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일 월요일
Net barter terms of trade index, 순상품교역조건 20년만의 상승전환
data source: http://data.worldbank.org/indicator/TT.PRI.MRCH.XD.WD
fig: bok
한국은행에서 순상품교역조건에 대한 88년 이후 자료를 제공한다.
추가로 1980-2012년 이후 자료를 세계은행에서 확인했다.
93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교역조건이 상승전환하고 있다.
저점은 벌써 12년 4월에 통과했다.
http://ecos.bok.or.kr/flex/Key100Stat_k.html
2011년 이후 수출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경상수지가 증가하는 것은 주로 수입의 감소에 기인한다.
이것을 불황형 흑자라고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반쪽만 사실이다.
교역조건의 개선은 주로 기름값을 포함하는 원자재의 하락에 기인하는 것이고, 이것이 불황형 흑자라면 한국의 불황보다는 다른 원자재수출 신흥국의 불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전세계가 현재 불황이라고 본다면 세상의 반쪽만 보고 있는 것이다.
10월 수출과 무역수지가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무슨 뜻일까?
가능성이 높은 것은 현재 원화가 지나치게 약하다는 것이다.
균형환율에서는 무역수지, 경상수지가 0이다.
일정한 누수가 존재하면 무역수지, 경상수지가 일정한 값이나 범위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그것은 플러스, 마이너스 모두 가능하다.
그런데 한국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일본처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아직 균형상태(혹은 변곡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위적이거나, 일시적인 수급상의 교란이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 요인이 사라지는 시점부터 급격한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교역조건이 유리해지면, 그것도 앞으로 10년 이상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무슨 일이 생길까?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아무 이유없이' 생겨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있다.
브라질,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나라의 환율. 한국같은 나라의 환율은 반대방향의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엔화약세가 2년동안 진행되었고, 달러당 76엔에서 112엔까지 절하되었다.
별 일이 없는한 단기적으로 120엔, 장기적으로 140엔 도달할 것으로 본다.
실질실효환율로 보면 지금도 사상 최저라는 얘기를 하지만, 디플레이션이 엔화강세의 이유였기 때문에 boj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면 사상 최저에서 저절로 벗어난다.
엔화약세가 상수라면, 유로는?
유럽이 디플레이션을 원하지 않는다면, 유로 약세도 피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달러가 약세가 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그럼 달러강세, 엔화약세, 유로약세.
이중 장기적으로 엔화의 최약세는 불변.
다시 원화는?
원화 약세가 아니라, 원화 강세가 더 큰 위험이고 가능성도 더 높다고 본다.
원화 약세를 반길 것이 아니고, 강세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도 투자자도 마찬가지이다.
수출, 수지가 방향을 확실하게 바꾸기 전까지는 원의 초강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it, 자동차, 정유화학, 철강, 조선기계 등 돌아가면서 수출, 수지를 밀어올리고 있다.
달러당 900원대로 확실하게 내려가지 전까지는 크게 달라질 이유가 없다.
한국은 저성장, 고물가에서 고금리로 강달러에 대응해야 하는 신흥국과 다르다.
한국은 저성장, 디플레이션에 제로금리, 양적완화로 대응하고 있는 선진국과도 다르다.
한국의 수출에 거품이 있고, 한국의 부동산에 거품이 있다고 해도 현재 환율에서는 꺼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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