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8일 화요일

SEC 4q2013 (2) (vs Appl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sec-4q2013-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7/apple-is-sinking-faster-than-it-look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0/samsung-vs-apple-apple-is-not-losing.html

http://www.apple.com/pr/library/2014/01/27Apple-Reports-First-Quarter-Results.html


애플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삼성도 애플도 최고의 시절은 확실하게 끝났다.
애플이 과도하게 높은 이익율을 유지할 방법은 없고, 벌써 2년 이상 감소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내려오려면 아직 멀었다.
삼성이 계절성 혹은 일회성으로 포장된 구조적인 정체 가능성을 벗어날 가능성은 아직은 알 수 없다.




은둔의 삼성.
그런 말을 들어 본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없다.
하다 못해 애플조차 아이폰 판매숫자는 공개한다.
sell-through고 sell-in이고 뭐라도 제대로 알 방법이 없다.
삼성의 숫자는 전부 남들의 추측을 주워 온 것이다.


추세만으로 보면 삼성은 아직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아이폰에 의존한 애플의 성장은 얘기할 가치가 없다.
끝났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는 그야말로 헛소리이다.
여전히 연간 20억대를 향해 갈 길이 멀다.
그것을 누가 차지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아직 중국의 업체는 국내용일 뿐이다.
인도의 업체도 국내용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애플, 삼성을 제외한 전화기 회사들은 아직은 들러리에 불과하다.
안 망하는 것으로는 lg가 가장 질기다.



아이폰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비슷하게 움직인다.
정말?


그러나 겉보기에만 그러할 뿐이다.
이미 2012년부터 판매량에 비례하는 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봐도 2012년 초반, 중반이 정점이다.

삼성은?



전화기 영업이익의 정점은 13년 1분기에 지났다.
소송관련 충당금(최대 6천억-1조)까지 고려해서 더해주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판매대수까지 꺾인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그런 이유로 단가, 마진이 올라간다면 무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뻐할 일이 아니다.




4분기가 일회성 손실과 비용을 반영한 것은 맞다.
그러나 13년 1분기가 정점이었다는 것은 여기에서 더 잘 보인다.
4분기부터 나빠진 것이 아니고, 13년 2분기 s4가 출시된 그 시절부터이다.

애플처럼 끝났는지는 모른다.
그러니 다음에 삼성처럼 끝났다는 얘기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1분기의 실적은 여러모로 매우 중요하다.




애플과 삼성의 매출을 비교했다. (환율은 1060원으로 가정)
둘 다 성장은 하지만 둔화되었다.



2013년에 영업이익에서 삼성이 애플을 초과할 것이라고 기대했고, 예측했고 그래서 끝까지 투자에 대한 고집을 버리지 않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실패했다.
애플이 여전히 기대이상이고, 환율이 조금만 도와주었으면 가능한 일이었으니 삼성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삼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전적으로 삼성의 탓이다.
그것이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다를 바 없다.
한국 할인의 원흉은 정부도, 국민도, 북한도 아니고, 삼성에 있다.





애플의 이익율이 반등한 것처럼 보인다.
한참 내려왔으니 올라갈 수도 있다.
금값처럼.

그런데 1년전, 2년전 4분기의 이익율과 비교하면 올라간 것이 아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른다.
그러나 마치 수정구슬을 보는 것처럼 환시가 생긴다.

삼성은?
지금 높은 것이 아니라서, 짜내고 짜내면 유지할 것이다.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빠지면 어색해서 넣은 것이다.

스마트폰 포화.
그런 뻥과 상관없이 가장 좋은 시절은 지나갔을 가능성이 있다.
제 2의 도약.
그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결론?
애플에서는 단물이 전부 다 빠진지 오래이다. 썩은 것 같기도 하다.
삼성은 1분기에 역전은 기대하기 어려워도 회복 가능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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