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0일 목요일
The end of 30 years of decline
미국채 장기금리의 방향은 2012년, 2013년을 거치면서 전환되었다.
어제의 연준 이벤트 이후 양적완화로 인해 낮게 유지되던 단기금리도 드디어 30여년 간의 하락에서 벗어났다.
시장의 충격에 대해 옐런 핑계를 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런데 이런 변화가 옐런때문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13년 5월부터 30년 넘게 하락하던 금리의 방향이 명확하게 바뀌었다.
그런데 단기금리의 방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왜 1년물과 2년물에 저렇게 명확한 차이가 존재하는지는 모른다.
다만 저런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단기금리차를 구할 때 단기금리로 2년물을 쓰는 것이 썩 내기지는 않았고, 그래서 주로 1년물을 썼다.
단기금리가 낮으면 아주 싸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있는 집단이 존재한다는 뜻도 되고, 금리가 낮아도 빌리고 싶은 사람이 적다는 뜻도 된다.
실제로 연준에서 양적완화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푼 자금의 대부분은 대부분 다시 연준에 예치되어서 큰 효과가 없었다는 얘기도 많았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은행대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라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물 경기의 회복이 실제로 시작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조만간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어제 연준의 이벤트 이후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요점은 하나이다.
단기금리의 방향이 30년 만에 바뀌었다.
확인이 필요하지만, 어제가 그날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당장 30년 동안의 상승이 시작될지는 알 수 없다.
아래와 같은 일드커브의 모양변화, 금리차의 변화는 (단기)순환적인 것이고, 부수적인 것이다.
http://www.treasury.gov/resource-center/data-chart-center/interest-rates/Pages/Historic-Yield-Data-Visualization.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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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고 쓴다고 했는데 왜 저 밑에 달려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답글삭제수치로 봐도 비율로 봐도 2-7년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만, 소위 대세를 바꿀 것들은 만기가 더 짧은 것들이고, 벌서 그런 기미가 보이니 그쪽에 관심이 더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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