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4일 목요일

한국의 오미크론 치명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20220224



정부는 오미크론을 독감으로 보기로 작정한 것 같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0.1% 이하인 독감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다.

한국이 다른 많은 선진국들과 비교해서 접종률이 높은 편이고 국민들이 방역에 협조적이었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

오미크론은 5백만-천만에 가까운 확진자와 0.2% 이상의 치명률을 보여서 최소 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치명률(노란 형광)이 0.11%를 바닥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일본(파란 형광)의 치명률은 우연히 0.11%를 바닥으로 한달 만에 0.26%로 상승했다.

앞서 오미크론을 경험한 선진국의 치명률 고점이 나라마다 차이가 크지만 평균 0.2%보다는 훨씬 높아서 미국 1% 캐나다 0.8%까지 상승한다. 오미크론의 누적 치명률이 계산되는 경우 피크 수치보다는 조금 낮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치명률이 아무리 낮아도 0.2-0.5%에 도달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 과정이 적어도 한 달에서 한 달 반까지 진행할 것이다.

 



위의 사망자는 백만명 당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사망률"에 해당한다.

델타 변이까지 한국의 사망률은 낮았다. 가장 큰 이유는 확진자가 압도적으로 적어서이다. 치명률은 다른 선진국의 1-2% 대비 약간 낮은 정도이다.


그러나 오미크론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한국에서도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확진자의 숫자가  과거 선진국의 숫자에 도달하고, 치명률이 선진국과 비슷하면 사망률도 비슷하게 된다.




현재 한국의 확진자 수준은 델타 변이 이전에 선진국의 몇 분의 일 또는 몇 십분의 일에 불과하던 것과 달리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1-2주 이상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다수이다.



다시 생각해 보자.


확진자  * 치명률 = 사망자

5백만명 * 0.2%  =  만명              <---- 나의 뇌피셜 최저치



확진자 숫자가 선진국 수준으로 이미 올라갔고, 치명률이 선진국에 비해 약간 낮으면 사망자의  숫자도 선진국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으로 올라간다.

사망자가 누적으로 만 명이 발생하면 중환자실을 차지하는 위중증 환자는 수만명 이상 발생한다. 이 숫자가 2-3개월 동안 중환자실을 채우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기사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는 581명이고, 중환자실 가동률도 40%에 육박한다고 하니, 현재 캐파는 1500명 이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5만명의 중환자가 90일 동안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1500개의 침대를 어떻게 나눌까?

중환자실에 이틀 입원하고 3일째 일반 병실로 가거나, 퇴원하거나, 사망한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추가: 다른 기사에 따르면 중환자실에 2700명 수용가능하다고)


정부는 계속 부스터 접종자 기준으로 독감과 비슷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부스터 접종하지 않은 40%의 국민이 있고, 노인과 기저질환자는 항상 위험하다.

더구나 1-2주 후 전담 의료 시설의 포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유가 많다는 지금도 산모 등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작금의 판데믹에 대해 백신이 충분한 면역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의 상당수가 감염되어 자연면역을 형성해야 끝이 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의료체계가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감염자를 유지하기 위해 2년 이상 국민들이 노력했다.

중요한 고비에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기 바란다.




요약

한국에서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소 0.2 - 0.3%까지  증가할 것이다.

이 치명률은 독감의 2-6배에 해당한다.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고, 사망자도 한달 이상 지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