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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원화약세, 외환보유액감소, 통화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었다.
12월 3일 계엄령 이후 원화의 변동이 커지고 있고,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11월까지의 외환보유액을 다시 확인해보면 10월, 11월 연달아 감소했고, 개입에 비례해서 12월에는 급격한 감소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 경우 상응하는 수준의 환율은 1440원보다 높을 수 있다.
통화량(M2, 9월까지)은 기왕에 증가하고 있고, 외환보유액(R)이 급감하고 있다면 m2/R은 12월까지 수직상승할 수 있다. 환율도 비례해서 움직일 것이다.
외환보유액감소와 원화약세에는 매달 수조-수십조씩 한국주식시장을 이탈해서 해외주식투자로 전향하고 있는 기관/개인투자자들도 한몫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올해 정부, 여당, 야당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의 1/100만 주식시장의 정상화에 쏟았다면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었을 것이다. 금투세폐지, 상법개정안, 밸류업 등 전에 없이 한국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았지만 아직 확정적으로 개선된 것은 전무하고, 실망감도 크다.
저평가된 지표를 보이는 한국주식을 쓸어담을 수 있는 믿음을 정치권이 주었다면, 한국과 외국의 주식투자자들이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악성 정치 -> 악성 주식시장 -> 해외투자전향
-> 외환보유액감소 -> 악성 원화 -> 원화자산탈출
-> 외환보유액감소 -> 악성 원화 -> 원화자산탈출
최근 몇년간 원화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환율 수준 자체가 높아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악성 정치로 시작된 양성되먹임고리가 작동하기 시작하고 정치 혼란이 장기간 지속되면 환율이 안정되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길게 보고 순응하자.
요약
환율이 새로운 정상상태로 이동하고 있고, 이행을 가속화시킬 강력한 트리거가 발동했다면, 초기의 큰 변동성을 피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