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4일 수요일

LG전자 1Q13 - 가지많은 나무





LG이노텍을 연결에 포함시키고, 제외한 값, 포함한 값을 모두 제공한다.
비교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지만, LG가 이런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우선 실적이 드러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한 여러 면에서 상식을 뛰어넘었던 과거에 비해 매우 상식적인 일을 한다는 것이다.

지옥에서 돌아온 휴대폰부문이 눈에 뜨인다.
이제 헬지의 오명을 벗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가전부문의 매출의 감소, 이익율의 감소가 휴대폰의 개선을 잠식하고 있다.
휴대폰의 성장, 가전의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지 않으면 턴어라운드에 한계가 명확하다.




휴대폰은 모든 면에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었다.
4.1%의 영업이익율은 스마트폰 판매대수, 판매단가가 증가하면 과거의 10%까지 회복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노키아, 블랙베리, htc의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서, 2분기 이후 소니와 넘버 3 경쟁이 치열할 것이나, 불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samsung as number on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1/the-fall-of-apple-and-rise-of-samsung.html

3개월 전의 그림이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역전이 빠르면 3분기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지금은 역전이 발생한다면 2분기라고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제자리였지만, 애플과의 소송 충당금을 고려하면 9조 이상일 가능성이 높고 위의 예측(하늘색)과 다르지 않다. 2분기 영업이익은 갤럭시 s4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11조에서 12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애플의 영업이익 감소는 예상(분홍색)보다 가파르고 2분기에는 작년 2분기 실적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10조 초반 정도는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최근 공급망에서 발생한 문제의 성격에 따라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다시 그리면 아래와 같다.






2분기에 영업이익에서 삼성이 IT부문 세계 1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만약 애플의 차기 제품 출시가  지연되거나 기대 이하라면 2014년에는 연간이익으로도 역전될 수 있을 것이다.

원자재 가격에 큰 변동이 없다면 엑손이나 기타 업체들을 제치고 전세계 1위도 가능할 것이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삼성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apple is dying


애플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도 이익도 사상최고라고 한다.
그러나 팀 쿡의 교체에 관한 루머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아이폰의 판매실적 감소는 분기 단위로 명확하다. 또한 반기 단위로도 명확하다.
작년 1분기를 정점으로 영업이익율의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아이폰 판매대수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1분기에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매출과 이익의 정체, 판매대수 감소, 판매대수당 이익의 감소를 되돌릴 방법이 애플에는 없다. 저가 아이폰의 출시는 판매대수의 감소를 막을 수 있지만, 이익율의 감소와 이익의 정체를 막을 수 없다. 이미 저가 아이패드에서 확인한 바이다.

혁신이 없는 애플에게 과거와 같이 높은 소비자 충성도, 높은 브랜드 가치,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할 방법은 없다.

애플은 병들었고, 죽어가고 있다.




아이폰 판매대수와 전체 영업이익의 관계.
잡스가 이끌던 애플이라면 현재의 아이폰 판매대수에서 4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더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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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AAPL Revenue Quarterly Ch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