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battery revenue doubling 20221029

 


한국의 이차전지 업체 2개의 매출이다.
엔솔은 과거 lg화학 전지 부문의 매출을 연결한 것이다.

주목할 것은 y축이 선형이 아니고 로그축이라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비호를 받고 있는 중국의 업체들에 비해 속도가 느리지만 그래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산업 성장의 초기에 지수함수로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에 부합하듯이 17년 이후부터 5년 이상 성장속도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기적으로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는 몇년 동안 평균 2년에 2배의 속도이고, 삼성은 3년에 2배의 속도이다. 삼성이 투자를 늘린다면 뒤집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와 비슷한 속도로 장기간 성장했던 것은 지난 10년간 구글, 아마존, 메타같은 회사들이다. 애플, 마소는 주가는 빠르게 올랐어도 연간 매출 성장속도는 기껏해야 일시적으로 20-30% 증가한 것이 최대였다.

전지업체가 이미 4-5년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니 점차 둔화될 수 있지만, 몇년간 예정된 capex 증가속도, 가동률, 소재가격의 전가, 수주잔고 등을 고려하면 몇 년 이상 매출이 증가해도 이상할 것은 없어 보인다.





엔솔의 부문별 매출이기는 한데, 증권사에서 추정한 자료들을 짜깁기 한 것이니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

얻을 힌트는 미래에 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의 규모나 성장속도가 압도적일 수 있지만, 현재는 소형 전지나 ess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차전지에서 전방위적인 성장이 나오고 있을까?

온난화는 석유, 가스, 석탄에 대한 의존을 낮춰야 하는 좋은 명분이었지만, 전기가 사용하기 편하고, 깨끗하고,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더구나 화석연료의 생산을 독점한  국가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에도 장기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수소에 전기를 저장하는 것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겠으나, 나는 회의적이다.

에너지 위기로 인해 당분간 전세계에서 전통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수 있지만, 동시에 풍력, 태양광 발전과 전기의 저장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하는 것이 비싸고 위험할 수 있지만, 화석연료와 상대적인 비교를 하면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10년간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을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매출이 수십배 성장하고 천조, 2천조, 3천조의 시총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금 석유업체, 개발업체는 싸고, 이차전지, 풍력,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업체는 비싸게 보이지만 2030년 정도에 돌아봤을 때도 그럴지 지금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10/20221013-rank.html

앞으로 10년간 탄소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막론하고 최대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 에너지 관련 투자의 기회가 사라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미 몇 년간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변화가 진행되었고, 향후에도 오랫동안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



요약

에너지 확보, 저장, 분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