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커버하는 전세계 애널리스트 수백명이 거의 참석했다고 한다.
당시에 2013년 영업이익 전망이 37조로 발표되었다.
그러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를 넘을 수가 없다.
삼성전자 배당 증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1/blog-post_6.html삼성 애널리스트 데이 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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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때문에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정상적인 애널리스트라면 당연히 그때 삼성전자 실적 10조 전망에 대해 진지하게 의심했어야 한다.
계절성, 일회성 영향을 고려해도 그렇다.
그러나 애널 데이에 발표된 내용을 다룬 보고서나 기사 중에 전망치에 대해 의심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저것이 진짜 답인지 검증하는 것은 별도로 하고 말이다.
받아쓰기가 전공인 사람들이 저렇게 대놓고 답을 불러줄 때 뭐하고 있었을까?
뺄셈이 그렇게 어려웠을까?
엔화 약세나 신경영 관련 상여금은 새삼스러운 이슈가 아니었다.
그 와중에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의 예측치만 발표된 실적과 비슷한 것은 그저 딱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한국 증권사들이 더 썩었다.
회사도 썩었고, 사람도 썩었다.
그건 그것이고 이번 실적이 정말 쇼크인지, 왜 쇼크인지 아직 모르겠다. 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