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1960년대 이후의 세상에서 경기 싸이클을 판단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미국 정부에서 발표하는 산업생산, 소득, 소비, 실업률 정도만 봐도 충분하고, pmi, 장단기금리차 정도만 추가해서 보면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어렵다.
50년대 이후 경기 싸이클 후반 물가가 오르면서 침체가 오는 양상이 반복되었고, 70년대에는 고물가와 동반된 침체=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40년대 이전에는 침체는 디플레이션과 동행했고, 경기 싸이클 후반이 아니라 중반에 물가가 높았다.
지난 2년간 전세계가 매우 높은 물가를 경험했고, 주로 가스, 석탄, 전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름값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23-23년 사이에 침체가 지나간 것이 아니라면 40년대 이후 3번의 경기 싸이클에서 보이는 디플레이션과 결합된 실업률 상승과 침체를 경험할 수 있다.
요약
침체가 가고 있는지, 오고 있는지, 실종된 것인지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