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82613529627467&outlink=1
정리를 매우 잘 한 좋은 기사이다.
일부 뒤늦게 판매를 시작한 증권사는 금리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니 적극 물타기를 권하는 모양이다. 실제 장기투자하면 이자로 환율 하락을 커버할 수 있고, 브라질 경제가 안정되면 글자 그대로 대박이 날 가능성을 부인할 수도 없다.
그러나 반대의 가능성도 있다.
일단 헤알 가치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 연속적인 금리인상, 고금리로 인한 경기회복지연과 침체, 해외자본이탈, 다시 헤알 가치 하락의 악순환이 발생하면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환율 하락을 커버할 수 없을지 모른다. 브라질에 경제 위기가 오지 않아도 장기간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 필망의 길일수도 있는 것이다.
차라리 단기채권에 투자에서 적당한 환율손실로 그치는 것이 덜 괴로운 상황이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해외 채권, 주식으로 투자를 다변화하는 것은 한국의 경제, 자본 규모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처음 배우는 것에는 수업료가 들게 된다. 2007년에 중국주식투자에서 크게 당한 뒤로 많은 한국사람들이 해외투자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인사이트는 아니어도 헷지한 중국펀드에 가입해서 깡통으로 추가납입을 하면서 저절로 공부가 되는 경험을 했다.
이번에 브라질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수업료를 다소나마 지불하고 있는 모양이다. 작년에 동양증권에 계좌를 만들었던 장모님 문제 해결을 위해 이머징 채권과 채권 펀드에 대해 조금이나마 조사를 해두었더니, 이번에 벌어지는 일들이 조금 더 이해가 된다. 아직 다행인 것은 그래도 브라질이 최근에 문제가 되는 여러 나라들 중에 최악이라고 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올라도 대박 칠 확률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정도 떨어지면.. 본전으로 가면 다 정리하는게 인지상정..
답글삭제그건 그렇네요. 고생하다 본전일 때 전고점일 때는 아무리 최면을 걸어도 견디기 어려웠던 것 같네요.
삭제한국에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