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6일 월요일

경상 수지 관리 current account management? massage?


장관이 경상수지 흑자폭을 작년 수준 이하로 관리하겠다고 한다. 거기에 명목GDP(실질GDP+물가상승률)를 6%수준으로 올려서 세수도 늘리고 경기회복도 촉진하겠다고 한다.
기다릴 생각이 없다면 현실적인 방법은 강력하게 QE를 하는 것이다. 금리도 아예 0%수준으로 낮추고, 부동산가격도 올리고, 부채도 늘리면 회복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이 비슷한 일을 했고, 전전 정권의 카드 거품도 연장선에서 볼 수 있는 일이다. 빚내서 시원하게 쓰고 뒷처리는 하늘이나 다음 정권이나 다음 세대에게 맡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선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해야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매일 기름 관련한 글을 읽어서 그런지 유가가 점점 더 중요해 보이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유가 반토막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진짜로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effect-of-oil-price-change-on-current.html

현재 유가로 대충 계산해도 400억불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요소가 발생한다.
40조의 GDP가 증가할 수 있고, 한국기업들의 원가가 40조 감소할 수도 있다.
가계부채가 증가해도 금리하락에 따라 원리금 상환액이 감소하고 있기때문에 유가하락으로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추가되면 국외 변수 개선의 효과가 증폭될 수 있다.
왜 공인된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다른 수출이 줄거나 수입이 늘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반의 반이 될 것이라고 하는지 공감하기 어렵다. 더구나 환율하락(원화강세) 가능성도 아주 보수적으로 보고 있으면서 그런다.



상품수지가 저 위쪽 경계를 넘어서 훨훨 날아갈 것이라는 것이 내 예측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약간 증가, 정부는 감소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고, 그러지 않으려면 환율이 900원은 되어야 한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내가 과문해서 그럴 것이다.



누르면 확대된다.

노란 선이 본원소득수입이고 증가하고 있다. 해외로부터의 임금, 이자, 배당이고,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다.
상품수지뿐 아니라 소득수지가 확대되고 있으니 경상수지가 증가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 이런 것은 예측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런데 환율하락압력을 낮추기 위해 경상수지를 관리하겠다니 정말정말정말 앞으로 벌어질 일이 기대된다.
다이나믹 코리아. 누가 만든 말인지 모르지만 정말 잘 만들었다.





bis eer


출처: http://www.bis.org/statistics/eer/

제공되는 60여개국 중 금융위기 이후 effective exchange rate가 우상향하는 국가는 10여개국.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 가능.
동아시아 국가는 주로 외환보유고가 많고, GDP대비 경상수지가 높고, 물가상승률 낮은 나라들.
산유국 2나라, 발트 3국은 의외.




nominal eer
통화강세가 위쪽.



real eer
통화강세, 저물가가 위쪽.



nominal eer, up trend

china
swiss
new zealand
korea
uae
singapore
uk
us
saudi
taiwan
hong kong
peru
thailand
latvia
lithuania
estonia




nominal eer, down trend


india
indonesia
brazil
japan
venezuela
turkey
south africa
russia
argentina

대부분 20년동안 우하향,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정말 어렵다.






oil, coal, LNG, SMP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smp-2010.html



아래 자료는 전부 전력거래소에서 받았다.
https://epsis.kpx.or.kr/epsis/servlet/epsis/EKMA/EKMAController?cmd=004013



유류, LNG, 유연탄의 발전단가는 유가의 변동을 느리게 일정 비율로 반영한다.
무연탄 원가는 유가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다.

그런데 가격 차이를 확인해보면 원자력, 유연탄은 SMP와 항상 일정한 차이를 유지했다.
보조금, 세금, 환경비용, 원가결정과정, 유연탄수급, 진입장벽 등 어디에선가 특별한 요소가 존재해야 장기간의 단가차이가 유지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원자력은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유연탄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확실한 것은 유연탄을 원료로 쓰는 발전소들의 수익성이 장기간 높았다는 것이다.

2001년에 발전자회사를 분리하고 전력거래소가 생겼다.
5개 발전 자회사 포함 10여개에 불과하던 입찰자가 최근까지 700여개로 늘었다고 한다.
5개 발전 자회사 중 남동(거의 100%)을 제외하면 유연탄의 발전 비중이 40%-70%이다.
만약 2000년대 초반에도 비중이 비슷했다면, LNG의 적자를 유연탄으로 메우는 구조였을 것으로 보인다.



(누르면 크게 보인다)


최근까지 SMP에 대한 유가하락의 영향은 관찰할 수 없다.
LNG가 SMP를 결정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직 LNG 도입단가, 발전원가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몇년간 SMP의 변동성이 감소한 것도 같은 이유라면, LNG단가 하락의 효과는 노이즈에 가려지지 않고 그대로 SMP에 반영될 것이다.

과거 LNG단가의 저점은 유가의 저점에 약 6개월 후행했다.
14년 4분기 초부터 유가급락이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3-4월까지는 SMP의 급락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승자와 패자가 구분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LNG발전소에 2010년대 초반의 호시절이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rig number, oil, gas



data source: http://www.bakerhughes.com/rig-count


관련 보고서마다 저 그림을 넣으니 한번 확인해봤다.


oil rig 숫자가 과거 유가하락시만큼 줄었으니 공급감소가 충분히 진행되었고, 기름값이 반등할만 하다는 얘기도 한다. 한마디로 글쎄다. 내 보기에는 전체 rig의 숫자가 과거만큼은 줄어야 한다.

가스가격이 6년동안 미리 빠진 채로 유지되면서 gas rig의 숫자가 충분히 감소했고 기름값이 떨어지거나 말거나 숫자에 변화가 없다. 향후에도 급격히 폐쇄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면 oil rig의 숫자가 줄어서 전체 rig의 감소를 과거만큼 만들어야 한다.

수평 rig의 생산성은 수직 rig의 몇 배 이상이라고 한다. 생산단가가 낮을 가능성도 시사하지만, 최근에 늘어난 rig이 폐쇄되지 않으면 감소해야할 rig의 숫자는 과거보다 클 수도 있다.

과거 기준의 최소한 500개, 금융위기시의 기준으로 1000개가 감소해야 하고 생산성증가를 고려하면 그 이상일 수 있다.
과거와 비교해도 빠른 속도로 한달 반동안 250개가 폐쇄되었으니, 적어도 2개월에서 4개월은 더 진행될 것으로 봐야 한다. 유가가 낮게 유지되는 것은 전제조건이다.


길게 받아지지 않아서 4년치에 불과하지만 최근에 급증한 수평 rig의 숫자감소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석유 전쟁이라면 미국이 쉽게 물러설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석유가격이 어디로 튀든 안정되려면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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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위의 그림보다 1주치 자료 추가.



2011년 이후 수직 rig의 감소추세가 확연하고, 최근 가속.
수평 rig의 감소도 빠르게 진행중이나 최소 1000개 초반까지 하락해야 의미있는 수준.

요점은 아직 셰일붐의 조정은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