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yorkfed.org/medialibrary/media/research/capital_markets/Prob_Rec.pdf
연준에서 장단기금리차만으로 침체확률을 계산한다.
지금은 침체확률이 매우 높아서 몇 개월 후에 침체가 온다고 해도 이상할 이유가 없는 시기이다.
그게 의미가 있는 예측이라면 실업률만으로 침체확률을 짐작해도 다를 바 없다.
장단기 금리차(10-1) vs 실업률.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낮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향전환했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발표되면서, 한달에 한번 발표되는 실업률에 선행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상향전환했다.
나중에 다시 하락추세로 돌아갈지 미리 알수 없으나, 현재 상황에서 전환을 의심할 수 있을 만큼의 시기가 지났다.
실업률을 전년과의 차이로 보면 실업률의 상향전환은 더 명확하다.
이렇게 전년차로 보는 실업률은 침체를 위양성없이 예측할 수 있는 한가지 기준을 제공한다.
전년대비 실업률이 0.4%p 이상 상승하면 침체에 들어간 것이다.
(왜 예측이 과거형인가? 경기싸이클이 매우 늦게 확정되기때문)
장단기금리차를 기준으로 침체를 예측할 때 60년대의 위양성을 없애려면 위음성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실업률로 침체를 예측하면 틀릴 확률이 적다.
또한 실업률 기준을 일단 넘으면 살짝 넘으면서 침체가 마감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침체기의 실업률 급증에 all-or-none fashion으로 나타나는 양성되먹임 기전이 작용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한가?
실업률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보이면 선제적이고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개를 동시에 고려하면 금리차나 실업률을 하나만 보는 것보다 침체확률 예측의 정확성이 올라갈까?
실업률만 보는 것과는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금리차만 보는 것보다는 낫다.
당연히 실업률과 실업률 전년차를 함께 보면 노이즈에 현혹될 가능성이 적다.
지금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안심할 수 없는 시절임에 분명하다.
최근 물가가 꺾였다.
전세계의 디플레이션의 우려을 불러왔던 14년 이후 2년간의 하락에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면, 각국의 금리인상에 제약을 걸고, 양적긴축속도도 늦추는 정도의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50년대 이래 한번을 제외하면 급격한 물가상승없이 경기싸이클이 마감되지 않았다.
유가 인플레이션이 트럼프로 인해 억제되고, 연준이 완화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급격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을 피하면서 경기후반의 연장이 나타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개의 취업자수이다.
미국사람들이 계절조정한 비농업취업자수를 전월차로 보면서 고용상황을 주로 판단한다.
아래의 취업자수는 고용률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숫자이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추세는 같고, 단기 우상향하고 있다.
최근 소비, 제조업, 무역 등의 지표들에서 노이즈가 커지고 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두개의 침체지표가 전에 없이 높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것이 명백히 경기하반기의 둔화되는 성장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단지 심리적인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고용의 일부지표와 물가, 임금 등에서는 미국의 호황이 단기간에 꺽인다고 보기 어려운 그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거 미국의 경기순환을 5년 혹은 10년 단위로 대개 끊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도 그럴지 판단하기에 이르다.
적어도 몇개월 내에는 아무도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