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2/operation-untwist-20170227.html
연준이 6월에는 금리를 인상했다.
추가해서 보유자산 축소 스케쥴을 구체적으로 발표했고, 이는 향후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것이다.
재무부 국채 보유증권 재투자 축소는 처음 한 달 $60억. 12개월 동안 3개월 간격으로 재투자 축소 규모를 $60억씩 증액, 최종 재투자 축소액은 매월 $3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 MBS 보유증권 재투자 축소는 처음 한 달 $40억. 12개월 동안 3개월 간격으로 재투자 축소 규모를 $40억씩 증액, 최종 재투자 축소액은 매월 $2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연준이 세상물정을 모르고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는 식으로 매우 떨떠름하다.
그러나 자산축소스케쥴을 보면 더없이 온건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경기가 정상 회복되면 1년 후부터 국채와 모기지 합쳐서 월간 최대 500억불, 연간 6000억불을 줄이게 된다.
이런 속도라면 원래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아무리 빨라도 6년이상 걸린다.
19세기 후반이후 미국의 정상적인 경기싸이클이 길어도 10여년이었고, 이번 싸이클이 09년이후 8년정도 진행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몇년에 걸쳐 반쯤 털다 침체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연준이 장기간에 걸쳐서 긴축을 적어도 한번 이상 중단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현재의 자산축소계획은 Quantitative tightening 1에 해당한다.
보유자산규모나 기준금리에 대한 연준의 전망은 금융위기의 충격이 대공황급이었다고 해도 매우 완화적이다.
연준의 발표는 향후 10여년 이상 미국경제의 민간부문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그러니 연준이 미국경제를 과도하게 낙관하고 있다는 볼 이유도 없다.
게다가 미국의 채권, 부동산, 주식, 달러 중 어느 하나 싼 것이 없다.
낮은 석유값이 반영된 물가 하나만 보고 정책이 결정되기를 바라는 것은 균형잡힌 생각이라고 보기 어렵다.
최근 pmi를 포함한 경기지표들에서 보이는 둔화 조짐은 추세변화보다는 노이즈라고 볼 수 있다.
남들은 매라지만, 아무리 봐도 내눈엔 비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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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매의 탈 쓴 비둘기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신중해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2&oid=421&aid=0002791044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