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5/korea-export-20180501.html전년 대비 감소했던 4월 수출은 걱정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기저효과를 들먹이면서 심하면 10%가 넘는 연간 수출증가율을 고수하기도 했다.
수출입에서 보이는 기저효과 base effect 20180503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5/base-effect-20180503.html
그런 이유로 기저효과에 대해 따로 언급을 했었다.
그들의 언급과 달리 4월은 기저효과라고 할만한 것이 별로 없지만, 5월에는 기저효과가 무엇인지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제 보자.
파란 점선은 눈으로 그냥 그은 것이다.
평균이 저 선 주위로 진행한다면 올해 수출은 한자리 중반 증가하게 될 것이다.
작년 5월 대비 올해 5월은 상당폭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 정해져 있었다.
어느 정도 증가하는 것이 정상인지도 외눈박이 이코노미스트가 아니면 짐작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한자리 초반을 예상할 수 있는 6월을 지나, 8, 9, 10월에도 기저효과란 것이 노이즈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저 파란선을 기준으로 삼고 보면 대략 어느 수준이 쇼크인지, 어느 수준이 서프라이즈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수입에 대해서도 대략의 추정이 가능하다.
특히 14년을 기준으로 삼아 비교해보면 쉽다.
지금은 그저 무난한 진행을 보이고 있다.
수출, 수입을 추정하면 무역수지 추정치도 확인한 셈이다.
원래 수치를 비교해보고 나서 전년동월비를 확인하면 13.5% 증가했다는 수출에 대해 굉장하다기보다는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수출 금액의 장기 추이를 보면
1년 가까이 수출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조금 더 보면 16년 기름값 바닥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금 더 연장하면 11년 수준을 중심으로 변동하고 있다.
최대한 연장하면 2002년부터 우상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추세와 순환이 저렇게 섞여있으니 누구나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보고 싶은 해석을 붙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15년, 16년의 전세계 제조업 둔화,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한국 수출이 완벽하게 벗어났다는 점이 지금 한국경제에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전 정권들, 현정권의 지속되는 뻘짓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느리게나마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는 수출기업의 투자와 수출기업이 벌어들이는 달러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신흥국들이 전세계의 경기침체를 겪고나서 다시 10년 전, 20년 전으로 회귀하는데 비해 한국이 다음 경기 침체 이후에도 낙관적으로 보이는 것은 좋은 시절에 한 발이라도 더 전진하는 수출이 있기 때문이다.
12개월 합으로 보면 노이즈가 감소하면서 추세가 더 잘 보인다.
느리지만 수출은 증가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16년 이후 일정 범위에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출입 비율과 환율.
수출입의 차이(무역수지)와 비교시 수출입의 비율이 환율과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최근 심각한 괴리가 존재한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이렇게 수출이 잘 버티는 이유는?
여전히 사상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는 반도체 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