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7일 월요일

중국 외 전세계 ex-china, logistic model 20200217



중국 외 국가의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는 중국과 다르다.
후베이와도 다르고, 후베이 외 지역과도 다르다.
그러나 치사율은 후베이 외 지역과 중국 외 국가에서 유사성이 보인다.

후베이 외 지역의 확진자 고점이 2월 3일이었고 치사율 저점은 2월 4일 이었다.

중국 외 국가의 확진자 고점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만간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치사율 저점은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후베이 외 지역 모델의 최종 치사율은 0.94%이다.
중국 외 국가의 최종 치사율이 이보다 낮을 가능성은 적다.

최종적으로 약 1%의 치사율을 기록한다면, 강한 독감으로 봐도 좋은가?
https://www.cdc.gov/flu/about/burden/index.html
미국의 계절성 독감 추이는 cdc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매년 2-4천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6만 명이 사망한다.
치사율은 0.1%-0.2%이다.
5-10배의 치사율이면 강한 독감이 아니고 차원이 다른 병이다.

그러나 독감보다 더 걱정할 일인지 아닌지는 다른 문제인데, 현재까지의 자료만 보면 우한/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이나 전세계의 상황을 전부 고려해도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아래는 모델의 결과.





중국 외 전세계 (홍콩, 대만, 마카오 포함)

최대확진자  2000명, 고점 2월 19일
최대사망자  20명, 고점 2월 27일
최종 치사율 1.0%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확진자가 지수함수로 증가하는 국면이 더 유지되기는 어렵다.
확진자가 더 증가해도 신규확진자의 피크가 분리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사망자는 적지만,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발생과의 시차나 치사율에서 후베이 외 중국과 비교할만하다.






후베이 외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포함)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2/ex-hubei-logistic-model-20200213.html

이전 예측과 거의 다르지 않다.

최대확진자  12800명, 최대사망자  120명, 최종 치사율 0.94%
확진자 고점이 확실히 지나갔고, 사망자의 고점도 조만간 명확해질 것이다.






* 홍콩, 대만, 마카오는 양쪽에 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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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odel 1, 2-stage exponential

china model 2, logistic

china model 3, hubei model+ex-hubei model
 hubei model, logistic
 ex-hubei model, logistic

ex-china model, logistic



댓글 2개:

  1. 우리나라에서 2차, 3차 감염을 우려하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런 기사들이 불안을 증폭시키고 사람들을 거리에 나오지 않게 하는 힘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무일 없이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진단키드의 위음성이 심각한 수준(40-50%?)이라며 현재 확진자가 안 나오는건 그냥 확인이 안 된 것일 뿐 이미 사회에 많이 퍼져있을 수 있다는 식의 불안을 먹이로 커나가는 주장들이 저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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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단 키트에 대한 부분은 기사만 봐서는 자세히 알기 어렵네요. 확진검사에 사용하는 pcr(혹은 rt-pcr)은 바이러스 dna가 점막에 나와야 검출될텐데 감염초기에는 잘 안나온다고 하니 위음성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증상이 의심되는데 음성이거나, 애매하면 반복검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중국처럼 유병률이 높으면 '임상진단'이라고 하고 넘어가도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한국은 아직 발생자가 적으니 그렇게 하면 '위양성'이 너무 많을 것 같네요.

      일본, 홍콩, 싱가폴의 확진자가 한국보다 많은 것이 한국의 대응이 뛰어나서 그런지, 그저 확산 초기라서 그런 것인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고, 만약 지역사회감염이 더 많이 발생하면 중국인 입국을 막는 강력한 수단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치사율은 후베이 외 지역에서 벌써 0.6%가 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중국외 국가에서도 0.5%가 넘으니 대략 일치한다고 볼 수 있어서 무시할 치사율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개학을 2주 연기한 것 같지만 그래도 7만에 달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일시에 입국해서 활동하기 시작하고, 관광객과 달리 다른 학생들과 밀접하게 접촉할테니 3월에 감염자가 폭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기왕에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3월에 증가할 수 있으니 적당히 준비할 필요는 있다고 보이는데, 중국,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 엄청 겁낼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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