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24시 기준 중국당국에서 보고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는 2744명이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부터 인터넷 고발자들까지 현재 시점에서 실제 감염자수가 10만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그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중국 당국의 축소보고 가능성도 있고, 급증하는 환자를 처리하지 못해서 아직 진단이 내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반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보고되는 확진자수는 이러한 중국의 잠재적인 왜곡가능성과는 관련이 없다.
27일까지 보고된 중국이외 국가의 확진자수는 58명이다.
27일 중에도 한국, 미국 등에서 추가되고 있어서 현재는 60명을 넘는다.
비교하기에 충분한 숫자와 기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국과 중국 이외에서 보고된 확진자수의 추이를 비교했다.
증가율을 비교해서 중국 자료에 왜곡이 존재하는지 의심해 볼 수도 있고, 해외 확진자의 모집단 크기를 알 수 있다면 중국 확진자의 추정치를 구해볼 수도 있다.
아래는 그 결과이다.
중국제외국가의 확진자수는 여러 기사에서 스크랩 후 합산. 26일 24시 기준.
한국 확진자수는 4명은 27일 기준.
일주일간 중국내 발생자수와 해외 발생자수의 추이는 대략 일치한다.
같은 기간 중국의 환자 보고에는 의도적인 축소나 왜곡이 있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시사한다. 혹은 축소나 왜곡을 수정하려는 시도가 적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한에서 비행기로 출국한 집단의 구성이 우한 인구의 구성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것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출국한 집단의 크기를 추측할 자료는 공개되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001&aid=0011358999
제일재경망이라는 곳에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한 폐렴 보고 이후 우한 공항을 통한 출국이 금지되기 전까지 해외 탑승객 숫자가 10만이었고, 한국으로 향한 숫자는 6430명이었다.
출국자를 분모를 쓰면 해외 폐렴 발생률은 0.06%이다.
한국은 27일 한 명이 증가한 자료를 쓰면 역시 0.06%이다.
만약 중국에서 확진자가 같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진실에 가깝다면, 우한을 분모를 하는 경우 6600명이 발생했어야 한다.
후베이성을 분모로 하면 35000명이 발생했어야 한다.
요약하면 폐렴이 발생한 이후 우한에서 출국한 집단의 폐렴 발생률을 중국에 대입해보면, 우한 혹은 후베이에서 6천명-3만5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어야 한다.
이렇게 최대한으로 잡아도 그들이 주장하는 숫자와 차이가 크다.
다른 이유는 몇 가지가 가능하다.
1. 축소보고라면 점차로 증가하면서 차이가 감소시킬 것이다.
2. 급증하는 환자를 처리하지 못한 것 때문이라고 해도 점차로 증가하면서 차이가 감소할 것이다. 외부에서 1,2를 구분할 수 없다.
3. 해외출국자들이 좀 더 발생율이 높은 집단(국적, 나이, 성별, 기존질병 등)일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할 수 없다. 나는 반대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4. 실제 우한의 해외출국자 숫자가 위의 숫자보다 몇 배 클 수도 있다. (중국내 경유...)
아직까지 중국과 중국이외국가 간 발생률 차이가 존재하고, 지난 일주일 간 그 차이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1, 2번의 이유가 클 것으로 보기때문에 이후 며칠 내에 의심환자, 확진자의 숫자가 급증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해도 확진자의 우상향 추이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확진자가 10만에 도달하는 날짜가 2월 5일에서 하루이틀 당겨지는 것뿐이다.
결론
확진자 10만은 현재가 아니라 최소 1주일에서 10일 이후에 가능한 숫자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1/skyrocketing-new-cases-27.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1/china-novel-coronavirus-outbreak-trends.html
https://en.wikipedia.org/wiki/Timeline_of_the_2019%E2%80%9320_Wuhan_coronavirus_out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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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5945.html?_ns=t0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우한 공항이 폐쇄된 23일까지 우한에서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는 약 6천명이다.
중국 출국자 자료와 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