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y-2y로 보면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해소되었다. (그림 없음)
그러나 10년물 2년물 차이가 중요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
필요에 따라 기준금리부터 30년만기 채권까지 중에 두 개를 골라 차이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2년물은 단기금리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1년물 이하는 단기금리의 특성을 정도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공유한다.
미국 단기금리의 특성은 무엇인가?
연준의 결정에 따라간다는 것이다.
fred에서 길게 볼 수 있는 단기금리는 3개월물을 짜깁기한 것을 쓸 수 있다.
그것으로 장단기 금리차를 구해서 연결하면 위와 같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역전의 해소는 아직 이르다.
왜?
해소하려면 기준금리가 많이 내려오거나, 장기금리가 올라가야 한다.
장기금리가 올라갈 수 없으니 기준금리가 5-6번 이상 내려와야 한다.
당연히 침체를 막기위한 회피기동에나 나오는 수준이다.
침체의 가능성이 올라갔지만, 임박한 신호가 어디에 떴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만약 나온다면 10y-3m나 10y-기준금리의 역전도 당연히 나타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침체도, 장단기 금리의 역전 해소도 아직은 아니다.
몇 개의 금리를 100년 이상 길게 보인 것이다.
금리의 장기 싸이클이 명확히 보인다.
지금은 금리의 바닥을 벗어나고 있는 시기이다.
길면 30년 이상 금리상승이 진행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다.
이것은 연준이 결정하지 못한다. 열심히 따라다닐 뿐이다.
현재의 금리 변동은 50년대의 침체 3개나, 70년대 이후의 스태크플레이션 4개의 초기와 비교할 수 있다.
60년대와 90년대에 2번 정도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 이후에 침체없이 지나간 적이 있다. 높은 확률이라고 할 수는 없다.
1950년대 이전에는 장단기금리차가 40년 정도 역전되지 않았다.
경기선행지표도 아니었다.
연준이 인위적으로 단기금리를 낮게 유지하거나, 고정했고, 위 그림에도 나타난다.
1950년대 이후 실업률과 장단기금리차가 경기침체의 핵심적인 선행지표로 작동했으나 최근 2년간 마치 고장난 것처럼 침체없이 지표의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착륙, 연착륙, 이미 착륙, 노착륙 중에 최근의 시기가 어떤 것으로 귀결될지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최근 위험이 커져있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만약
1) 실업률이 현재 수준에서 2-3개월 이상 지속 상승하고
2) 그런 저런 이유로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3-4번 이상 내리면
3) 위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해소될 수 있다.
그러면 침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요약
침체가 당장 오기는 어렵고, 오더라도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