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계 최고수준이다.
일본, 싱가폴, 홍콩의 확진자 증가는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은 이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3일간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만 얼마나 더 증가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지역사회감염단계로 진행된 것이 명백하고 감염자의 숫자도 충분히 크기 때문에 중국, 전세계에 적용했던 로지스틱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covid-19-ex-china-logistic-model.html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에서 인구 10만명당 1-2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 같은 비율을 적용하면 5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한다.
후베이 외 중국, 전세계의 현재 치사율은 1% 미만이지만, 최종 치사율은 1-2% 사이에 위치한다.
신규 사망자 고점은 신규 확진자 고점에서 8-12일 후행한다.
아래는 이런 가정 하에 만든 모델이다.
모델 1
2개의 피크가 뚜렷이 구분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외곽선을 기준으로 삼아서 모델을 만들었다.분리된 고점이 기준의 두 개 이외에 추가로 나타날 수 있고, 대형 확산인 경우 상승 국면이 연장되고 최대확진자도 증가할 것이다.
모델의 최대확진자 500명, 신규확진자 고점은 2월 26일.
최대사망자는 10명, 신규사망자 고점은 3월 7일.
모델 2
만약 대구의 2차 확산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고 오늘(2월 21일) 확진자의 고점을 지나면서 통제된다면 최대확진자는 300명 정도로 가정할 수 있다.
1차 확산은 2월 10일까지 마무리되었고, 대구에서 대량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은 2월 19일이다.
9일의 기간은 코로나 19의 잠복기 1-14일과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1차 확산이나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최소한으로 마무리되어도 약 10일간은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전국에서 확인되는 확진자 양상을 보면 9일 동안 전국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00명이라면 매우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첫번째 모델이 좀 더 현실적일 것으로 본다.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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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hubei model, logistic
ex-china model, logistic
korea, logistic
오늘 현재 확진자가 346명째면 이미 대형 확산 단계에 와있다고 봐야할까요? 갑자기 양성 기준이 더 완화된건가 싶기도 하고..
답글삭제크루즈선 3600명 중 634명 확진자. 산둥성 감옥 2077명 중 207명 확진자.
삭제고립된 곳에서 밀접히 접촉하는 경우 10-15%의 감염자가 발생한다고 보면 신천지 교도들이 얼마나 오래 밀접하게 접촉했나에 따라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8천명이면 800명이상 가능할 것 같네요.
상식적으로 추정하면 저런 정도가 가능하고, 한국에서 진단 기준을 갑자기 바꿀 이유가 있을 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지역사회감염이 대규모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일본인들이 크루즈선은 일본영토가 아니라고 선언한 것과 비슷한 발상이라고 봐요.
신천지 아니라 어떤 종교단체나 친목단체의 집회도 반복적으로 밀접하게 집행되면 똑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고,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유입된 것은 우한을 제외하면 전세계 어디라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어떤 지역, 단체, 수용시설도 다르게 볼 이유는 없으니, 그냥 한국에서 대형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이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었는지는 누구 책임인지는 다른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불가항력이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