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는 판데믹 이전까지 30년간 하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판데믹 이전까지 30년동안 2-3%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장기추세가 변할 조짐이 보인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장기간 높게 유지된다면, 그 자체로 인플레이션을 평범한 정책으로는 통제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물가와 미시간대학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장기간 동행.
그러나 물가와 달리 기대 인플레의 안정성은 놀라운 수준으로 30년간 유지.
매우 다행스럽게도 70년대 후반의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이 데이타에 포함.
tips spread ( = bei) 로 추정하는 기대 인플레는 만기에 따라 다르지만, 위는 10년물.
10년물에 반영된 금리차이는 무식하게 얘기하면 향후 10년간의 인플레이션 평균치.
5년물, 7년물, 30년물은 fred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숫자는 10년물.
미시간 기대인플레는 대략 향후 1년간에 대한 기대값.
둘 간의 차이는 약 1% 전후로 장기간 유지.
최근 미시간 기대인플레가 1년째 4%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이것은 80년대 후반, 2008년에 나타났던 상승 기간보다 의미있게 연장된 것으로 보임.
만약 tips spread가 과거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transitory하다고 보지 않기 시작하면?
채권투자자들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수급이 채권투자자들에게 불리해지기 시작하면?
아래 그림처럼 세상이 변할 수 있다.
tips는 성장률의 proxy라고 보면 침체가능성을 반영해서 내려가야. -1% 가정.
tips spread의 5%수준은 위에 언급한 가정.
t10 - tips10 = bei
t10 = bei + tips10
3 = 3 + 0 ------------ 현재
4 = 5 + (-1) ------------ 1번 미래
만약 tips가 0%를 유지하면 t10 = bei ~ 물가
7 = 7 + 0 ------------- 2번 미래
단기간에 기대인플레가 물가를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단기간에 미국채금리가 물가를 따라가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얼마간의 현실 적응 기간이 지난 후에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무슨 일이 생길지 상상하기 어렵다.
실제로는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일 것이다.
요약
기대 인플레가 30년 간의 제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