 있는 참사는 논외로 하더라도 일본 열도에서 감염자는 초기부터 적지 않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다.
절대적인 숫자는 아직 심각한 위험수준으로 볼 수 없을지 모르지만, 보도되는 일본 정부의 방역 수준은 선진국으로 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출처가 불확실한 지역사회 감염자의 증가, 의료인 감염자 증가 등은 그런 예이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http://www.cdc.go.kr/contents.es?mid=a20102010200

한국정부는 아직 일본, 싱가폴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다.
그러나 홍콩보다 일본이 코로나19에서 더 안전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2020년 2월 14일 금요일

후베이의 다른 기준, 같은 얘기 hubei logistic model 20200214


후베이성의 진단기준이 바뀌면서 우한의 감염자, 사망자를 중국당국이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초기 10만에서 최근 50만, 100만까지 늘어나던 우한의 감염자 추정치는 아직 증명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늘 후베이의 신규확진자는  4823명이지만, "중복을 제거"하면서 확진자증가는 3780명에 그쳤다.
이전에도 중국 전체의 두 수치는 미세한 차이가 있었지만, 최대 수십명이었고 대규모의 차이가 발생한 적은 없다.
'임상진단'으로 포함시킨 확진자 중 실제 pcr등의 확진검사를 통해서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감해 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어떤 상황인지 판단하기 이르다.
다만 어제의 급증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인되었다.

또한 어제 200명 이상으로 2배이상 증가했던 신규사망자는 오늘 후베이성의 중복수치 108명을 제거하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후베이성의 사망자 증가는 103-94-242-5 로 이전의 추세를 전혀 바꾸지 못했다.

다행히 후베이의 진단기준이 바뀐 이후 이틀 동안 과거기준의 확진자, 사망자 수치를 공개하고 있고 그 수치는 과거의 추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임상진단 포함하지 않은 이전 기준.

모델의 최대확진자 41000명, 최대사망자 2600명. 최종 치사율 6.3%

확진자의 꼬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보이지만, 큰 변화는 없다.





임상진단 포함하는 개정기준.

공표되는 신규확진자 대신 누적확진자의 일별 변동치 사용.
모델의 최대확진자 62000명, 최대사망자 2600명, 최종 치사율 4.2%

신규확진자는 빅 배스 후 이틀만에 이전 추세로 돌아가고 있다.
신규사망자는 이틀간의 변동 후 이전 추세로 완전히 복귀했다.


임상진단 이후 확진검사를 수행한다면, 두 기준에 의한 누적 확진자 차이는 0에 수렴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확진자는 이전 진단 기준 기준으로 약 2만명 이상 증가할 수 있다.
그럴려면 이전 기준 그래프의 우측 꼬리가 매우 길어지거나 새로운 피크가 나타나게 된다.
확진검사를 안 하거나 자료공개를 안 하면, 진상을 알기는 더 어려워진다.




요약
이전기준, 개정기준의 확진자, 사망자 수치는 다르고 아직 혼선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신규확진자 감소추이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고, 사망자 추이는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함없다.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후베이 외 지역 치사율 증가 ex-hubei logistic model 20200213


오후 6시 이후 중국 전체 자료 발표 후 수정된 수치 사용해서 업데이트.

2월 12일 24시 기준

후베이 외 지역의 누적확진자는 11598명, 누적사망자는 57명. 치사율 0.49%
모델의 최대확진자는 12800명, 누적사망자는 120명, 최종 치사율 0.94%

후베이 외 지역의 확진자, 사망자 추이에 전혀 변동이 없다.

후베이 확진자의 급증은 전적으로 후베이의 문제이다.
이것이 의심환자의 증가가 아니라 감소와 동반되었으니, 빅 배스의 초월적인 규모와 관계없이 신규확진자의 급증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2-3일 이내에 원래의 수준으로 신규확진자가 감소할 것이다.




수정된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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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빅 배스, big bath of china - covid-19 logistic mode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big-bath-of-china-covid-19-logistic.html

중국 전체의 2월 12자 covid-19 현황 자료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보통 오전 9시 전후 늦어도 10시까지는 올라오는 것이 정상이고, 신규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27일 자료가 늦게 올라온 적이 있지만 서너시간 정도였다.

5시까지도 올라오지 않고 있으니 baidu의 숫자를 이용한다.
baidu에서는 각 성의 자료를 올라오는 즉시 취합해서 보고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일 24시 기준의 공식 자료보다 대개 확진자 숫자가 몇백명 정도 더 컸다.
오후 4시 20분경 baidu의 중국 전체 확진자 59885명, 사망자 1368명을 사용하면, 후베이 이외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1682명, 누적 사망자는 58명이다.




현재 치사율은 0.5%이다.

모델의 최대 확진자수는 13100명으로 증가했고, 최대 사망자는 120명으로 증가했다.
최종 치사율 0.92%는 낮은 수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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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중국의 빅 배스, big bath of china - covid-19 logistic model


중국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후베이의 신규확진자는 10배로, 신규사망자는 2배로 늘었다.


http://wjw.hubei.gov.cn/fbjd/dtyw/202002/t20200213_2025581.shtml
...patients can receive standardized treatment according to confirmed cases as early as possible to further improve the success rate of treatment.
...
In order to be consistent with the classification of case diagnosis issued by other provinces across the country, starting today, Hubei Province will include the number of clinically diagnosed cases into the number of confirmed cases for publication.
12일부터 후베이성에서 진단기준을 다른 성과 동일하게 바꾸어서 임상적으로 진단된 환자를 확진환자에 포함시켜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한다.
바뀐 기준에 따라 가능한 빨리 환자를 진료해서 치료의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이다.

다른 나라에서 확진환자의 기준은 임상증상과 더불어 pcr 등의 확진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이고, 치료는 확진여부와 관계없이 증상에 따라 진행한다.
만약 음성이거나 애매할 경우 확진검사는 2번 혹은 3번도 진행될 수 있고, 그러고 나서 확진환자가 된다.
그 전에는 의심환자일 뿐이다.

확진되기 전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후베이에서는 확진되기 전에는 치료하지 않았거나, 방치되었다는 얘기에 가깝다.






이것은 바뀐 기준으로 표시한 것이다.
신규확진자는 14840명으로 10배, 신규사망자는 242명으로 2배 증가했다.



이것은 '임상진단'을 배제한 과거기준의 확진자를 표시한 것이다.
이 경우 12일의 신규확진자는 1508명, 사망자는 107명이다.


과거의 기준으로도 환자가 발생하면 의심환자를 거쳐서 진단 후에 확진환자에 포함되는 것이 정상이다.
누적확진자 집계에 며칠간의 차이만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후베이의 의료상황이 정상적일 경우에 가능할 것이다.

진단기준의 변화가 우한 의료의 참상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만약 그렇다면 신규확진자, 신규사망자는 개정 기준으로 빠르게 감소할 것이다.

12일의 빅 배스로 누적된 확진자와 사망자를 대부분 포함시킨 것인지 앞으로도 한동안 매우 높은 신규확진자, 신규사망자를 보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높은 확진자로 인해 치사율이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며칠 이상 새롭게 형성되는 추이를 확인해야 현재의 상황이 파악될 것이다.
이후에는 다시 적절한 모델로 업데이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만약 과거기준과 현재기준의 통계치를 이후에도 공개하면 전모를 파악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Beveridge curve 20200212




출처 https://www.bls.gov/web/jolts/jlt_labstatgraphs.pdf

19년 12월말 기준 베버리지 커브의 모양이 이렇다.
내 눈에는 방향이 바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벌써 2년 반 전에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내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6/06/beveridge-curve-long-journey.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7/beveridge-curve-completion-of-loop.html



이번에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그냥 관련된 그림만 확인해 본다.



구인율(job openings rate)와 실업률
경기 확장시 구인율은 올라가고 실업률은 내려간다.
다시 말하면 노동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한다.

최근 2년간의 불일치를 제외하면 대칭이다.
2년간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가?





금융위기 이전 싸이클을 기준으로 맞추어 보면 10년째 차이가 벌어져 있고 벌써 세번째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차이가 무엇인가?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하면 같은 구인률 수준에서 실업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달리 얘기하면 같은 실업률 수준에서 구인율이 높다는 것이다.

그것이 최근 두달 동안 구인률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차이가 좁혀진 것이다.

무슨 의미를 갖는가?

공급 대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었던 노동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고, 실업률이 더 낮아질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왜 지금 그런 일이 발생했을까?
누군가 2018년부터 고무줄을 세게 당겼다가 최근 어떤 이유로 확 놓아 버린 것처럼 보인다.
2년 동안 고용이 급증했던 산업을 돌아보면 힌트가 있을 듯하다.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JOLTS)의 주요 지표들이다.
job openings만 제외하면 실업률과 더불어 미국의 독보적인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구인율 감소와 더불어, 시간당 평균 임금yoy도 최근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많은 경제지표들은 오래 지속된 호황을 반영하고 있다.
주택 관련지표들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수준이고, 상당기간 내리막이었던 제조업관련 지표들도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상승 전환하고 있다.
한국수출, oecd cli등 많은 경기선행지표들도 상승전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98년과 지금이 여러면에서 유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비슷하게 진행된다면 여전히 장단기금리차와 실업률yoy가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남다른 모습을 보이는 위의 두가지 지표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2020년 2월 11일 화요일

확진자 고점 이후 치사율 지속 증가 - logistic model 20200211



중국에서 연장되었던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정상 활동이 재개되는 지역, 회사, 단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은 신규확진자 고점을 지났고 폐렴의 치사율이 낮아서 가능하다고 본다.

후베이지역은 아직 신규확진자가 충분히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여전히 많은 잠복기 감염자, 경증 감염자들이 진단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면서 감염원 역할을 할 것이다.
후베이의 정상화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후베이 이외지역의 치사율이 낮다고 하나 독감보다는 몇 배 높고, 후베이지역의 치사율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비교시 크게 낮다고 할 수 없다.
또한 모델은 최종 치사율이 현재의 치사율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며칠 후에 신규사망자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2주 후에 치사율이 안정되고, 그 사이 새로운 대규모 확산이 후베이 이외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발생하지 않으면 새로운 병에 대한 두려움은 수그러들 것이다.
이르면 2월 말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아래는 로지스틱 모델의 업데이트.


후베이 이외 지역 모델

최대 확진자는 12200명으로 200명 증가.
최대 사망자는 85명으로 5명 증가.

모델의 사망자 고점은 확진자 고점 2월 2일에서 8일 경과 후인 2월 10일.
현재 고점 통과 중.

최종 치사율 0.7%




후베이 모델

최대 확진자는 39000명으로 1000명 증가.
최대 사망자는 2600명으로 유지.

모델의 사망자 고점은 확진자 고점 2월 5일에서 8일 경과 후인 2월 13일.
현재 고점에 근접.

최종 치사율 6.7%

고점 이후 신규확진자 감소가 모델보다 느리다.
실제 감염자의 분포가 오른쪽이 두껍다는 이유때문일 수도 있으나, 경증 감염자에 대한 진단율이 높아가는 것이 이유일 수도 있다.
후자가 중요한 이유라면 누적 확진자는 현재의 추정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질 수 있다.





중국 전체 (china model 3)

최대 확진자 51200명으로 1200명 증가.
최대 사망자 2685명으로 5명 증가.

사망자 고점은 2월 13일. 112명 전후.

최종 치사율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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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2020년 2월 9일 일요일

중국 치사율 증가 - logistic model 20200209


후베이 지역의 신규확진자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전체의 신규확진자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모델에서 13일까지 신규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치사율은 증가하게 된다.
최종 치사율 예상치는 5.36%로 증가했다.




모델의 후베이 최대확진자는 38000명으로 감소했고, 중국 전체의 최대확진자도 5만명으로 감소했다.
후베이, 기타지역 모두 신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전체로는 13일 전후 고점에 도달할 것이다.

최대 사망자 2680명에서 치사율은 5.36%이다.
치사율이 초기의 예측보다 높아졌고, 주로 최대 확진자의 감소에 기인한다.
현재 치사율 2.18%보다는 상당히 높다.

위의 모델의 결과는 10만을 넘는 실제 감염자가 확진자로 전환되면서 치사율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의 예측과 부합하지 않는다.





후베이와 기타 지역의 누적 사망자이다.

후베이의 최대 사망자(2600명)가 대다수라서 후베이 이외 지역의 최대사망자(80명)가 조금 더 증가해도 중국의 치사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후베이 이외지역의 치사율이 해외의 치사율과 관련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급증하는 사망자 추이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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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2020년 2월 8일 토요일

후베이 고점 확인 - logistic model


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의 로지스틱 모델에 대한 설명이다.

후베이 신규 확진자가 고점을 2월 5일 통과했고, 초기의 예상보다 이르다.
후베이 최대 확진자는 4만명으로 낮아졌다.
후베이 사망자의 고점은 신규확진자 고점에서 8일 후인 2월 13일이고, 최대 사망자는 2600명으로 낮아졌다.
후베이의 치사율 저점은 2월 6일 통과했고, 최대 치사율은 6.5%이다.

이 변화를 반영해서 중국 전체 모델도 수정되었다.

중국 전체의 신규확진자 고점은 2월 5일로 당겨졌고, 최대 확진자는 5만 2천명으로 낮아졌다.
중국 전체의 신규사망자 고점은 8일 후인 2월 13일이고, 최대 사망자는 2660명으로 낮아졌다.
치사율 저점은 2월 6일 통과했고, 최대 치사율은 5.1%이다.





후베이의 신규 확진자 고점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최대 확진자도 한계가 정해지고(중간점 확진자의 2배+), 신규사망자의 고점도 7-10일 후로 정해진다.




후베이 외 지역의 모델은 큰 변화가 없다.
신규확진자 고점 통과는 의심하기 어렵고, 최대 확진자는 12000명으로 동일하다.

신규사망자의 고점은 역시 7-10일 후이다.
지난 3일간 갑자기 사망자가 증가해서 최대사망자를 예측하기에도 아직 이르다.

치사율 예측도 이르지만, 1%를 넘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중국 전체의 확진자 발생이 조기에 둔화되었다.
후베이 지역의 상황이 통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요점

후베이의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전체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며칠 전보다 낮게 예측된다.
치사율 증가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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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7일 금요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남은 불씨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3만명을 넘어가면서 확실히 속도가 둔화되었다.
신규확진자의 피크가 이미 지났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

특히 두가지 점에서 그러하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의 신규확진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사망자의 증가가 이전보다 빨라질 수 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감소하고 있는데, 공식 수치가 보고된 이래 처음 발생한 일이다.
후베이, 기타 지역 모두 감소에 기여했으나, 특히 아직도 아비규환이라는 후베이성의 감소가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규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고, 6일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확진자가 하루 100명이 넘어가고, 인구밀도가 높은 중화권 국가나 의료환경이 열악한 저개발 국가에 집중되면 제 2의 우한이 나타날 수 있다.




사망자가 며칠간 나오지 않던 후베이 이외 지역에서 이틀간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후베이나 기타 지역 모두 신규확진자가 피크아웃하고 나면 이후 치사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 두가지 우려가 큰 문제없이 해소되면 매우 다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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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2078209i
크루즈선 내에서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 수는 총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전체 감염자 수도 86명으로 뛰었습니다.
일본 확진자는 크루즈선을 빼도 싱가폴 다음이고, 더하면 독보적.





2020년 2월 6일 목요일

ex-hubei vs hubei, logistic model


후베이 이외 지역의 로지스틱 모델을 추가했다.
후베이 모델과 더하면 중국 전체에 대한 모델이 된다.

며칠간 만든 모델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hubei model, logistic

1번 모델은 피크아웃 전에 오차가 커져서 유용성이 감소한다. 아직은 쓸만하다.
2번과 3번 모델은 초기국면을 제외하면 차이가 매우 미세하다.
2번이 간단하지만, 3번 모델이 종합적이고 최근의 상황을 1, 2번과 비슷한 정도로 잘 반영한다.

후베이외 지역 모델은 2월 2일 중간점을 지났고, 만2천명에 수렴한다.
후베이 모델은 2월 8일 중간점을 지날 것이고, 6만명에 수렴한다.
중국 전체 모델은 2월 7일 중간점을 지날 것이고, 7만2천명에 수렴한다.

로지스틱 모델은 중간점에서 점대칭이다.
로지스틱 분포는 피크에서 좌우대칭이다.
실제 감염자, 확진자의 분포는 푸아상 분포와 비슷하게 오른쪽이 더 길고 두껍다는 한계가 있지만, 로지스틱 모델에서 중간점을 지나고 난 이후에는 미래를 아는 것과 같다.





1
후베이 외 지역, logistic model
최대 확진자 12000명.
중간점(피크) 2월 2일.

사망자 모델은 며칠 기다려봐야 판단 가능할 듯.




2
후베이, logistic model
최대확진자 6만, 2월 8일 고점.





3

중국 전체 = 후베이 + 후베이 이외 지역
최대확진자 7만2천명, 2월 8일 고점.

후베이 이외지역 모델에서 얻은 교훈은 확진자 규모가 더 적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최대 확진자를 8만에서 7만2천으로 줄임.





4
중국, 2-stage exponential
며칠 째 잘 맞고 있다는 것은 조금 찜찜.
단기적으로 신규 의심환자 추이에서 한 두번의 급증 나타날 가능성 사라지지 않았음.
그렇더라도 그것은 과거의 상황.



요약

모델이 시사하는 것은 후베이는 피크아웃  직전이고, 기타 지역은 이미 피크아웃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