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09/korea-export-20230901.html
한국 수출입 무역수지는 수출의 회복이 진행되고 수입 감소의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다.
수출입은 전달과 대동소이한 듯이 보이지만 무역수지는 기대 이상으로 아주 빠르게 회복되어서 과거의 평균수준으로 돌아왔다.
어떤 트리거로 인해 본격적인 우상향 추세가 시작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불황형 흑자라고 폄하하기 쉽지만 흑자가 나와야 한국 경제가 안정된다.
외환보유액도 안정되고, 환율도 안정된다.
수입액이 감소하는 것이 유가, 에너지가격, 원자재가격 하락을 반영하는 것이라 물가도 안정되고, 수입기업들 뿐 아니라 수출기업들조차 수익성도 안정된다.
수입액이 감소하는 국면이 지나고 하락이 멈추면 그제서야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 과거에도 여러 번 발생했고,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
최근 외환위기, 금융위기 이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역수지의 상승이 발생하고 있고 이것을 어떤 전문가들도 4개월 전에 예측하지 못했다면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엔, 원, 위안의 강한 약세가 발생하고 있는 시기에 한국뿐 아니라 여러 수출국에서 큰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큰 전환점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경기가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기대를 벗어나 장기간 우상향하는 것이 본격적인 침체, 물가하락, 금리하락의 준비과정이라고 보는 것도 가능한 의견이기는 하지만,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한국과 비슷한 무역구조를 갖는 대만의 수출도 바닥을 지나고 있다.
한국 수출, 수입과 오랜 기간 동행하고 있는 유가는 무난하게 바닥권을 벗어났다.
한국 수입의 감소가 멈추었다고 보기 아직 이르지만 유가의 70불 전후 바닥 확인이 일단락되었다고 보면 조만간 멈추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국의 수출입이 전세계 경기의 선행지표라면 지금은 전형적인 경기 확장 직전의 모습이다.
실제로 확장이 진행되려면 유럽, 중국보다는 미국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이들이 부담스럽다고 하는 현재 수준의 물가나 금리로 꺾이지 않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산업, 기업이 충분한 규모로 나타나야 가능할 것이다.
요약
빌드업은 여전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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