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노동비용과 핵심 pcepi를 비교한 것이다.
최근의 상황과 비슷한 시점을 찾다 보면 5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66년 말, 딱 한 시점이 현재와 비슷하다.
2차 대전후 20년동안 지속된 호황의 막바지였고, 이후 나타날 장기적인 물가상승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이었다.
지금은 판데믹으로 인한 단기 불황이 끝나가는 시기일 수도 있고,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호황의 끝자락일 수도 있다.
더 길게 보면 81년 이후 40년동안 진행된 물가상승률 하락, 그보다 심했던 임금상승률 하락의 끝자락일 수도 있다.
최근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아졌고, 고용된 노동자들의 임금은 최저임금이든 평균임금이든 상승하고 있고, 단위노동비용의 상승도 수 십 년만의 방향 변화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60년대의 경제학이 먹히지 않는 시대라고 하나, 고용회복, 노동 소득과 소비의 증가 신호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으니 이어지는 물가상승이 자연스럽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것이 경기회복, 확장이 지속되는 것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올해 올린 글 중 달러, 통화량, 물가와 관련된 글들이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6/us-auto-cpi-pce-20210615.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5/us-cpi-m2-v2-20210514.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5/dollar-v2-20210514.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3/era-of-weak-dollar-2021031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1/us-m2-mzm-stock-market-20210130.html
미국 돈이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 과거 어느 시점보다 더 많이, 빨리 풀렸고, 그것이 실제로 시장에 돌고 있고, 결과적으로 (달러가치 하락 = 달러 약세 = 물가 상승)이라는 단순한 얘기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확인되는 지표들은 그게 뭐든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일시적인 물가상승이라는 관점을 가진 미국 전문가들이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하면 더더욱 현재의 상황은 강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