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계, 기업, 정부의 부채 중에 경기순환과 관련성이 높은 것은 비금융 기업 부채이다.
다른 부채는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
금융섹터를 제외한 부채는 gdp의 2.5배.
80년대 초반과 2000년대, 2번에 걸쳐 크게 증가했다.
가계부채의 총액 자체는 증가하고 있지만, gdp와 비교하면 금융위기 이후 가계와 금융업의 디레버리징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체율 deliquency rate 20171116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deliquency-rate-20171116.html
가계, 금융부문의 디레버리징을 감당하기위해 급증했던 미국연방, 지방정부의 부채는 정체되고 있다.
자생적인 경기회복이 지속되면 감소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debt ceiling같은 것으로 시장에 충격이 오는 상황은 더 이상 발생하기 어렵다.
ROW, 해외부문의 부채. 해외기업이나 개인의 부채일 것으로 본다. 아직 크지 않고, 최근 정체.
기업 부채와 관련된 부분은 경기싸이클과 관련성이 높아서 따로 볼 가치가 있다.
그런데 최근 1990년이후에 형성된 40% 초반 수준을 뛰어 넘으려 하고 있다.
90년 이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기업부채가 박스권에 갇힌 이후, 부채증가를 가계와 금융부문이 이끌면서 미국 부동산거품과 붕괴로 인한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미국인들이 새***가 아니라면 같은 잘못을 같은 세대가 저지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여전히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기업 부채가 경기순환의 고점을 나타낸다.
2) 기업 부채증가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나타낸다.
만약 부채증가가 투자증가와 동행하고 미국 경기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긍정적인 해석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다 떠나서 그렇게 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