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실업률, 임금지표들은 여전히 강력하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싸이클이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때보다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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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과 임금이 대칭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업률이 선행하는 싸이클을 형성하고 있다.
1960년 이후 아래처럼 4개의 국면으로 나눌수 있다.
1) 실업률 상승, 평균임금변화율 상승지금은 4번 국면에서 1번 국면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2) 실업률 상승, 평균임금변화율 하락
3) 실업률 하락, 평균임금변화율 하락
4) 실업률 하락, 평균임금변화율 상승
실업률의 하락이 시간을 벌어줄 수 있지만, 계절이 바뀌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실업률은 3.6%로 60년대 이후 최저이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3.4%로 아직 높아질 여유가 있다.
xy플롯에서는 싸이클이 명확하다.
7개월 전 그린 그림은 실업률상승, 임금상승 국면이 나타나기 전의 상황이었다.
지금은 실업률이 다시 낮아졌어도 노이즈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싸이클의 끝과 시작은 60년대 이후 대략 실업률 4.0% 실질임금상승률 4.0%였다.
제조업 임금을 이용해서 이전 싸이클까지 연장해보면 40년대부터 동일한 수준에서 싸이클이 끝난다고 볼 수 있다.
실업률과 임금의 싸이클은 적어도 70년동안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확대해서 보면 현재 위치 (3.6, 3.4)에서 과거 70년간의 홈포지션 (4.0, 4.0) 까지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싸이클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을 낮추거나 임금상승속도를 늦춰야 한다.
실업률은 자연실업률대비 너무 낮은 상황이고 임금상승을 늦추기에는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좋고 구인구직배율에서 보이는 것처럼 인력난이 심각하다.
60년, 90년대에 나타난 싸이클의 연장은 실업률 상승이 지연되면서 가능했던 것이고, 동시에 임금상승은 억제되어야 한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의 차이는 장단기금리차와 유사한 궤적을 보인다.
둘 간의 차이는 이번 싸이클의 최저점이다.
60년대, 90년대와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질지 미리 알 수 없다.
다만 쉽지 않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만약 실업률과 임금의 상승이 동행하는 매우 짧은 시기가 나타나면서 4.0, 4.0 에 도달하면 그것으로 이번 싸이클은 끝난 것이다.
요약
미국 경기는 싸이클의 막바지에 도달했다.
피할 수도 없고, 오래 연장하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