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면세점 매출이 기대감을 가질만큼 증가했다.
지켜볼만 하다.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www.kdfa.or.kr
2월 면세점 매출이 18년 3월 이후 비슷한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비로는 증가율이 31%에 달한다.
1, 2월을 합산해서 계산해도 20% 전후라서 충분히 평가해 줄만하다.
더 기대할만한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1, 2월보다는 3월 매출이 더 크기 때문에 작년 3월의 높은 기저를 고려해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드로 인한 중국인 입국자의 감소는 17년 초를 바닥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16년까지의 전성기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자연적인 개별관광객(싼커)의 회복이외에 단체관광객(유커)의 회복이 추가된다면 따이공에 매출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매출의 40% 이상을 수수료로 지불하는 면세점의 취약한 수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
2월의 외국인 평균판매단가는 과거의 고점을 뛰어넘었다.
구매인원과 관계없이 구매금액이 18년 3월이래 일정하다고 볼 수 있다.
구매인원이 늘어도 구매금액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3월의 매출, 단가가 모두 중요하다.
한국 면세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이 화장품이고, 그 중에서 lg생건의 후가 일등, 아모레의 설화수가 이등이다.
후 매출은 작년 한해 2조원을 넘어서는 위업을 이루었다.
lg화장품 전체매출의 50%를 넘고, lg생건 매출의 1/3에 해당한다.
한국의 화장품업계가 사드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하지만 후로 인해 lg생건은 빗겨갔다.
아모레의 영업이익이 16년말부터 고꾸라지는 동안, lg생건은 17년초 잠시 주춤하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은 LG생건에만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