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일 목요일

Samsung, Hynix, Memory export 20180503



원화로 환산한 메모리 수출은 환율로 인해 4-5% 달하는 감소요인에도 불구하고 18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꺾이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메모리와 하이닉스의 매출 합계는 그 이상 감소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것이 2분기 한국수출과 1, 2위 기업의 실적에 대한 힌트를 줄까?




두 회사의 매출은 공히 감소했다.
그런데 삼성반도체의 영업익은 증가했고,  하이닉스의 영업익은 감소했다.
왜?

이익률이 벌어졌다.



삼성반도체의 이익률 56%은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그래서 전사 이익률도 애플과 맞짱을 뜰 수 있게 되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5/samsung-vs-apple-1q2018.html



1분기 한국의 메모리 수출(원화환산)과 두기업 매출합계는 방향이 다르다.
방향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틀렸다.

내 상식으로는 두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1) 한국에서 해외 자회사로 밀어냈다. 수출로는 잡히고 연결매출로는 잡히지 않는다.
2) 해외 공장보다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높았다. 그래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의 기여도가 높다.

궁금했는데, 어떤 보고서에도 언급이 없다.
다음분기까지 기다려면 될 일이기는 하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수출과 매출의 비율을 구해봤다.
연결로 재무제표가 통일된 09년 이후의 비율을 보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의 비율이 높은 시기(파란 화살표)가 순환의 고점이다.
지금은 10년보다 낮고, 14년보다 높다.

두 회사의 1분기 재고 수준이 2분기의 한국경제와 두 기업의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1분기 보고서가 기다려진다.




반도체 수출 2018050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vs-semi-export-q-vs-p-20180419.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3/semi-export-20180315.html




반도체 수출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년동월비로 보면 증가율이 고점의 70%대에서 4월 37%로 내려왔다.

그래서 앞으로는?
자세히 보려면 조금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보고 나면 머릿속이 명확해진다.





4월은 잠정치이지만 경험상 큰 변화는 없다.
2월과 3월의 수출을 보고나서 평균을 내고 머릿속에서 노이즈를 제거하라.
그리고 17년 9월부터 일직선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줄을 보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18년 9월이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0%에 수렴한다.

그러면 4월에 마이너스 전환한 한국 수출은 어떻게 될까?
'기저효과에 의한 착시'를 극복하고 9월까지 10% 수출, 조금 깎아서 8%수출을 달성하고 있을까?

갑자기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이 돈을 풀면서 돌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에라이코노미스트들아.


korea export 20180501 정체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5/korea-export-20180501.html

수출입에서 보이는 기저효과 base effect 2018050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5/base-effect-20180503.html





메모리 수출은 반도체 전체 수출보다 더 순환적. 4월치는 정부가 아니라 나의 추정.





수출입에서 보이는 기저효과 base effect 20180503


많은 애널, 기자, 학자라는 자들이 4월 수출 감소는 17년 4월의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이고, 한국 수출은 멀쩡하다는 소리를 계속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5/korea-export-20180501.html

그래서 위에 일부러 자세히 그리고 설명을 했다.
그러나 그림에 따로 표시를 안 해놓으니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여기에서는 다른 부분은 빼고 기저효과라는 것이 왜 거짓말인지만 확인한다.



17년(밤색)과 18년(빨강)의 같은 달 수치를 다른 연도는 다 빼고 '깔끔하게' 비교했다.
(사실 이것만 봐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수도 있다)

이 비율을 숫자로 구하면 전년동월비이다.
4월에 전년대비 수출이 감소했고 그것이 18년 4월 수출이 특별히 적어서가 아니라 17년 4월이 특별히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는 17년 5월의 특별 휴일을 포함한 많은 공유일때문에 4월, 6월에 수출이 당겨지고 밀려나간 것이 보인다.
그러니까 17년 4월이 조금 높은 것이 맞다는 것이다.
그러나 17년 9월처럼 많은 것도 아니고 전후의 몇개월 추세를 보면 그 기여도는 1-2%에 불과하다.

게다가 18년은 3월보다 4월이 조금 낮다.
전월대비 줄었고 주된 이유는 반도체때문이다.
(조선같은 것도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규모는 반도체가 크다. 2,3월에 나타난 반도체의 변동성에 대해서 대부분은 확인도 하지 않는 듯하다.)
이런 경우 두달씩 묶어 비교하거나 아예 3개월 이동평균으로 비교하면 그런 시시콜콜한 노이즈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볼 수 있다.




연간 4-5% 정도의 수출성장에 해당하는 보조선(파란 점선)을 눈으로 대충 추가했다.
월별 변동에도 불구하고 대략의 추세를 볼 수 있게 그린 것이라서, 이대로 수출이 진행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낮은 것도 아니다.

해마다 1/2월, 5월, 8/9월 등은 명절과 휴가 등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고 계절적인 노이즈가 발생한다.
작년 5월은 유난히 조업일수 감소가 심해서 당연히 올해 5월 수출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다시 증가한다.
그것이야말로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라고 할만하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5월에도 수출감소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한국수출이 매우 위험하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

당연히 증가하게 되어있는 5월 수출(yoy)는 가볍게 넘어가고, 6월 수치가 나온 후에 비교해야 18년에 한국의 수출이 정말 한자리 초중반의 약한 성장을 보이게 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4월까지의 결과만으로도 한국 수출이 정체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 조건은 충분하다.

전년비가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내리막을 지속하다 드디어 마이너스 전환했고, 12개월 합계는 상승추세에서 횡보단계로 꺾였다.
위의 그림처럼 월별로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봐도 수출은 정체국면이다.


경제애널들이 수출전망을 12%에서 10%로, 8%에서 6%로 낮추면서 수출은 견조하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종목업종애널들이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매수를 유지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착시고, 기저효과인데 전망을 왜 낮추나?
그들은 집단적으로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기왕에 수출을 다시 본 김에 수입도 다시 봤다.
14년은 기름값이 폭락하던 해이고,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 세계 제조업경기가 둔화를 보이던 2년의 기간이 시작되던 시기이다.
18년의 수입은 계속 증가하던 17년보다는 정체되어 있던 14년처럼 보인다.
그렇지 아니한가?
수입으로 보면 한국의 2018년은 돌고돌아 2014년이 된 것이다.



위에 표시하지 않았지만, 14년, 17년, 18년 수출을 함께 비교해보면 왜 지난 3개월의 수출 추이가 낙관적이지 않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5/korea-export-20180501.html

단순한 그림은 설명에는 좋지만, 분석에는 답답하다.
그래서 복잡하지만 4월 한국 수출 관련 포스트를 다시 보면서 한국의 18년 수출이 심각하게 갇혀가고 있다는 것을 이웃분들이 직접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대칭적 물가 "symmetric" 20180503




연준이 오랫만에 다시 '대칭적' 물가 목표라는 언급을 해서 시장이 눈치를 본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 '대칭적'이라는 표현은 해석하고 말 것도 없다.

25년 넘게 2%를 중심으로 1-3% 범위에서 물가가 움직였고, 그 범위가 미국의 골디락스 경제를 유지하는데 적당하다고 보기때문에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2%에 도달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물가상승속도가 문제가 되는 국면이다.

고압경제 + 대칭적물가목표 CPI vs federal rate 2017031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3/cpi-vs-federal-rate-20170318.html


작년에는 기준금리가 너무 낮았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
작년에는 금리를 물가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올려놓을 필요가 있었고, 지금은 그런 수준에 거의 다 와 있다.
물가상승은 6-7월까지 가속될 것이고, 장차 상단을 위협할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은 그 때가 되어야 가능하다.

고용, 성장은 미국에게 문제가 되는 시기가 아니라서, 물가에 대한 상상력만으로 충분히 연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고 물가의 방향과 속도를 충분히 관찰하겠다는 것이 나의 느낌이다.


한국최저임금과 미국물가 cpi vs m2, v2 -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cpi-vs-m2-v2-20180412.html

한국에 몇가지 특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국물가도 미국물가와 동조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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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metric’ captures Wall St attention in May Fed statement
https://www.ft.com/content/4d4c4760-4e3b-11e8-a7a9-37318e776bab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1929-us-unemployment-and-cpi-since-1929.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3/interest-rate-vs-ngdpmb.html