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주가와 실질 상품가격의 관계는?
http://blog.naver.com/hong8706/40183643118
쓰신 글에 아이디가 언급되어서 책임감도 느끼도 동시에 당혹감도 느낍니다.
댓글을 달고 보니 뜬금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실질금리, 실질 주가, 실질 상품가격의 관계, 수익율 간의 비교는 과거 제가 네이버와 구글의 블로그에서 수십 번 이상 다루었던 주제입니다. 많은 경우 채훈아빠님께서도 댓글을 다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질금리와 상품가격 혹은 실질금리와 실질 상품가격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컨센서스가 있습니다.
애초에 궁상권님께서 올렸던 그림과 같은 내용입니다.
http://blog.naver.com/papaver/50165712844
그런데 실질금리와 주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실질금리, 주가지수, per 데이타를 쉴러교수의 자료를 이용해 파악할 수 있게 된 다음에야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가 올렸던 '30년만의 기회' 이전에 본 적이 없고, 이후에도 없습니다. 왜 사람들이 상품가격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고 있는 내용을 주식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http://blog.naver.com/abdcdbr/150135790635
거기에 60년 주기의 명목금리싸이클은 이미 상식이 되어 있지만, 30년 주기의 실질금리싸이클에 대해서, 또한 이것과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해 아직 한번도 언급한 글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미래에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으나, 제 예상대로라면 미국채는 향후 30년동안 최악의 수익율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것이 실질금리, 실질주가, 실질 상품가격의 관계가 투자 혹은 세계경제에 가지는 가장 중요한 함의라고 봅니다.
이것은 채훈아빠님께서 대략 80년대 이후의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장하는 미국채 + 한국주식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됩니다.
미국채의 위험 - 2
http://blog.naver.com/abdcdbr/150141530356
채훈아빠님께서 책을 쓰기 이전에 실질금리와 투자 수익율간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파악하지 못하고 책을 쓰셨다면 이번에 생각이 바뀌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제가 데이타를 직접 들여다볼 줄은 알아도 경제학에 과문해서, 이전의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과서 수준의 상식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몇년이 걸리기도 하지만, 아는 것은 대개 스스로 파악한 것이라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얻어진 지식인지 대개는 명확하게 기억하고, 또 대개 블로그에 글로 남아있습니다.
그냥 제 아이디를 언급하지 않고 글을 쓰셨다면 조금 섭섭하지만, 그뿐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 아이디를 언급하면서 이전에 제가 반복적으로 다루었던 내용(실질금리와 주가, 실질금리와 상품가격)을 저에게 설명하듯이 다루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