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얘기가 아니고 사람 얘기다.
2008년 기준으로 한국의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36.4%로 oecd평균의 2배이다.
한국이 평균을 왕창 높이고 있어서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깝다.
최신 자료를 찾다보니 who에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있다.
관련된 2010 통계를 그림과 표로 정리해놨다.
http://www.who.int/gho/road_safety/mortality/en/
2010년에는 보행 사망자 비율이 37.8%로 증가했다.
줄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한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이냐.
http://roadskillmap.com/
여기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체를 비교해놨고, 필요하면 보행중 사망자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한 기사, 보고서들이 많다. 저개발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를 낮추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만명당 14.1명이다.
미국은 11.4명.
이탈리아 7.2명.
캐나다 6.8명.
프랑스 6.4명.
호주 6.1명.
스페인 5.4명.
일본은 5.2명.
싱가폴 5.1명
독일 4.7명.
영국 3.7명.스웨덴 3명.
터키 12명.
그리스 12.2명.
포르투갈 11.8명.
중국 20.5명.
러시아 18.6명.
브라질 22.5명.
인디아 18.9명.
인도네시아 17.7명.
베트남 24.7명.
수긍할만한 숫자들이다.
선진국과 아닌 나라의 구분이 명확하다.
유럽의 변방국들은 무늬만 선진국이었다는 것도 확인된다.
미국은 항상 복잡하다.
아예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은 10만명당 10.7명으로 낮다.
한국이 선진국보다 못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터키, 그리스보다 못할 것은 예상치 못했다. 성인남자의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나라에 속하는 러시아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진국대비 교통사고로 죽을 확율 3배, 길가다 차에 치어죽을 확율 6-7배.
많이 좋아졌다는데, 아직도 그렇다.
답글삭제닭, 택배 등과 같은 배달문화가 유달리 발전해서 발생한 이면이 아닐까도 싶네요. 최근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이런 것들이 사고뿐만 아니라 어느정도는 교통 흐름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이런 것이 맞다면 배달 속도를 약간 늦춰야겠지만, 이미 빠른 배달 서비스에 익숙한 개인들이 양보를 해야할텐데...)
물론 황당보도에서 제 차례인데도.. 그리고 사람들이 뻔히 건너는데도 쌩하니 달려가는 자동차들도 상당히 많지만...(시폴새키들....)
얼마 전에 이런 것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고 했을 때도 유달리 반발을 하였다는 것도 그렇고....
차에 타고 있을때는 배달하는 사람들이 무섭기는 하지만, 걷고 있을 때 위협을 느끼는 것은 일반 자가용, 택시, 버스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이 동네가 더 심한지는 모르겠네요.
삭제위의 숫자로 주먹구구를 하면 연간 한국에서 선진국대비 교통사고로 더 죽는 사람이 10만당 9명(14-5), 5천만에 4500명이고, 10년이면 4만 5천명이예요. 대형사고가 10년에 2-3건 발생해서 죽는 숫자가 수백명이라고 하면, 한국이 선진국이 되면 안 죽을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형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100배는 더 많네요.
요것과 비슷한 글들은 많이 읽었습니다.
삭제한번에 발생하는 충격의 강도가 너무 세서 숫자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더 큰 이유들은 묻어 버린다고...
Dark Night 등에서도 있었던 것 같고......
심리적인 영향도 큰 것 같아요.
정확하게 기억하는지는 모르지만,..
교통수단 중에서 비행기가 다른 것들과 다르게 가장 안전하다라는 말도 들었던 것 같네요. 사람들 인식은 위험하다고 생각을 해도....(한번 발생하면 너무 규모가 너무 커서 그런 것도 있겠고 그래서 규제를 상당히 강하게 받는 것들도 있겠지만요...)
..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큰 충격이 있었으니 하나씩 하나씩 개선되는게 많았으면 좋겠네요. 가슴 아픈 것은 아픈 것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반성의 모습은 없이 선장, 승무원을 살인자로 낙인찍고 대부분의 언론들도 마녀 사냥에만 열심인 것을 보면 몇명 때려 잡고 끝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그런 식으로 해결하려면 대한민국의 선박, 선원을 전부 없어버려야 할텐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삭제비행기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은 여러번 들어봤는데 확인해본 적은 없네요. 죽더라도 깔끔하게 죽는게 덜 괴롭겠지요. 그런데 dark night 는 첨 듣네요.
dark Night는 영화를 말하는 것이었고요.
삭제영화 내용 중에서 똑 같지는 않고 비슷한 상황에서 조커가 말하는 내용이 있어서요. 사람들의 심리상태라든가 상징성 같은것인데...
검색해 보니 2008년도 근처에서 미국에서 조사를 했었나 보네요. 통계표 발표
USAToday - Is Air Travel Safer Than Car Travel?
http://traveltips.usatoday.com/air-travel-safer-car-travel-1581.html
그렇군요. 영화를 안 봐서리... 역시 뱅기가 안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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