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라이프 vs 셀트리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4/vs.html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도 시기도 특정하지 않았다.
기사의 내용만 보면 기자회견에 공매도 세력에 대한 증오만 가득하다.
"그동안의 공매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공격한 사람, 방어한 나도 조사해달라"
"코스닥 기업의 공매도를 허용한 것은 잘못"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
코스닥 기업의 공매도를 허용한 것이 잘못이 아니라, 셀트리온이 상장을 한 것이 더 큰 잘못이다.
그렇게 전도유망하고 미래가 확실하고 외국계자본이 침을 흘릴 정도면 일반대중이 아니라 전문적인 투자자, 제약회사들의 자금으로 기업을 키웠어야 한다.
공매도는 바로 셀트리온같은 기업의 주가가 가치에 수렴하는 것을 촉진하는 수단이다.
OCI, LG전자처럼 외국인의 공매도로 상장주식의 수십%가 공매도된 기업들도 주가하락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
기업에 애착을 갖은 경영인이 확실한 내용이 없는 지분매각을 저렇게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인가?
중소기업청장을 포기한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를 보라.
델컴퓨터를 다시 사들이려는 창업자 델을 보라.
무서운 경영자에 무서운 주주들이다.
4조가 넘는 베팅에 한치의 두려움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