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op margin vs LG



최근 시장 내에서 업종별로 밸류에이션의 차이가 극심하다.
lg그룹에는 다양한 업종에 비슷한 규모의 회사들이 존재한다.
관점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할인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자주 보는 밸류에이션은 시총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런데 영업이익율과 시총/영업이익의 관계는 규칙성을 보인다.
영업이익율이 높으면 현재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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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14년의 일부 수치를 계산했다.
lg생건은 밸류에이션이 높고, lg하우시스는 낮지 않은 편이고, 나머지는 낮다.

매출, op, np, ebitda와 시총의 관련성은 높지 않다.

마진은 시총과 비교할 수 없으니, 밸류에이션과 비교했다.
이중 opm과 시총/영업이익의 비율이 관련성이 높다.



POR = c * OPM



opm이 장기적으로 높은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깊은 해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시장이 선호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다만 이익율과 이익 대비 시총의 비율(PER 또는 POR)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익률이 밸류에이션에 이중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총이 rev에 비례하면(mc = k * rev) k는 psr
시총이 np에 비례하면(mc = k * np = k *rev * npm) k는 per (psr ~ npm)
시총이 op에 비례하면(mc = k * op = k *rev * opm) k는 por (psr ~ opm)


실제 데이타가 시사하는 관계는

Market cap = OP * POR
                 = Rev * OPM * POR
                 = Rev * OPM * (c * OPM)  (위의 데이타에서 얻은 관계로 치환)
                 = c * Rev * OPM^2           (PSR ~ OPM^2)

'시가총액은 매출과 OPM의 제곱에 비례한다.'




일단 위의 방식을 인정하면 잘 정렬이 된다.
그것까지 고려해도  lg화학은 약 15조정도의 가치가 있다.





만약 lg화학 시총이 15조라면 위와 같이 정렬된다.

시장의 기업, 업종에 적용되는 c가 존재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듯.




저성장, 디플레, 저금리의 우려가 높은 시대에 고성장, 고배당, 고마진의 기업을 추구하는 시장은 납득할만하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잠재적으로 거품을 안고 있다고 봐야 한다.

만약 이익율에 대한 평가가 바뀌면 opm의 제곱에 비례해서 밸류에이션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할지 미리 알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