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구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대구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를 인구수와 비교해보면 이미 대구의 의료 상황은 마비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사망자 11명 중 대부분은 주로 정신병원 환자나 중증의 기저 질환자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충분한 지원이 없으면 다른 지역보다 대구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 그림: 후베이, 우한, 우한 제외 후베이, 한국, 대구의 확진자
오른쪽 그림: 후베이, 후베이 제외 중국, 중국 제외 전세계, 일본크루즈, 한국, 대구의 확진자
두 개의 그림에서 하늘색으로 표시한 것이 대구의 확진자이다.
며칠간 급속히 증가해서 후베이성의 3개 도시 우한, 효감, 황강을 제외하면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확진자가 많다.
이 도시들에서 치사율은 공히 4-5%에 달한다.
치사율이 높았던 이유가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의료시설, 인력의 부족이 심화되고, 환자들이 적체되면서 경증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중증 환자로 전환되는 악순환이 발생했던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더구나 의료인들조차 감염에서 보호받지 못했고 의료인력의 부족이 극심했기 때문에 군의 의료인력이 동원되었다.
오늘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최고를 기록했고, 하루 검사건수 6천건 중 약 4%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검사 중인 검체수는 2만건을 넘어서서 약 800여명의 확진자가 며칠 내에 추가될 수 있고 약 60%는 대구에서 나올 것이다.
만약 4-5일 후 1200명의 확진자가 대구에 존재한다면 대구 인구의 0.05%에 달한다.
이것은 우한에서 5천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2월 2일 전후의 상황에 비교할 만하다.
우한은 중국의 2선도시이고 한국보다 의료여건이 열악하다고 알려졌지만, 중요한 것은 전염병 환자가 단기간에 감당할 수 없을만큼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금 대구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지만 며칠 후에 지금보다 악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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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폭증에 병상 부족…"환자 절반은 그냥 집에"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665737_32524.html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격리 중인 환자는 300여 명이 넘고, 새로 입원하는 환자는 많아야 하루 70명 수준이라고.
[‘코로나19’ 확산 비상]인력·장비·병상 부족 계속되는 대구…환자 급증 못 따라잡는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262135005&code=620103
검사장비 인력도 부족, 검체 채취할 인력도 부족, 경증, 중증 환자분류할 전문가도 부족, 의료인력 부족, 장비도 부족, 병상도 부족.
대구가톨릭대병원 투석환자까지 감염…“전담병상 운영자격 없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0018.html
감염 상황 정보 부족, 교육 부족, 장비 부족으로 환자 감염, 의료인 감염.
총체적인 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