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일 금요일

korea export vs ism pmi 20240802 - 갭 확대

 



최근까지 한국 수출은 강하고, 무역수지도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도 유난히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이 내수 둔화의 악영향을 완화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못하는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 경제가 장기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한국 수출에서의 비중도 미국과 다시 역전되어 감소하고 있어서 미국 경제의 중요성은 2000년대 이후 가장 높다.

고용, 임금, 소비 등 중요한 지표들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면 미국 서비스업에는 크게 기대할 바가 없어진다.

반면 미국 제조업은 한국 수출과의 관련성이 높고, 최근 투자가 집중되는 ai와 관련 인프라가 한국 수출의 경쟁력이 높은 분야라서 바닥 탈출 후 장기 활황에 대한 기대가 존재한다. 

ism pmi는 높은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조업황에 대한 정보를 빨리 제공한다. 어떤 시기에는 한국 수출에 선행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1년 동안 한국 수출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고 7월 지표는 그 차이가 매우 커졌다.

갭의 확대를 위험 증가로 보는 것이 보편적이겠지만, 특정 분야에서 한국 수출제조업의 경쟁우위를 나타내는 긍정적 지표로 볼 수도 있다.


최근에는 한국 수출이 ism pmi보다 우위에 있던 경우가 없지만, 과거에는 몇 번 나타났다.

1995-1996년 - 첫번째 메모리 수퍼싸이클 고점

2000년 전후 - it거품 고점

2002-2003년 - china shock전 중국붐 초기

2006-2008년 - 04년 차이나 쇼크 이후 금융위기 직전까지 중국 거품

2023-2024년 - 현재 상황 ?everything bubble ?ai bubble


이렇게 설명을 붙여 볼 수 있다.

한국 수출이 특별히 더 잘 나갈 때는 (사후에라도) 그럴싸한 이유를 찾을 수 있고, 지금은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디테일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요약

한국, 미국 지표 간의 괴리가 좋은 방향으로 축소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