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짜리 전망 - 2013011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1/20130118.html
약 5년 전 박근혜 정권이 창조경제를 주창하고 나서 향후 벌어질 일에 대한 전망을 했다.
이제 채점이 가능한 시기가 되었다.
미국 85점
중국 50점
일본 70점
유럽 75점
한국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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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6점
미국은 상대적으로 쉬웠다.
역시 중국이 어렵다.
예상밖으로 한국이 점수가 높다. 박근혜라서 그런 듯.
점수가 높으니 이번 정권에 대한 전망도 해볼 필요를 느낀다.
아래는 채점표.
1. 미국
더블딥, 대공황 등의 우려를 극복하고 미국 경제는 완전히 회복되었고, 과열을 향해 가고 있다.
미국 정부의 부채는 증가하고 있고, 미국 연준의 자산은 이제 감소하려 하고 있다.
미국 가계부채의 디레버리징은 완전히 끝났고, 증가하기 시작했다.
+3
애플의 아이폰, 구글, 페이스북의 플랫폼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를 지배한다.
그러나 아마존의 전방위적인 약진, 마이크로소프트의 회복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1, -1
미국으로의 리쇼어링이 말만 무성할뿐 실체가 없는 사이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it하드웨어 국제분업 구조는 강화되었다.
+1
85점.
2. 중국
성장률은 하락하고 있으나, 1,2차 산업에서 3차산업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BAT로 대표되는 it기업들이 인터넷, 모바일, 소셜, 4차산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만리장성 내에서 외부와의 경쟁을 차단하고 만들어낸 것이라 질적인 평가는 불가하다.
+1, -1
중국의 물가도 다른 나라처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었고, 최근에야 생산자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임금도, 소비도, 저축도, 투자도 모두 증가했고, 과잉의 우려가 있다.
-1, +1
부동산, 주식시장은 적어도 1번씩의 급등락을 경험했다.
-1
위안화의 국제화가 지속되었고, 중국에 대한 외국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은 14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더불어 위안화의 끝없는 강세도 끝이 났다.
+1, -1
시진핑이 모택동, 등소평의 반열에 올라서면서 중국의 정치적,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의심이 사라졌다.
+1
50점.
3. 일본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끝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세 인상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1
엔화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무역적자, 경상적자도 회복되었다.
+1, +1
미국, 유럽이 긴축으로 태도를 바꾸고 있는 와중에도 일본은행의 양적완화는 지속되고 있다.
일본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업률은 사상 최저이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부채는 감소할 기미가 없다.
다만 14년부터 정체되고 있을 뿐이다.
+1, -1
극우 아베정권은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건재하고, 한국과의 정치적 관계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1
70점.
4. 유럽
유로 해체의 가능성이 감소했을까?
브렉시트는 어떻게 진행될까?
0
유럽의 경기개선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
75점.
0. 한국
박근혜정권 망했다.
창조경제 망했다.
내수 저조했다.
가계부채 증가했다.
수출 증가했다.
100점.
결론
명확히 보이는 곳도 있고, 안개에 싸인 곳도 있다.
전망이 의미있는 곳도 있고, 무의미한 곳도 있다.
그래도 전망은 나름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