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도둑들에 대한 흉을 봤으니 다시는 그러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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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해봐야 별로 효과가 없다.
시장이 몇 % 빠진것에 비하면 올랐다고 할 수 있도 있지만, 위안이 되지 않는다.
북한문제를 포함해서 한국시장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를 배제하면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일본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서 엔화의 약세가 급격히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수출 중심 기업 중에 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경우에는 엔화약세의 영향을 받는다.
현대차의 주가와 이익과 엔화의 관계를 이전 글에서 다루었다.
향후 몇년간 현대차는 투자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미국, 유럽, 독일의 자동차 회사들 중에서 투자대상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삼성전자의 주가와 코스피지수, 둘 간의 비율을 표시한 것이다.
2008년 이후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앞서고 있다.
가까이는 2011년 유럽위기의 시작이후 가속화되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이러한 관계가 역전되었던 시기가 있다.
무엇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을까?
여러가지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엔화약세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현대차도 비슷했다.
원엔환율과 삼성전자/코스피 비율을 비교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기간 내내 삼성전자의 상대적 약세가 진행되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전환한 시기보다 2년이 빠르다.
삼성전자주가의 약세는 약 3년 진행되었고, 이 기간동안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엔화는 초강세로 전환되었다.
삼성전자 주가의 약세는 현대차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익의 정체/감소와 동반했다.
그럼 최근에는 어떠한가?
엔화약세이전에 코스피의 약세는 시작되었고, 삼성전자는 꾸준히 상승했다.
최근의 엔화약세 시기를 강조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코스피의 비율은 2배 상승했다.
왜 과거와 다른가?
왜 현대차와 다른가?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이것에 대한 답이 있다면 투자순위를 결정할 수 있다.
답이 없더라도 힌트는 있다.
2010년을 전후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회사에서 휴대폰 회사로 바뀌었다.
kospi가 금융위기 이래 가장 싸다고 제도권 애널리스트들이 이구동성이다.
MB의 하인이 경기회복가능성을 이유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 거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