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출시가 멀지 않다.
대박이 나면 엔씨의 매출, 이익이 급증할 것이다.
이에 맞추어 주가도 몇 년 전의 고점 근처까지 상승했고, 애널들의 목표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12일 상장한 넷마블의 높은 가격도 일조했을 것이다.
그럼 애널들의 목표가가 얼마나 현실적인 것인지 숫자로, 그림으로 확인해보자.
리니지m 일매출(억) | 목표가 | |
하나 | 8 | 430,000 |
메리츠 | 10 | 450,000 |
nh | 10 | 520,000 |
ktb | 10 | 480,000 |
하이 | 10 | 470,000 |
이베스트 | 13 | 450,000 |
한화 | 15 | 460,000 |
대신 | 15 | 460,000 |
kb | 16 | 440,000 |
한투 | 20 | 470,000 |
미래 | 20 | 500,000 |
동부 | 20 | 490,000 |
ibk | 20 | 480,000 |
신한 | 20 | 460,000 |
삼성 | 30 | 500,000 |
유진 | 37 | 530,000 |
12일 넷마블이 상장하는 날 엔씨소프트의 보고서가 쏟아져나왔다.
일부는 며칠 전의 보고서에서 취합한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핵심가치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리니지m에 달려있고, 대부분의 애널들은 예상 일매출을 밸류에이션에 고려한다.
30만원대는 보이지 않고, 높게는 53만원까지 보인다.
일매출과 목표가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그것이 애널들의 집단 사고를 보여줄까?
답을 먼저 말하면 관련성은 매우 높고, 애널들은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높은 기대감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일매출과 목표주가의 관계이다.
빨간선은 임의로 그은 선에 불과하나, 두가지로 해석가능하다.
하나는 몇개의 상당히 벗어난 값을 제외한 선형회귀직선이다.
또 하나는 매출대비 목표주가를 가장 낮게 부른, 즉 목표주가를 짜게 잡는 구성원들을 연결한 직선이다.
어느 쪽이든 그 직선을 연장해서 리니지m의 일매출이 0일때 (다시말하면 완전히 망했을 때)의 목표주가를 확인하면 약 40만원 이상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를 커버하는 애널들은 엔씨의 가치를 최저 40만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40만원은 엔씨소프트의 사상 최고점 38만원보다 높다.
최근 몇년간 12만원에서 20만원을 오갔던 주가의 2배에 해당한다.
작년 12월 이후 리니지2레볼루션의 초대박, 넷마블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인해 직접적으로는 몇백억원정도의 로열티밖에 얻지 못한 엔씨의 최저가치는 2배이상 상승했다고 애널들이 보는 것이다.
리니지m이 성공하면 그렇게 봐도 좋다.
그런데 리니지m이 망해도 그렇게 볼 수 있을까?
만약 리니지m의 출시 전 성공, 실패의 모든 가능성을 반영했다면 사용자가 0일 경우 최대 30만원 이상을 지나는 것은 무리스럽다.
그러자면 애널들의 목표주가에서 10만원을 일괄해서 빼주면 된다.
그러면 시장과 애널간의 괴리가 거의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