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말, 21년 초부터 최근까지 반도체 시장의 화두는 쇼티지였다.
구형 8인치 공정에서는 주로 자동차, 가전, led, 전력의 4개 분야가 특히 타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인치 웨이퍼 중 첨단 공정에서는 클라우드센터,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그래픽 카드의 품귀와 가격 폭등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메모리 업계는 17년부터 지속된 슈퍼싸이클에서 천문학적인 이익을 지속하고 있다.
일부의 칩 공급난 완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24년까지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고, 실제로 tsmc, 삼성, 인텔 등 공급자들은 21년부터 공급난 해소를 위해 기존 라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라인을 증설하기 시작했다.
그럼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쇼티지가 해소되기 시작할 것인가?
최근 상당히 자세한 두 개의 관련 기사를 보았다.
https://venturebeat.com/2022/07/10/deloitte-the-end-of-the-semiconductor-shortage-is-near/
딜로이트에서는 작년 12월까지는 23년까지 쇼티지 지속될 것으로 보았지만, 현재는 조만간 끝이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https://blog.naver.com/tysinvs/222808383362
이코노미스트 기사 번역.
원문은 시의 적절하고, 번역은 매우 훌륭.
한국 투자자, 반도체 투자자 추천.
가전에서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고, 가전용 칩도 마찬가지이다.
게임칩과 게임기의 품귀는 과거지사이고 지금은 예전처럼 할인이 진행 중이다.
led 디스플레이용 칩에서도 해소가 진행 중이고 패널의 가격은 하락 중이다.
자동차 관련 칩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하반기부터, 일부에서는 내년부터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몇 개월 사이 반토막났고, 품귀현상은 과거의 일이 되었다.
많은 팹이 팹리스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문 취소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고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쇼티지 우화, 리드타임 우화, 반도체 shortage, lead time, semi 20220702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7/shortage-lead-time-semi-20220702.html
쇼티지 기간동안 발생한 가수요로 인해 투자와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공급물량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가수요는 사라지고, 과잉 재고(안전 재고?)는 신규주문을 중단시키고, 증가한 설비는 공급과잉을 낳고, 가격폭락과 구조조정이 나타난다.
반도체 쇼티지의 기간이 거의 2년 가까이 이어졌고, 이 기간 계획된 설비는 2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하다.
쇼티지 해소만으로 과잉 재고, 과잉 설비는 산업 전반에 한 두 분기 이상의 매출 공백을 낳을 수도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나타난다면 그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생긴다.
시장은 그것까지 반영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 그런 상태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 1)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진다. 2)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다. 3) 어디나 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